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을 모을까요.아이에게 투자를 할까요.

딜레마 조회수 : 2,839
작성일 : 2015-10-27 13:02:18
40대 초반 부부입니다.
두아이 있구요.
큰아이도 그렇고 둘째도 그렇고 다들 영특해요.
맞벌이지만 둘이 벌어도 다른집 한명 버는 금액이네요.
양가 부모님들한테도 전혀 도움 받지 않았고..앞으로도 그렇구요.
그야말로 흙수저예요.ㅡ.ㅡ;;
둘이 벌어도 많지 않은 급여여서 ...
돈을 악착같이 모으려면 아이들 사교육 줄이는것 밖에 없는데요.
아이들 그냥 놀리수도 없는거고 ..학원 돌리자니 돈이 너무 들고요.
차라리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면 맘편하겠는데..
큰아이 같은 경우는 뭐라도 시키면 100프로 소화하는애라..
좋은 학원 보내고 싶고 그래요.
노후 생각하면 애들 사교육이고 뭐고 그돈으로 저축이나 해야하나 싶다가도..아이들 생각하면 당장 돈 못모아도 아이들 교육시키는게 맞는것 같구요.
우리같은 사람들 아이들한테라도 흙수저 대물림 안하려면 그래도 교육밖에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오네요.
뭐가 정답일까요.
IP : 39.7.xxx.2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흙수저라
    '15.10.27 1:04 PM (182.222.xxx.79)

    저학년이면 영특한 애니 괜찮지 않을까요?
    저흰 보통 좀 이상인애 사교육 시키는데
    이게 뻘짓 아닌가 싶어요.
    그러면서 오늘도 학원 테스트 받으러 가네요.에휴

  • 2. 자식 대충 키우면서 돈 모아봤자
    '15.10.27 1:04 PM (110.47.xxx.24)

    그 돈, 나중에 제대로 취업도 못한 자식들 장사밑천으로 다 들이부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 3. ...
    '15.10.27 1:05 PM (222.100.xxx.166)

    저희랑 같은 고민이시네요. 초딩때만이라도 바짝 모으고 싶은데 주변보면 어릴때부터 밀어주는 분위기라..

  • 4.
    '15.10.27 1:06 PM (180.70.xxx.147)

    저랑 똑같은 상황인데요 저도 항상 그게 딜레마인데
    그냥 고등까지는 사교육에 투자하기로 했어요
    대학 가서는 기본 학비만 대주고요 더하고 싶은게 있으면 알아서하라고
    대신 원하는 대학 학과에 들어가야 평생 직업을 갖을수
    있을테니 부모가 된 죄로 거기까지 지원은 해야 될것같아요

  • 5.
    '15.10.27 1:09 PM (121.171.xxx.92)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저도 중학생 하나 초등학생 키우지만요... 큰애는 공부관심도 업고해서 영어학원만 보내요. 나중에 뭘하고 놀아도 영어는 되야 할거 같아서요. 수학이고 뭐고 보내도 출석은 열심히 하지만 성과가 없어요. 그냥 엄마가 가라니까 가는 아이인거죠. 그래서 안보내요.
    대신 방학때 피아노 배우고 싶다해서 한달 피아노 보내고....
    작은 아이는 욕심이 많아서... 하고 싶다고 하면 보내줘요.
    사실 지금 잘한다고 고3까지 잘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못한다고 영원히 못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답은 없는거 같아요.
    다만 안되는 애, 안하려는 애한테 억지로 보낼 필요는 없겠지만 하려는 아이는 어떻게든 뒷바라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6. 저도 잘 모르겠어요.
    '15.10.27 1:57 PM (203.233.xxx.130)

    그돈 다 들이붓고도 나중에 또 장사밑천 할 돈으로 또 쏟아 붓게 될지..
    아님 이렇게 고등학교 까지 뒷바라지 한 걸로 끝날지.. 모르겠어요.
    적당히 하고 시키고만 있는데, 어려운 결정이죠 ㅠ

  • 7. 차니맘
    '15.10.27 1:59 PM (121.142.xxx.44)

    저희 양가도움 안받고 결혼도 2천대출 받아 원룸 2천 전세로 시작했어요. 지금은 대출껴서. 자가구요.

    초4, 초1 .. 두아들 있는데.. 큰아이는아무것도 안다니고. 둘째는 태권도 하나 댕겨요.
    첫째는. 학습적으로 상위권이고.. 이번에 영재반 뽑혀서. 일주일에 한번 무료로 배우고 있구요.

    아이는 학원같은건 원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안보내고 있어요.
    아이가 원할때 가르치는게 효과적이라 생각해서요.
    그래서 지금 바짝 벌어놓자 생각하고 있답니다.

    중학교가서 과외라도 시켜달라 하면. 시켜줘야하니까요..

  • 8. ...
    '15.10.27 2:06 PM (121.160.xxx.23)

    영특하면 시키세요.
    예나 지금이나 공부 못하고 학벌 별론데
    잘사는게 쉬운일이 아니예요.
    예전처럼 학교만 다녀서 잘하는기는
    더 힘든 세상이구요.

  • 9. ....
    '15.10.27 2:17 PM (180.224.xxx.157)

    애가 영특하고 또 공부머리도 있고
    의지까지 장착되어 비전이 보이는데도
    투자해야 할 시기에 투자 안하고 노후준비에 치중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봅니다만......

  • 10. 어렵지만
    '15.10.27 3:18 PM (122.203.xxx.66)

    공부에는 때가 있는 법이라서요.
    지금 할수 있을때 최대한 밀어줘야죠.

  • 11. ...
    '15.10.27 3:24 PM (218.233.xxx.40)

    아이가 영특하고 100%소화시키는 아이라면 당연히 교육에 투자해야죠.
    노후생각해서 투자해야할때 안하다가 노후에 가장 큰 리스크가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흙수저 대물림 안하려면 영특한 자녀에게 교육투자 하는게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해요

  • 12. ...
    '15.10.27 4:30 PM (114.204.xxx.212)

    적당한 선에서, 아이가 꼭 필요하다고 하는거만 해주세요
    영특한 아이들은 본인이 고르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787 음식먹을때 쩝쩝소리내는 분들 7 소리 2015/11/09 2,077
498786 한석준씨 너무 멋있는데 왜 이혼하였어요? 18 리리 2015/11/09 23,321
498785 어금니빠지는꿈은 해몽이 어찌되나요? 6 어금니 2015/11/09 1,383
498784 유승민 부친상 빈소에서…친박, TK물갈이론 거론 7 세우실 2015/11/09 1,761
498783 유시민의 글쓰기특강이 10만부 팔렸다는데 33 베스트셀러 2015/11/09 3,768
498782 국정교과서를 이렇게 부르네요 이렇게 2015/11/09 564
498781 [조선일보] "시민단체, [친일인명사전] 학교 배포 막.. 8 샬랄라 2015/11/09 1,004
498780 개인이 사진찍어 가족사진 사이즈로 출력할 수 있나요 5 . 2015/11/09 1,178
498779 엄마가 아이동반 어학연수 비자(f-1,f-2)를 받으려고 합니다.. 48 미국병 2015/11/09 3,907
498778 파마할건데 머리감고 가야할까요? 8 2015/11/09 7,539
498777 역사적 사실 가감 없으면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한다 4 종달새 2015/11/09 692
498776 해외 살아서 안좋은점이 2 ... 2015/11/09 1,922
498775 아이설득하는 노하우가 있으세요 14 노하우 2015/11/09 2,122
498774 클래식 문외한입니다. 안드레이가브릴로프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나.. 3 우댕 2015/11/09 794
498773 집에서 추우신 분 이렇게 해보세요~~ 49 추천 2015/11/09 5,371
498772 김장잘하시는 가사도우미 요청하는곳 어디있나요? 궁금 2015/11/09 774
498771 식당 남은반찬 싸오면 좀 그럴까요? 49 ... 2015/11/09 6,371
498770 조성진 연주 끝나고 절대 박수 안치던 관중들 50 오해했네 2015/11/09 6,901
498769 조성진 이후 어떤 한국피아니스트가 쇼팽을 연주하려 들까요? 7 ... 2015/11/09 3,257
498768 이 정부의 장관들 총선 나오겠다고 줄줄이 사표내는 꼴이.. 4 .... 2015/11/09 866
498767 대학병원 2 궁금궁금 2015/11/09 861
498766 이마트 자연주의 옷 어떤가요? 9 점둘 2015/11/09 7,680
498765 지인이 유산했다는데.. 좋은 음식같은거 뭐 없을까요? 5 koreee.. 2015/11/09 1,291
498764 '총선필승' 정종섭, 고향 경주에 28억 특교세 배정 뒤 사퇴 9 경주출마설 2015/11/09 868
498763 중2아들이 일본어회화 잘하고 싶다는데 좋은방법 있을까요? 4 학원은 없고.. 2015/11/09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