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1아들 불안과 긴장 때문에 상담

아들 조회수 : 2,632
작성일 : 2015-10-27 14:42:17

태생이 너무 순하고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

지금까지 저에게 한번도 대든적도 없고

저 별로 센여자 아님에도 엄마가 제일 무섭다고 하는 아들을 가진 엄마입니다

 

중학교 때까지 공부는 학원도 다니고 과외도 하면서 중상위권  유지

고1되면서 성적이 하위권이길래

나름 고액과외 시키며 기다렸습니다

과외샘께서는 열심히 잘한다 했지만

이번 중간고사 보고 맘 접었습니다

모든 과목이 350명중 250등

영수 과외에도 불구하고 평균보다 10점 이하

 

시험지보면 긴장되고 불안하고 풀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쉬운 문제 몇개만 푼거죠

심지어는 음악수행평가시 교가도 완벽히 연습하고

평가시에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재시...

엄마때문이냐고 물었더니

순간 대답을 안더군요

그래서 앞으로는 하고싶은 만큼만 하라고 했죠

안해도 엄마가 절대 공부하라고 종용하지 않겠다고.....

과외샘께는 그만둔다고 말하니

기말까지 기다려 달라고 애원했지만

과외샘 잘못아니다  울아들의 문제다

그리고 아들에게는 샘사정으로 과외그만둔다고 했더니

무척 난감해하더군요 어려운 부분 혼자 못한다고...

그래서 다른 과외샘이나 학원 보내주겠다고

맘에 없는 말하니 또 괜찮다고 혼자 한다고 합니다

부담갖지말고 편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하루 정도는 놀면서 눈치도 좀 보더니

일주일이 흐른 지금 맘이 편해졌는지

제말대로 그냥 잘 놀고 있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이런 심리상태로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겠다 싶어

냉큼 심리상담 예약하고

내일 아들하고 갑니다

상담에 처음에는 거부의사를 밝히더니

(왜 내가 상담을 받냐가 아니라 새로운 일을 한다는 거에 대한 두려움)

스스로 문제임을 인식하기에 필요한 일이다라고 설득하니

또 성격상 예 하더군요

 

아들의 문제를 놓고 엄마양육방식의 문제를 거론하는게

화도나고 억울해서

상담을 피하고 싶기도 하지만

이대로 아들을 내버려두기 보다는

적극적인 대처의 필요성을 절감하기에

심리상담을 받아보고자 합니다

 

참 자식 키우기 힘듭니다~~~~

 

IP : 14.35.xxx.19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 읽다가
    '15.10.27 2:45 PM (218.235.xxx.111)

    절로
    이게 뭥미? 소리가 나오네요

    애가 힘들다해서
    과외그만두고
    니하고싶은데로 해라 햇다가

    또 금방 상담 데리고 가고
    헐...

    애가 불안할만하네요.

    엄마가 애를 완전 휘드르는 스타일인데요?
    원글님.

  • 2.
    '15.10.27 2:51 PM (116.125.xxx.254) - 삭제된댓글

    엄마가 더 불안하시네요.학생은 별 문제 없어보이는데요. 주제넘게 말했다면 죄송합니다. 저도 소심,,,

  • 3. 세누
    '15.10.27 2:54 PM (14.35.xxx.194)

    아이입장에서 보면 제가 아이를 휘드르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항상 소극적이고 나서지 않으니
    제가 끌고 가다보니 ...
    상담은 남편과주변사람들과 상의끝에 아이에게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내린 결론이구요

  • 4. 세누
    '15.10.27 2:55 PM (14.35.xxx.194)

    네 저도 불안합니다

  • 5. 추천도서
    '15.10.27 3:02 PM (14.63.xxx.153)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중학생을 기점으로 애들은 놔야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도록.

    엄마 양육방식의 문제를 거론하는게
    화도나고 억울하다 하시는데...
    애가 그리된 건 님 때문이란 사실을
    먼저 인정하셔야 합니다.

  • 6. 세누
    '15.10.27 3:08 PM (14.35.xxx.194)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도록 놔야하는게
    나때문이라고 인정한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 7. 질문해도 될까요?
    '15.10.27 3:16 PM (116.125.xxx.254) - 삭제된댓글

    공부도 공부지만 이런 심리상태로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겠다 싶어 ---> 이런 심리 상태라는게, 공부안하고 일주일 놀았다는 겁니까? 너무 순하고 소심하고 내성적이라는 겁니까?

    아들의 문제를 놓고 엄마양육방식의 문제를 거론하는게 ---> 누가 원글님께 이런말을 했나요?

    상담은 남편과주변사람들과 상의끝에 아이에게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 상의할때 원글님이 아이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강하게 하신건 아닌지요? 어머니가 강하게 주장하시면 다른 사람들은 엄마가 아들을 가장 잘 안다고 엄마가 원하는대로 하라고 하신건 아닌가요?

    남자들 항상 강해야 하는건 아닌데, 태생적인 부분은 어머니가 좀 수용해 주시면, 그런 성격을 자신이 힘들어 하지 않도록요.

  • 8. 세누
    '15.10.27 3:25 PM (14.35.xxx.194)

    1.무슨일을 할때마다 심하게 긴장하고 불안하고 자신감없는 심리를 말하는 겁니다
    2.보통 아이의 문제는 양육자가 원인 사실 제 양육에 문제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3.주변인들은 무척 친한 지인들이고 아들에 대해서도 잘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아이의 문제점을 상담을 통해 해결하는게 문제가 되나요?
    아이의 상담은 곧 부모의 상담도 되고
    아이의 훈육에 대한 새로운 방향제시도 되고
    아이를 이해하는 좋은 대처라고 생각해 왔는데....

  • 9. 음...
    '15.10.27 3:47 PM (119.204.xxx.182)

    원글님은 나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결단력도, 실행력도 빠른 분이시네요.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 해결에 중점을 두시는분인것같아요.
    그런데 그 전에 아이에 대한 공감이 없어 보입니다.
    원인이 뭐였든 아이가 불안하면 아 니가 불안하구나... 하는 공감이 먼저 있어줘야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것같은데,그건 없고 원인을 뒤져서 빨리 해결하고자하는 조급함(?)이 있어보여요.

  • 10. 세누
    '15.10.27 3:53 PM (14.35.xxx.194)

    네 정확히 말씀하셨네요
    사실 아이에 대한 공감을 전혀 못하구 있어요
    제가 상담 더 필요한거 같습니다~~

  • 11. ㅇㅇ
    '15.10.27 7:31 PM (109.91.xxx.217) - 삭제된댓글

    엄마를 위해서라도 해보시는 건 좋겠네요. 전 타고나기를 불안도가 좀 높은 편인데 아버지께서 님같은 스타일이셨어요. 결국 약간의 불안장애 같은 게 생겼어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는데 가끔 컨디션이 안 좋을 때 고소공포증이 좀 심해지는 정도이구요. 중요한 일 앞두고 긴장하면 명치 끝이 타들어가는 것 같고 몇 달 동안 깊은 잠을 못자요. 제가 이게 최초로 시작된 순간을 지금도 기억하는데 고3 1학기 기말보고 내신을 너무 망쳐서 혼자 공황상태가 온 적이 있구요, 대입보러 갈 때 비행기 안에서 처음으로 고소공포증을 경험했어요. 비행기 타기 전에 아버지께서 면접 연습을 수십번을 시키셨었죠. 지금 돌아보니 아버지도 그게 좋은 방법인 걸 알고 그러신 게 아니라 본인이 불안해서 저를 그렇게 볶으신 거였어요. 심지어는 본고사 앞두고 잠이 안 오니까 독한 과실주까지 주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황당하죠. 그나마 병이 깊어지지 않은 게 다행이고요, 친구 중에는 공황장애 시달리는 친구도 있어요. 모든 게 부모탓은 아니지만 원래 타고난 기질이 그런데 그걸 부모가 부채질하건 트리거가 되는 사건을 마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 친구만큼 심하지는 않은데요 스스로 제 멘탈이 나약한 걸 아니까,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은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님 입장에서는 정신이 나약한 걸로 보이시겠지만, 극도의 불안을 경험한 후에는 그런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에 놓이는 게 진짜 죽는 것보다 싫고 죽을 것 같고 다시는 평온한 상태로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이 두렵고 그래요. 심해지면 불안장애가 되거나 아니면 매사에 불안 상황을 회피하는 식으로 돼요.

  • 12. ㅇㅇ
    '15.10.27 7:38 PM (109.91.xxx.217)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건 제가 경험하기도 하고 심리치료 받으면서도 배운 거지만, 부모가 좋은 영향을 주는 것과 나쁜 영향을 안 주는 것 중 둘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차라리 후자가 나을 수도 있어요. 어머니 본인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자꾸 아드님께 뭔가 좋은 걸 해주려고 하기보다는 어머니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거리를 두는 게 결과적으로는 아드님한테는 낫다는 거죠. 얼핏 생각하면 샘샘일 것 같지만 신기하게도 부모자식 관계에서 좋은 양분은 흡수 안 되고 흘러가버리기도 하지만 나쁜 독은 꼭 자식에게 쌓여서 안 좋은 결과를 미치더라구요. 님 본인의 불안을 먼저 다스리시는 게 우선일 것 같네요. 결국 각자 인생 스스로 책임질 수밖에 없고 부모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건 너무 없어요.

  • 13. 세누
    '15.10.27 9:35 PM (182.211.xxx.13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새겨듣고 노력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521 둘째낳으니 왤케 첫애가 안이쁠까요?ㅠ 49 2015/10/29 21,824
496520 핸드블렌더와 분쇄기 추천 부탁해요~ 2 2015/10/29 1,841
496519 제가 폼롤러 사용하는 법이예요. 12 ... 2015/10/29 5,621
496518 고등학교 입시설명회 다녀왔어요.. .. 2015/10/29 1,159
496517 운동하고 제일 좋은건 5 ;;;;;;.. 2015/10/29 2,753
496516 손석희 나이스샷 ㅋㅋㅋ 13 ㅇㅇ 2015/10/29 5,916
496515 마음이 맞는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2 인생 헛 살.. 2015/10/29 1,654
496514 이화여대생들 사복경찰과 몸싸움 9 dd 2015/10/29 1,710
496513 요즘은 알바도 세금떼나봐요?? 2 소래새영 2015/10/29 1,137
496512 오늘 비립종 하나와 점 세개를 뺐어요 2 점빼기 2015/10/29 2,716
496511 맛있는 백김치 추천 좀 해주세요 ~~ 배낌치먹꾸파.. 2015/10/29 747
496510 아이들 생일이 같으면. 8 마우코 2015/10/29 1,023
496509 김장배추 쉽게 절이는 법 문의 10 .. 2015/10/29 5,273
496508 당신이 백화점에서 산 그 명품, 과연 진짜일까요? 1 샬랄라 2015/10/29 2,107
496507 딥디크 오에이도 좋아하시는 분~~~ 9 향수 2015/10/29 2,283
496506 교과서 국정화 광화문 시위있나요?? 3 광화문 2015/10/29 560
496505 서울 안국동 사거리 근처에 손님 접대할 만한 한식당 있나요? 14 손님접대 2015/10/29 2,258
496504 씽크대 아래 난방조절기 그건 어디서 수리하는 걸까요? 3 아파트 2015/10/29 1,620
496503 리서치회사 12355 2015/10/29 637
496502 교육부에 FAX보내기-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의견 제출 4 손쉽게 2015/10/29 621
496501 외곽순환도로 통행료인하 서명해주세요! 5 서명할게 너.. 2015/10/29 617
496500 신촌지금 비오나요? 2015/10/29 488
496499 전국연합학력평가 ........ 2015/10/29 827
496498 추위에 취약하신분들 질문이요 11 고민 2015/10/29 3,924
496497 일본산 도자기.. 안사야겠죠? 3 // 2015/10/29 3,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