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대 학생들중에 열등감으로

ㅇㅇ 조회수 : 4,188
작성일 : 2015-10-27 10:23:24

힘든애들이 많다고...

워낙 중고교시절 상위권에서 놀다가

대학오니 다시 등수가 매겨지고

더 잘하는 애들 보면서 열등감 생긴다고..

 

그래서 거기 상담하는 분 말들어 보면

1년에 꼭 몇명씩 지하철에 뛰어들거나

약을 먹는애들이 있다고...

 

공부나 등수등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삼았을거 같긴합니다. 그간의 인생이..

 

너무 쉽게 습득해서

좌절에서 일어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대학에 오는 경우도 많다고...

 

그래서 우월감 열등감은 사실 같은건데

비교에서 오니까

 

저런 랭킹시스템이 낳은 커다란 부작용..

 

사람은 누구나 다르고 독특한 존재라는것을

받아들이는 정신적 교육과정이

있어야 할듯..

 

IP : 58.123.xxx.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균으로
    '15.10.27 10:25 AM (119.197.xxx.52)

    온 애들이 수업 따라가기 버겁다는 얘긴 들은적 있어요.

  • 2. ..
    '15.10.27 10:27 AM (223.62.xxx.114) - 삭제된댓글

    등수가 아니라 금수저로 좌절들 많이해요 요샌.

  • 3. ...
    '15.10.27 10:28 AM (183.98.xxx.95)

    언제든지 나보다 나은 사람은 만나기 마련 아닙니까
    이겨내야하죠
    그 과정이 인생이 아닐까 싶어요
    고교 때 독보적이었다가 그게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깨닫고
    또 사회생활하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와 근성으로 경쟁에서 버텨내고...

  • 4. 우리 아들도
    '15.10.27 10:34 AM (124.51.xxx.161)

    열등감 좀 느껴봤으면
    ,,
    ,,
    ,,
    ,,
    서울대가서

  • 5. ㅅㅅ
    '15.10.27 10:39 AM (1.233.xxx.40) - 삭제된댓글

    등수가 아니라 금수저로 좌절들 많이해요 요샌 2222

  • 6. 경험담
    '15.10.27 10:57 AM (125.129.xxx.29)

    둘 중 하나예요.

    1. 진짜 넘사벽 천재
    -고등학교 때 학교 공부나 수능, 토익 이런 건 나도 자신있는데... 그런 우리나라식 공부-시험 이런 게 아니라 막 나는 생각도 못해내는 개념을 개발해내고, 연구 프로젝트를 하루 만에 끝내버리고... 하는 말 그대로 천재.
    수재가 아니라 천재...
    나도 천재인 줄 알았는데 그냥 기억력 좀 좋고 집중력 있는 수재에 불과했구나... 이런 걸 깨닫고 내가 아무리 해도 이 분야에서는 쟤보다 잘하기 힘들다는 걸 깨달을 때. 그런 애가 동기나 후배일 때 더더욱 박탈감...

    2. 금수저
    금수저인데 서울대 학벌까지 땄으니 졸업만 하면 앞날 보장 탄탄대로. 스펙 쌓을 걱정도 안 하고 졸업만 하면 된다는 마인드.
    늘 여유롭고 거기다가 성격까지 좋음...
    난 서울대 나와도 졸업하고 취업 준비할 거 생각하면 막막한데... 저긴 다른 건 다 갖춰졌는데 학벌까지 왔으니 이제 부러울 게 없음.
    나는 다른 거 하나도 없는데 그나마 있는 학벌도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 난감.


    보통 이런 좌절을 많이 하죠.
    전 1번에서 엄청난 좌절을 겪었네요.
    저도 나름 난다긴다 하면서 서울대 왔는데... 그런 '공부' 수준이 아니라 정말 학문 차원에서 천재. 나와는 비교가 안 되는... 그런 동기를 만나고 제가 전공에 뜻을 접었어요 ㅋㅋㅋㅋ

  • 7. 저는
    '15.10.27 11:26 AM (123.228.xxx.169) - 삭제된댓글

    나름 서울대생들에 대해 이것저것 알고
    다른 학교 학생들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알고 있는데요.

    제 생각에 어디든 대학생들 힘듭니다.
    그래도 잘 버티는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겨우겨우 견디며 학교 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그건 서울대나 중위권대학이나 전문대나 마찬가지에요.

    차이점이라면 고민의 내용 정도랄까.
    서울대 친구들이 완벽주의적 경향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면
    중위권 대학 친구들은 내가 뭘 잘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는 고민들. 해도 잘 안된다는 고민.

    그러하니,
    서울대든 다른 대학이든
    다 나름의 고충이 있고, 다 저마다의 고민이 있고 그런거 같아요.

    서울대생이 더 그러하다, 고 할 것도 아니라는 게 제 의견.

  • 8. 나도 경험담.
    '15.10.27 12:05 PM (155.230.xxx.55)

    지방광역시에서 모의고사보면 제 점수가 꼭대기에 있었어요 (같은 계열 여고들 대상 분포). 제가 얼마나 잘난줄 알았겠어요. 20년도 더 전에 입학했는데, 나한테 문제 물어보던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더 겸손해졌어요 진짜로. 그전에는 왜 친구들이 이걸 묻는지 잘 몰랐는데.... 좀 더 생각해보면 알수 있는걸 왜 물어보나 했었거든요. 대학 와보니까 그 친구들처럼 이해안되는것들이 생기고 잘하는 애들에게 물어보고 하면서 솔직히말하면 사람됐습니다. ㅎㅎㅎ
    똑똑한 친구들에게 열등감도 있었는데 1년 지나니까 극복됐어요. 진짜 똑똑한 애들 보면 부러웠지만 걔들보다 못하다고 해서 좌절하진 않았거든요. 그때는 요새 말하는 금수저무리들이 크게 많지 않았기때매 금수저들 보면 또 어떻게 느꼈을진 모르겠네요.

  • 9. 나도 경험담.
    '15.10.27 12:07 PM (155.230.xxx.55)

    더불어 윗분과는 달리 ㅎㅎ 저는 전공에 뜻을 접진 않았고 그럭저럭 겨우겨우 해나가서 지금은 전공으로 밥벌이를 하고있습니다. 아마 제 대학동기들은 맘속으로 아니 걔가? 할런지도 모른다고 늘 속으로 생각을 해요. ^^

  • 10. ...
    '15.10.27 12:27 PM (183.98.xxx.95)

    윗님의 그 깨달음과 끈기가 부럽네요
    열정을 갖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데
    저는 잘안될거같아서 미리 포기했네요
    그 옛날에도 금수저인 아이가 똑똑하기까지 해서 ...
    대학에서도 고교시절처럼 교수가 아이 알아보고 아버님 잘 계시냐..이러면서
    지난시절 그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냥 주저앉은게 참 어리석었다고 생각해요

  • 11. 음.....
    '15.10.27 1:54 PM (50.178.xxx.61)

    꼭 서울대 뿐만 아니라
    외고 과고 영재고 학생들.
    서울대 연대 고대
    미국의 탑 학교들...
    다니는 학생들은 다 이런 경험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110 대치동 전세 복비 원래 이 정도인가요? 49 대치동 2015/11/04 3,355
497109 "~~하게" 는 낮춤말인가요 높임말인가요 ;;.. 18 ㅇㅇ 2015/11/04 2,331
497108 “난 반댈세” 또하나의 범국민적 ‘저항 아이콘’ 떴다 4 샬랄라 2015/11/04 1,360
497107 한국 아이 영어 실력 6 궁금 2015/11/04 2,601
497106 교포얼굴은 왜.. 21 bbbb 2015/11/04 11,433
497105 안철수"국회 농성 언제까지 갈 수 없지 않나" 57 불펜펌 2015/11/04 2,707
497104 노통때와는 자산에 대한 분위기가 다르지 않나요? 14 ... 2015/11/04 2,597
497103 '82 인생템' 글 보고 질문드립니다... 궁금이 2015/11/04 933
497102 식품건조기 구매할건데 트레이 많은게 좋을까요!!!!!?? 6 쇼핑 2015/11/04 1,901
497101 도도맘, 강용석글 클릭안하기 하면 어때요? ㄴㅁ 9 우리 2015/11/04 1,801
497100 [리뷰]미국의 추악한 실체를 밝힌다… 영화 ‘시티즌포’ 3 빅브러더 2015/11/04 1,260
497099 초등교사 보직은 몇년되면 맡나요? 2 사립 2015/11/04 1,480
497098 쇼핑몰 관세 문의드려요. .. 2015/11/04 748
497097 시중은행 부실시 예금자에게 손실 부담 (이뉴스 중요한 뉴스에요).. 49 점두개 2015/11/04 1,870
497096 다이어트 끝나면 꼭 먹고 싶은 것 14 .... 2015/11/04 2,857
497095 경비실 안내방송과 남편 2 ㅇㅇ 2015/11/04 1,247
497094 물만두 맛있는게 뭔가요? 2 은새엄마 2015/11/04 1,434
497093 밥하기 싫다고 하면 남편들이... 49 123 2015/11/04 17,347
497092 황 총리 "국정교과서 편향될 것이란 점 스스로 자백했다.. 샬랄라 2015/11/04 730
497091 에스티로더 보라색병 쓰시는분 계세요? 8 ... 2015/11/04 3,075
497090 강남/송파/분당 일대에 모피코트 리폼 잘하는 곳 아시는 분~ 2 홍차소녀 2015/11/04 2,263
497089 조말론바디로션추천좀해주세요. 1 푸른바다 2015/11/04 2,451
497088 파래가 비닐같아요 파래 2015/11/04 778
497087 남편 건강검진하려고 병원알아보는데요.. 4 ㅇㅇ 2015/11/04 1,302
497086 내년 초등 '사회' 박정희 독재 감추기 심각 26 다까끼마사오.. 2015/11/04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