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별하며 키워놓고 이제와서 베풀라는 친정엄마

커피앤시럽 조회수 : 5,088
작성일 : 2015-10-27 12:29:30
엄마가 그랬어요.
오빠는 첫아이고 성격도 좋고
아기때 엄마의 우울증으로 많이 때리면서 키워
아직도 짠하다고. 무엇보다 오빠는 외탁 저는 친탁했어요.
자라면서 차별당하며 커서 제 성격이 좀 꼬였고
피해의식도 있어요.
따뜻하고 푸근한 엄마인 적이 한 번도 없었고
다른사람 앞에서 면박주고 제 단점 까발리고
칭찬들어본 기억이 없어요.
암튼 제가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나 시댁이 좀 넉넉해요.
오빠는 수입이 적은 프리랜서고 이번에 속도위반으로 결혼하구요.
아직까지 결혼현실이 남자쪽에서 돈이 더드는 거라지만
아픈손가락인 오빠에게 뭐하나 더 못해줘서 안달..
그러면서 저한테 앞으로 시어머니한테 아이옷이나 용품 받으라고.
엄마는 돈이 없어 오빠네 아이한테밖에 못사주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애옷 장난감 하나도 버리지 말고 오빠 물려주고
신혼여행 갈때 케리어 카메라 사면 다 돈이니 빌려주라고..
카메라 살 때 뭘그리 비싼걸 샀냐 타박해놓고선
이제와서 그거 얼마한다고.. 좀 빌려주라하네요.
오빠도 마찬가지로 허리띠를 졸라야하니 빌릴 수 있는건
최대한 저한테 빌리려하구요.
오빠가 형편이 안좋으면 니가 좀 도와주면 되지.
이 말 너무 듣기 싫어요.
어릴때 오빠한테 치였는데 커서도 도우며 살라니.
정말 우울합니다.
IP : 49.170.xxx.20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7 12:32 PM (221.151.xxx.79)

    문제는 차별받으며 자란 님같은 딸들이 결국 친정어머니, 오빠 끊어내지 못하고 계속 호구노릇한다는거죠.
    불쌍한건 님과 결혼한 남편이랑 아이들, 시댁뿐.

  • 2. 생강
    '15.10.27 12:35 PM (219.252.xxx.66) - 삭제된댓글

    아들한테 퍼부어주고 딸한테 아들이 못 주는 위로와 친정엄마보살핌을 바라죠..

    그냥 한 마디만 하세요.

    싫어

    엄마가 다 해주세요. 저한테 안 해줬던 돈으로 오빠 다 해주세요.

    지금이라도 반항 안하면 다 뜯기고 계속 우울할 겁니다

  • 3. 우울해 하지마시고
    '15.10.27 12:39 PM (175.182.xxx.177) - 삭제된댓글

    욕먹더라도 마음가는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시어머니가 해주신거라 함부로 누구 못줘요.
    동서나 시누이 줘야해요.
    카메라 우리가 써야해요.

    꼭 빌려줘야 한다는 법은 없어요.
    빌려주는 사람 마음인지요.
    욕할려면 해라 하세요.
    나를 그렇게 차별하도고 얼굴도 두껍다.생각하세요.

    빌려주면 기쁜마음이 든다,하면 빌려주시는 게 좋고요.

    만약 내가 그래도 이만큼 살고 당신에게 잘하니 날 인정해주시겠지?
    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꿈은 깨시고요.

  • 4. 우울해 하지마시고
    '15.10.27 12:40 PM (175.182.xxx.177) - 삭제된댓글

    욕먹더라도 마음가는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시어머니가 해주신거라 함부로 누구 못줘요.
    동서나 시누이 줘야해요.
    카메라 우리가 써야해요.

    꼭 빌려줘야 한다는 법은 없어요.
    빌려주는 사람 마음이지요.
    욕할려면 해라 하세요.
    나를 그렇게 차별하도고 얼굴도 두껍다.생각하세요.

    빌려주면 기쁜마음이 든다,하면 빌려주시는 게 좋고요.

    만약 내가 그래도 이만큼 살고 당신에게 잘하니 날 인정해주시겠지?
    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꿈은 깨시고요.

  • 5. 우울한 이유
    '15.10.27 12:4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싫다는 표현을 못해서예요.
    못하는 이유는 혹시 나중에라도 얻을 게 있을까봐, 아쉬울 일이 있을까봐.
    만약 그렇다 해도 그 때 가서 웃으며 들이대면 되니까 과감하게 싫다고 해봐요.

  • 6. 그래도
    '15.10.27 12:52 PM (75.166.xxx.245)

    친정엄마가 안 챙겨줘도 사랑받고 이쁨받는 넉넉한 시댁에 좋은 남편있는줄 아시니 그러겠지요.
    비록 친정엄마가 님이 어려운 형편에 시집도 도와야할 정도라도 나는 아들만 도와야겠다는 하는 분일지도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친정엄마가 그런 사람이라도 다른쪽에선 이쁨받을수있는 여지라도있으니 복많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런 친정엄마에 시집마저 똑같은 분들도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물론 다 가질수있으면 좋겠지만 그냥 맘이 너무 상하실까싶어 친정엄마 저런 사람인거야 포기하고 시댁이랑 남편보면서 맘 달래시라고요.

  • 7. ,,,
    '15.10.27 12:54 PM (121.157.xxx.75)

    우울해하지 마시고 거절하세요
    엄마는 엄마인생을 살고계신거고 오빠도 마찬가지.. 님은 님의 인생을 사셔야죠
    여기에서 니편내편은 없습니다..
    빌려달라하면 님께 소중한 물건은 거절하세요
    엄마가 뭐라해도 싫다 하세요
    의외로 그걸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특히 가족안에서..
    싫다 말 못하면서 속으로는 앙금이 쌓이는거죠...

  • 8. 시댁보다 못한 친정
    '15.10.27 12:59 PM (119.193.xxx.69)

    문제는 차별받으며 자란 님같은 딸들이 결국 친정어머니, 오빠 끊어내지 못하고 계속 호구노릇한다는거죠.
    불쌍한건 님과 결혼한 남편이랑 아이들, 시댁뿐. ..........222222
    대놓고 돈이 없는데, 오빠네 아이들것만 사줄수 있다고하는 친정엄마...참 님한테는 정이없는 분이시네요.
    님도 할말 다하고, 대놓고 말하세요??
    시댁에서 선물받은걸 왜 엄마 마음데로 오빠한테 다 물려주라고 하냐고?
    카메라 비싼거 샀다고 타박할땐 언제고 그거 얼마나 한다고 좀 빌려주라고 하냐고?
    이제 님도 한가정이 생겼으니, 님의 남편과 아이들에게만 더 신경쓰세요.
    친정은 그야말로 출가외인이니, 명절이나 생신때만 아는척하고...최소한 할도리만 하고 사시길.

  • 9. 근데
    '15.10.27 1:35 PM (223.33.xxx.53) - 삭제된댓글

    아이 물건 물려주고 카메라 빌려주는걸 베풀고 산다고 하긴 좀 소소하네요...
    친정오빠가 맘에 안들어도 한재산 내놓으라는것도 아닌데 저런 정도도 해주기 싫은 정도인가요?
    님은 지금 넉넉하시다니 그정도는 해주셔도 될거 같은데..뭐 님이 싫으면 안하는거지만요.

  • 10. ㅎㅎ199
    '15.10.27 2:09 PM (223.62.xxx.103)

    으~ 암유발....
    결국 노우란 말 못할거면서 궁시렁거리기만 히는 글.

  • 11. ...
    '15.10.27 2:54 PM (122.36.xxx.161)

    엄마에게 구구절절 속마음을 털어놓지마세요. 속좁다 욕만 먹지요. 그냥 그렇게 하겠다고 시원스럽게 얘기하세요. 그리고 안하면 되죠. 만나서 얘기할때마다 공수표만 신나게 날리시고 하나도 해주지 마세요.

  • 12. 근데요
    '15.10.27 3:34 PM (218.54.xxx.98)

    ㅓㅁ마마음 이해가요
    오빠만차별이 아니라
    엄마가 유아기때 오빠 많이 때렸다면서요?
    이건 님이 더 그매에서 벗어나면서 큰건데요?

  • 13. ..
    '15.10.27 4:50 PM (182.208.xxx.57)

    성격 좋은 오빠가 엄마에게 많이 맞고 자랐다면서
    그리 억울할해 할 일도 아닌 듯.
    한편으로 엄마 심정이 이해가 가기도 하니까요.

    오빠입장이나 원글님입장이나
    엄마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 받은건 마찬가지고요.

  • 14. ..
    '15.10.27 5:01 PM (114.204.xxx.212)

    님도 잇속 차리고 님과 가족부터 생각하고
    싫은건 싫다 하는 연습을 하세요

  • 15. 222222222222222
    '15.10.27 6:00 PM (211.48.xxx.173)

    으~ 암유발....
    결국 노우란 말 못할거면서 궁시렁거리기만 히는 글.

    2222222222222222222


    맞네 맞아
    결국 싫다고 말도 못할꺼면서
    암유발하는 글은 쓰지 마세요.

  • 16. ..
    '15.10.27 6:43 PM (218.158.xxx.235)

    뭘 우울해요..
    안도와주면 될 것을

  • 17. ...
    '15.10.28 7:46 AM (86.130.xxx.154)

    한 번 들고 일어나세요. 그렇게 사시다간 속병 생겨요. 한 번 터뜨리세요. 그리고 한동안 연락 안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658 커클랜드 소형견사료 어떤가요? 4 ^^ 2015/11/27 1,276
503657 그냥 집에만 있고 싶다는 7세 외동딸아이... 육아가 어렵네요... 13 애엄마 2015/11/27 4,412
503656 안방을 아이방으로 쓰시는 분들 있나요? 장단점좀... 26 감사 2015/11/27 13,716
503655 오늘 날씨에도 얇은 스타킹 신고 간 여학생들 많나요? 11 추워 2015/11/27 1,567
503654 2015년 11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1/27 614
503653 아침부터 라면이 엄청 먹고 싶네요..ㅠㅠ 8 ㅠㅠ 2015/11/27 1,877
503652 털실내화 세탁 어떻게 하나요? 1 ㅇㅇ 2015/11/27 1,823
503651 How I met your mother에서 로빈이 들고 있던 와.. 2 와인사랑 2015/11/27 710
503650 초등학교 공립샘들 얼마동안 한 학교 계시나요? 3 2015/11/27 1,186
503649 요즘 두명의 연예인 앓이가 시작됐어요 48 ㅇㅇ 2015/11/27 11,427
503648 영작한문장봐주실수있을까요? 2 영작 2015/11/27 586
503647 우리 오빠도 문제 1 우리 오빠도.. 2015/11/27 1,345
503646 다음주에 지방에 출장 가는데, 그 지역 유일한 호텔은 객실이 없.. 4 .... 2015/11/27 871
503645 추위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 10 추위 2015/11/27 5,466
503644 영훈초등학교 영어로 수업해요? 1 ... 2015/11/27 2,475
503643 무릎 길이 정도 여성 오리털 패딩 가격이 보통 얼마정도 하나요?.. 16 패딩 2015/11/27 4,019
503642 스텐물병 vs 내열유리 물병 5 ㅇㅇ 2015/11/27 2,484
503641 2월 월세만기인데 세입자가 고민중이라면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나요?.. 6 부동산 2015/11/27 1,256
503640 머리가 시린건 안좋은 증상인가요?? 6 드림 2015/11/27 9,542
503639 혼자 휴일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은요? 6 질문 2015/11/27 1,284
503638 주인한테 말해야 하나요? 1 2015/11/27 578
503637 님들은 남들에게 도와 달라,살려 주세요..그런 말씀 흔히 쓰시나.. 8 언어습관 2015/11/27 2,653
503636 논술 강사는 어떤 분들이 하시나요? 1 아줌마 진로.. 2015/11/27 1,157
503635 코트가 유행이었던 이유가... 11 ... 2015/11/27 9,986
503634 부모복 없던 내게 남편이 복으로 갚아주네요... 53 ,, 2015/11/27 18,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