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10년이상 맞벌이고 애 둘이상인데 결혼 잘 했다 생각하시는 분 계시나요?
1. 윈디
'15.10.27 12:59 PM (223.62.xxx.242)월급 200에 애 둘 시터하려면 적자에요. 영아 어린이집보내거나 양가에서 헐값에 키워주셔야합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전업으로 되는거에요.. 쌍둥이를 낳거나 연년생으로 빡시게 2년키우고 국공립어린이집 종일반으로 해야 맞벌이 계산나와요..
2. ...
'15.10.27 1:03 PM (183.101.xxx.80)그래도 이 직장 가질려고 공부 열심히해서 대학원까지 졸업했는데
육아 때문에 그만 두기 너무 아까워서요.
내 인생이 뭔가 싶고.
시터로 한 6,7년간 200 정도 쓰려고 각오하고 있어요.3. //
'15.10.27 1:07 PM (125.177.xxx.193)아이 둘에 시터비용200으로 되나요?
전 경제적인 상황은 님보다 나은 경우인데 아이는 지금 임신중인 아이 한명으로 끝내기로 했어요.4. ....
'15.10.27 1:08 PM (125.176.xxx.186) - 삭제된댓글6,7년간 한달에 200이란듯이죠?님이 집에계시나 시터쓰나.....
5. ㅡㅡ
'15.10.27 1:09 PM (221.146.xxx.73)맞벌이하기엔 턱없이 적은 급여네요 메리트가 전혀 없어요
6. ㅇ ㅇ
'15.10.27 1:09 PM (180.230.xxx.54)경력따라 월급이 오르는 직장이면 가능하고
그게 아니면
큰 애 낳고 키우다보면 둘째는 자동포기가 되요.7. 저
'15.10.27 1:15 PM (121.171.xxx.92)아무리 계획사회라고 해도 지금부터 고민하지 마세요. 살다보면 변수가 생겨요.
막상 시터비 지불하면서 돈벌려해도 시터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고, 직장이 없어질수도 있고 변수가 많아요. 아이가 있을때랑 없을때는 생각자체가 달라져요. 요즘 공무원 아니면 애둘낳기 어렵다는 소리도 많아요. 대기업 다니는 분들도... 둘낳으면서 휴가쓰기가 엄청 눈치보인다구요.
그냥 열심히예쁘게 결혼해서 살면서 아이낳으면 정성껏 기르세요.
살다보니 하나 낳으려고 했는데 임신이 되서 둘낳게 되는 경우도 있고 .... 인생이 계획대로만 되진 않아요8. ...
'15.10.27 1:15 PM (223.62.xxx.34)여기에 주기적으로 까이는 그 전업이
원래 전업이었을까요?
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주저앉고 경력단절
애 둘이면 한동안은 버는거 하나도 안남겠죠.
눈에 안보이는 손해는 계산안더라도.9. ㅇㅇ
'15.10.27 1:28 PM (210.105.xxx.253)결혼 16년
경단 없이 맞벌이
아이 둘
전문직 아님.. 까지는 맞는데
애들은 둘째 학교 들어가면서부터 부모님한테 맡기고 있어요.
그때까지는 아줌마 / 어린이집 힘 빌어서 애들 키웠는데
지금 후회는 없지만 만약 원글님 상황에서 새로 시작하라면..
전 아이 하나로 끝낼래요.
애들한테 들어가는 비용도 문제고 체력과 시간도 상상 이상이예요.
애들 웬만큼 큰 지금도 갑자기 아이 다쳤다, 아프다, 하면 당황스러워요.
그나마 근접거리에 친정이 있어서 바로바로 챙겨주시고
아침저녁 챙겨주시니 회사에 다니지 싶어요.10. 그럼
'15.10.27 1:30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정말 대학원까지나와 애들때문에 전업하면 아깝긴해요 저도 전업이지만요...
대신 지금 결혼하실 남친분과 약속을 하세요 같이 일하면서 같이 육아하면서 같이 집안일도 해야한다고
남자들은 대부분 결혼해도 미혼때와 크게 다르지않게 생활하려고해요 한 10%를 포기하고도 결혼해서 매여사는것처럼...여자들은 90%를 포기하고 그 10%를 유지하려해도 이기적이라고 하고....같이 벌려면 육아도 집안일도 내일네일이 아니라 우리일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할생각하라고...
그런 생각없이 애는 무조건 둘낳아야해 키우는건 네가 알아서 이런 생각이면 절대 안되요 주변에 애 봐줄사람없고 시터비용생각하고 그외 신경쓸거생각하면 정말 워킹맘들 대단한거에요 애들이 유치원을 가고 잠깐 파트타임을 해도 너무너무 바쁘고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11. ㅇㅇ
'15.10.27 1:37 PM (218.159.xxx.13)남친이 아직 세상 물정 모르신듯합니다. 시터만 붙여주면 되는게 아니라 애들 양육비도 필요하고요.
제가 보긴 저 급여에 하나도 무리가 아닌지요?12. 쉽지않네
'15.10.27 1:38 PM (164.124.xxx.137)아이 둘... 빈민층 겨우 면하고 살 수는 있겠습니다.
13. ‥
'15.10.27 1:57 PM (223.33.xxx.238) - 삭제된댓글한살 넘어가면 어린이집종일반 보내고 오후시간에 5시간 정도 봐줄수있는 시터구하세요
직장생활하다보면 변수가 많으니 ‥14. 제 애기네요
'15.10.27 1:58 PM (211.46.xxx.253)결혼 19년차
결혼 전부터 아이 둘 낳아 기르고 현재까지 쭉 직장생활 하고 있어요
둘째 낳고는 엄청 힘들고 후회했는데
둘째가 열살쯤 지나니 이젠 좋아요.
다 컸지만 혼자 있는 것보다 어쨌든 둘이 있으니
엄마 아빠 여유가 훨 생겨요.
시댁 친정 모두 지방이라
순전히 우리 힘으로 아이 키웠구요.
물론 좋은 분 만나서 오랫동안 도움 받았습니다.
애들 어려서 육아기에는 남편과 갈등도 있었는데
(남자들은 아무리 해도 여자들만큼 살림, 육아에 적극적이지 못해요)
지금은 서로 조정도 다 끝났고 다 극복해서
부부사이도 좋고 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다 좋아요.
급여 부분은...
경력이 지나면 월급도 오릅니다.
계속 일할 계획이라면 애들 어릴 때 육아비는 감수하셔야 해요
남는 게 없어도 투자라고 생각하고 아끼지 마세요.
애들 초등 고학년만 되도 이제 육아비는 필요 없고,
사교육비가 들어가는데 그 땐 맞벌이 보람을 느끼죠
'시터비 제하고 남는 거 없는데 직장을 왜 다녀?' 하는 건
순전히 나가서 버는 돈만 계산하는 거고
일을 계속 한다는 건 그 이상의 의미가 있죠.
교육받은만큼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고,
내 커리어를 놓지 않고 유지하는 거고,
미래의 경제적 가치와 내 사회적 위치도 생각하는 거죠.
남편이 가사일과 육아에 적극적이라면 둘 낳는 거 적극 권하고
그렇지 않다면 아이 하나 낳아서 잘 키우고
부모는 열심히 일하고... 그럼 좋아요.15. 쉽진않죠
'15.10.27 3:10 PM (58.146.xxx.43)큰 경제적이익없이 커리어유지하기위해
아이와 부부가 상당기간 쪼달리긴해야할거예요.
그렇다고 외벌이할 급여도 아니고.
애둘 시터에게 맡기고...
이말이 육아를 다표현해내지못해요.
시터를 들이는일과 많은 트러블
돌발사태와 아이의 외로움.
시터비용, 육아비와 출근할 부모의 최소지출,
아이가 커갈수록 집도 커야함.
아이둘낳는게 엄청난 사치에요.살아보니.
지불해야할 댓가가 꽤 크더군요.
당해도 알고 당하는게 덜아픕니다.16. 음
'15.10.27 3:33 PM (211.36.xxx.239)요즘 시세 애둘 조선족 입주가 200이예요.
방 하나 따로 줘야하고요.
출근 몇시세요?
9시라고 할때 8시부터 오는 한국 시터 별로 없어요.
8시부터 7시까지 11시간 한국시터는 160~220까지
천차만별이예요.
님 애낳을때는 더 오를거예요.
매년 10만원씩 올라요.
시터비만 드나요? 분유, 기저귀, 병원비, 육아용품비등등
집은 있으세요?
다들 하나 또는 딩크로 사는게 선택인 사람들도 있지만
선택이 아닌 형편때문인 사람들도 많아요.
전 여자는 남편복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여자는 친정복이 최고 라고 생각해요.
아무도 안도와주면 직장 다니면서 애 키우는건 전쟁터에서
나가 홀로 싸우는 심정으로 몇년 살아야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94159 | 때 안미는 분들, 각질 제거 비누 진짜 효과 있나요? 6 | 해리 | 2015/10/27 | 4,385 |
494158 | 양초공예나 석고등등등...배우면 1 | 투잡 | 2015/10/27 | 972 |
494157 | 아이 자소서를 쓰는데요 2 | 이건 어쩌나.. | 2015/10/27 | 1,520 |
494156 | 각자 입장에 따라 냉정한 조언 부탁드려요 10 | 황혼재혼 | 2015/10/27 | 2,569 |
494155 | 김제동의 눈물 1 | 그럴때가있어.. | 2015/10/27 | 1,818 |
494154 | 카톡 씹는 사람들과는 | ## | 2015/10/27 | 1,428 |
494153 | 노량진에서 먹을만한 맛집 좀 알려주세요^^ 5 | 수험생 | 2015/10/27 | 1,382 |
494152 | 소매물도랑 지심도 중 고민 2 | 통영 | 2015/10/27 | 1,168 |
494151 | 야당에선 조경태만 朴대통령 퇴장때 '나홀로 기립' 10 | 샬랄라 | 2015/10/27 | 1,520 |
494150 | 불륜녀로 교과서 국정화 덮자고 온 게시판이 7 | 난리 | 2015/10/27 | 1,499 |
494149 | 우울하고 가라앉을때는 어떻게 하나요? 4 | 기분 | 2015/10/27 | 1,616 |
494148 | 지성피부는 피부관리에 돈이 별로 안들지 않나요? 10 | ff | 2015/10/27 | 2,890 |
494147 | 친구의 대학생아이를 한달만 24 | 이런고민 | 2015/10/27 | 7,241 |
494146 | 여름향기때의 손예진은 자연미인이었나요? 7 | 여름 | 2015/10/27 | 3,406 |
494145 | 헬*스타인 구스 이불을 샀는데요 5 | 구스 이불 | 2015/10/27 | 2,645 |
494144 | 아들키우기 많이 힘들겠어요 40 | ㅇㅇ | 2015/10/27 | 6,485 |
494143 | 집없는 서러움... 13 | 기분꿀꿀 | 2015/10/27 | 4,244 |
494142 | 남편 모르게 오피스텔을 샀는데요..도와주세요... 19 | 비자금ㅜㅜ | 2015/10/27 | 9,301 |
494141 | 문지영 피아니스트 알려주신 분^^ 4 | 회화나무 | 2015/10/27 | 1,542 |
494140 | 고1아들 불안과 긴장 때문에 상담 10 | 아들 | 2015/10/27 | 2,434 |
494139 | 마시지받을때 나오는 음악 2 | 찾아요 | 2015/10/27 | 1,045 |
494138 | 난임병원, 난임조사 어떤걸 받아야 할까요? 8 | - | 2015/10/27 | 1,363 |
494137 | 암살과 베테랑 보셨어요? 49 | 천만영화 | 2015/10/27 | 3,208 |
494136 | 전세 계약 하려고하는데 위험한 집일까요ㅠ 16 | 전세ㅠ | 2015/10/27 | 2,916 |
494135 | 칠순 잔치 49 | 가족끼리 | 2015/10/27 | 2,9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