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생일이라고 지방에서 몇년전부터 친정 엄마가 올라오세요.
그자체만 보면 참 고마운데 ...
둘다 맞벌이에다 평일이면 정말 파김치거든요.
집 근처 맛있는 곳도 없고 또 입맛이 까다로우면서 저렴한 곳을 찾으셔서
정말 백반집 가서 먹어요.
근데 남편 생일 챙기는데 선물이나 다른거 하나도 없이 오세요.
참 민망해요 =.=;;; (제가 너무 바래는건가요?)
지방에서 오셨다고 엄청 힘들게 오셨다고 하는데 남편보기 미안해요.
딱 식대만... (물론 이것만 생각하면 고맙지만 백반가격 ㅠㅠ)
그리고 난뒤 엄청 사위위해서 와서 힘들어서 대접받기를 원하시고
밥 먹는 내내 힘들어서 전 늘 체하는 기분
반대입장으로 시부모님이 이러시면 저 미칠것 같은데
다행히 시부모님은 제 생일날 그냥 축하한다고 전화한통 주시거나
용돈 부쳐주시고 말거든요.
이번에도 올라오실려는 걸 강력하게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또 자고 가라고 권하면 그냥 내려가신다고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