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애인있어요를 보면서 반성하는점들이요..

.... 조회수 : 6,018
작성일 : 2015-10-27 04:36:05

그냥 넉두리 입니다...그러니 이런글 짜증나실것 같은님들은 패스~~ 해주세요..


애인있어요 보면..제 과거가 생각이 나요..


남편과 저...지금은 이혼했지만요..


제가 정말 사랑했던 남자였어요..유일하게 사랑했던.


생긴것도 지진희랑 닮았네요..소지섭 지진희 합작.


그런데 10년간 살면서...제가 많이 나태해 졌죠..직장에 매여 살다가..몸매관리 못하고

남편은 10년 내내..실직이 됬을 잠시 빼고는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적이 별로 없어요..

심지어는 제 앞에서 방귀뀌거나 그런것도 없고...트름도 안하고

전 모든 생리현상을 제제하려는 노력 한번도 한적 없고..친구앞에서도 안뀌는 방구를 남편앞에서는 뽕뽕..

집에선 정말 구멍난 바지에..똥빤스 입고 살았답니다.

(아 정말 팬티 ㅠ.ㅠ 할머니 팬티 있죠..면이 좋다 이럼서)


저는 10년 내내 남편을 정말 사랑했고..

결국 6년차 남편이 바람이 아주 크게 났죠..

하지만 결국 돌아왔고..

잘지낼려고 노력하고..화날땐 김현주가 한것처럼 칫솔도 변기에 딱고..심지어는 술쳐드시고 밤을 밖에서 새고 들어온 날은 토마토에 제 오줌물로 주스를 내서 줬었어요.

자고 있는 남편얼굴 뺨을 때린적도 있고요.

결국 서로 못볼꼴을 보고 말았지만요..

결국 시간이 3년정도 지나니..다 용서가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 과정속에사 받았던 상처들....서로에게 던진 모진말들..이런것들이 회복이 안되더라고요..

서로 잘 지내다가도..가끔..싸우던날이 생각나고..그가 했던 말이 생각나고..

결국 또 싸우게 되었고 이혼했어요.


애인있어요 를 보면서..과거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보면서 반성하게 된것들이 있어요..


난 여주처럼 몸매관리 따윈 하지도 않고....당연 외모도 못났고..

생리현상 다 자유롭게 품어내고..그러면서도 그 남자가 나에게 여자로써 감정이 안생긴다고 냉정하게 호소할때..되려 니가 어떻게 나한테 그러냐며 소리소리 질렀죠..

혐오스런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 사랑을 해 달라고 요구했던것 같아요..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할수 있는것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했었어야 했는데

남편이 최선을 다하길 항상 바랬으면서 제 자신은 부부라는 핑계로 너무 나태한 모습 남편이 그대로를 받아주길 그에게 강요했던것 같아요...


가까운 사람일수록 예의를 지켜야한다는 말..요즘에 정말 절실히 느껴요..

너무 가깝기 때문에....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는것이 혐오스런 모습일  필요는 없다는생각.


참 드라마 보면서 별 생각 다하네요..


앞으로 다른남자를 만날건 꿈 꾸지 않아요...이미 난 너무 아줌마틱 하고....삶에 찌들어 있으니까요...

누구도 나를 여자로 보지는 않아요..억센 아줌마로 보지요..


그런데 여러명의 남자들중에 유일하게 사랑이라고 여겼던 남편이었는데..

그 남자에게 강아지앞에서나 했을 행동들을 다 보여주었으니..


반성하고 앞으론 달라져야겠죠..물론 기회는 오지 않겠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지만...요즘엔 저에게 선생이에요. ㅋ

IP : 113.23.xxx.1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방샤방
    '15.10.27 4:41 AM (49.74.xxx.122)

    가슴에 와 닿아요,,
    있을때 지키고 잘하라는 드라마 명언도,,
    저도 드라마가 막장인것도 있지만 조강지처한티 되돌아간다는 이야기?이니
    이입되어 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남편과 부부사이에 방귀트는거 조삼해야 하나요? 우린 남편이 뿡하면 저도 자동으로 뿡~

  • 2. 샤방샤방
    '15.10.27 4:43 AM (49.74.xxx.122)

    원글님,,지나친 반성은 정신건강에 안좋을 수 있어요,,
    사람이 집에서까지 어찌 자기모습 편히 못하고 사나요?
    원글님은 최선을 다한거고,,
    이제부터 원글님도 더 가꾸시고 힐링하시길요~~

  • 3. ..
    '15.10.27 4:52 AM (183.100.xxx.157)

    원글님이 전남편이 바람핀 팡게댄거에 세뇌되신듯하네요
    원글님처럼 편하게 있다고 다 바람피진않네요
    그남자가 말하는 팡게일뿐입니다

  • 4. ##
    '15.10.27 5:44 AM (211.36.xxx.94)

    이미 떠난 버스 미련두지마세요.
    지금 가까운 사람들 좀 더 잘챙기세요.
    또 후회말고..

  • 5.
    '15.10.27 6:15 AM (223.62.xxx.121)

    그냥...잘헤어지신거에요..
    드라마에너무이입하셨네요... ㅎ

  • 6. 가족
    '15.10.27 7:27 AM (108.29.xxx.104)

    별거 다 보여주고 살아도 바람 안 피고 이혼 안 합니다.
    원글님은 그냥 남편과 인연이 거기까지입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바람 필 사람은 원글님이 아무리 가꾸고 정돈하고 있어도 핍니다.
    다만 부부는 살아갈수록 남여 사이에서 그냥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넘어가는 거라는
    생각이 드는 요즈음입니다.

  • 7. ㄷㅈ
    '15.10.27 7:36 AM (223.62.xxx.85) - 삭제된댓글

    편한 속옷 입고 방귀 트름 자유롭게 해서 이혼하게 되었으니 반성한다는 건가요? 반성꺼리 참 저렴하다

  • 8. 음음음
    '15.10.27 7:57 AM (117.111.xxx.186)

    원글님께서 하시려는 말씀,
    뭔지 알거 같아요

    저도 살면서 보니
    부부도
    남녀관계의 일종인거라는 생각을 해요

    육체적인 부분 외의
    정신적인 부분 - 말이 통하는 대화 등도 포함하는거죠

    상대로 하여금 나의 매력을 느끼게하는거,,,,
    사랑이든 정이든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상대방이 내게 손내밀수있게요

    근데 이게 사실 어려워요
    생활을 공유하니까요

    사귈때처럼 좋은 모습만 보이기 힘든거죠,,,,

    저도 애인있어요 드라마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해요,,,

    특히 지진희씨가 맡은 역할이
    제 신랑의 심리 한 면을 보는것만 같아서요
    공부하듯이 봤네요ㅎ

    남녀관계도 인간관계라고
    절 끝없이 귀찮게해요

    나태한 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담담한 글
    감사해요,,,,

    편안한 수다를 나눈거 같아서 좋았어요
    ,,

  • 9.
    '15.10.27 8:34 AM (61.78.xxx.137)

    저 근데 누가 내 옆에서 방구뀌는거 싫어요 ㅠㅠ
    그래서 저도 조심해요 ㅠㅠ

    너무 너무 싫음 흑흑
    아가들은 참을 만한데 남편은 정말 살인충동느껴요

  • 10. ..
    '15.10.27 8:44 AM (112.148.xxx.2)

    가까운 사람일수록 예의를 지켜야한다는 말..요즘에 정말 절실히 느껴요..22

    너무 가깝기 때문에....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는것이 혐오스런 모습일 필요는 없다는생각22

    자기 관리하고 절제해야 관계도 오래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1. 추천드리고 싶은 책
    '15.10.27 8:46 AM (61.73.xxx.53) - 삭제된댓글

    이미 난 너무 아줌마틱 하고....삶에 찌들어 있으니까요...
    누구도 나를 여자로 보지는 않아요..억센 아줌마로 보지요..

    -------> 에구구~ 원글님 토닥토닥~ 그렇지 않아요. 힘 내세요.^^
    시간도 많은 신 것 같으니, 제가 크게 위로 받은 책인데, 크기도 작고 내용이 참 좋아요.
    읽어 보시라고 권유드려요. 아래의 글은 이 책의 맛보기랄까? 잘 설명해 놓았기에 링크해요.


    /내가 그걸 몰랐구나!!/

    /내가 그걸 잘 못 생각했구나/하고 뉘우칠 때,

    내 마음속에 맺힌 응어리가 풀어집니다...

    무겁던 마음이 가벼워지고, 어둡던 마음이 밝아지는

    이것을 "참회"라고 합니다.

    - 원글에는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있어서 읽기 편해요. 읽어 보시고, 원글님 마음에 위로가 되시길요^^
    http://blog.daum.net/yl3985/624

  • 12. ..
    '15.10.27 9:37 A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

    전 미혼이라 그런지 솔직히 지진희보다 김현주가 더 나빠보여요. 두 사람 사이를 깬건 불륜한 지진희지만 어떻게 그렇게 사람 몇 씩 죽이는 무서운 사람 되고 자기 자식도 결국 그로 인해 죽고... 만일 드라마에서 여자가 아니고 남자가 그랬다면 용서 못할 분들 82에 넘쳐날 듯. 그런데도 바로 이혼 안하고 바람 나서야 겨우 이혼한 게 용하다 싶달까요. 심지어 다시 흔들리기까지 하니 미친거죠. 물론 바람 난거 잘한거 아니고요. 82는 바람이 제일 큰 죄악이라 다른거 다 묻히니 그런 현상 보는 것도 역으로 재미있고..드라마도 재미있어요. 결혼이 참 힘든가봐요.. 원글님도 정말 사랑한거, 다 지나가고 나면 그 사랑이 기억에 남으시고 상처는 잊혀졌음 좋겠네요.

  • 13. .....
    '15.10.27 9:41 A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조금 동감이 되는게요
    저는 반대 입장으로 남편이 너무 편하게 하는게 혐오스러울 때가 있어요
    마음이 식어서 혐오스럽게 느끼는지 혐오스러운 모습에 맘이 식는지
    뭐가 먼저 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상대를 위해서라기보다 자신을 위해 단정한 모습으로 살아갈 필요는 있는 거 같아요

  • 14. 샤방샤방
    '15.10.27 9:52 AM (49.74.xxx.122)

    아~그런데 생리작용을 참기가 힘들지 않나요?
    그리고 방귀는 특히요..
    참으면 배아프고ㅠ
    서로 조심은 해야겟네요

  • 15. ..
    '15.10.27 10:15 AM (108.29.xxx.104)

    나오는 방구를 어쩌라고?

  • 16. 방귀
    '15.10.27 10:18 AM (171.248.xxx.52)

    다른건 괜찮은데 방귀는 정말이지 내앞에서 안뀌었음 좋겠어서 나도 조심하게 됨. 매력이 확 떨어지는 느낌. 결혼한지 꽤 오래됐지만 남편한텐 나이들었어도 여자이고 싶음.

  • 17. 큰 위로
    '15.10.27 10:20 AM (61.73.xxx.53) - 삭제된댓글

    반성하고 앞으론 달라져야겠죠..물론 기회는 오지 않겠지만..
    ------> 그렇지 않아요. 원글님! ^^


    세상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노력을 해야 됩니다.

    노력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노력해야 합니다.

    노력했는데도 안 되면 어떡하느냐.

    연구해서 다시 하면 됩니다.

    또 안되면 어떡하느냐.

    또 다시하면 됩니다.

    그래도 안 되면 어떡하느냐.

    포기하면 됩니다.

    포기하기 싫으면 어떻게 하느냐.

    다시 하면 됩니다.

    이게 인생이에요.

    * 제가 위에서 소개해 드린 법륜스님 책 /기도 60쪽/ 에 나오는 말씀이에요.
    저는, 위 내용을 읽고 또 읽고 한답니다.^^
    크게 위로를 받습니다.

  • 18. 방귀가
    '15.10.27 10:41 AM (221.151.xxx.158) - 삭제된댓글

    나올 것 같으면 자리를 피해서 다른데서 뀌어야죠.
    그게 매너지.
    저도 남편 방귀냄새 맡으면 진심 살인충동 납니다.

  • 19. 불난집에
    '15.10.27 11:19 AM (192.100.xxx.11)

    기름 붓긴 싫지만..

    원글님이 전남편이 바람핀 팡게댄거에 세뇌되신듯하네요
    원글님처럼 편하게 있다고 다 바람피진않네요
    그남자가 말하는 핑계일뿐입니다
    이 댓글 222...

  • 20.
    '15.10.28 5:20 AM (1.254.xxx.119)

    그남자가 말하는 핑계일뿐입니다
    이 댓글 333...

  • 21. 세상에...
    '15.11.9 4:45 PM (122.62.xxx.25) - 삭제된댓글

    "화날땐 김현주가 한것처럼 칫솔도 변기에 딱고..심지어는 술쳐드시고 밤을 밖에서 새고 들어온 날은 토마토에 제 오줌물로 주스를 내서 줬었어요."

    아무리 싫고 싸우고 해도 어케 이렇게 할 수가 있죠?? 완전 헐... 이고 다른 사람들 배울까봐 걱정이네요. 이런걸 또 방송에서 그렇게 내보낸다구요... 정말 심하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473 아이가 차에 부딪히는 사고의 평화로운 해결-교통사고같은- 문의 .. 3 따듯한세상 2015/10/29 1,202
496472 체중 증가에 따른 심경 5 ... 2015/10/29 1,717
496471 일산이나 파주쪽 도예 배울곳 있나요? 호호 2015/10/29 497
496470 '국정화 반대' 목소리, JTBC만 들리나 2 샬랄라 2015/10/29 687
496469 폐렴 한번 걸렸던 아이들 감기 걸리면 어떻게 관리해 주시나요? 2 자책 2015/10/29 1,325
496468 한동짜리 아파트 19 어떤가요 2015/10/29 5,201
496467 거위털 패딩 - 새로 사면 세탁해서 입으시나요? 혹시 2015/10/29 600
496466 은따는 어디나 있죠 1 ;;;;;;.. 2015/10/29 990
496465 초3여아 친구들과 같이 자고싶어해요 12 10년차 2015/10/29 1,488
496464 유니클로 울트라 라이트 다운 코트를 구매하려는데요 2 ... 2015/10/29 2,863
496463 망막수술과 백내장 수술후 시력회복에 대해서 아시면 부탁드려요 5 답답 2015/10/29 4,868
496462 양배추 채썰어서 냉동보관 되나요? 2 꼬꼬댁 2015/10/29 4,791
496461 국민연금 계속 내야해요? 2 아이고 2015/10/29 2,290
496460 에어쿠션이 너무 해퍼서 그러는데 대용할만한게 있을까요? 4 건성피부 2015/10/29 2,815
496459 샐러브리티중 지적인 여성은 누가 있을까요 1 ... 2015/10/29 1,197
496458 침대쓰는 딸(고2) 온수매트 사주려고 하는데요 5 참나 2015/10/29 2,181
496457 bb크림 바르면 얼굴이 착색되나요?? 4 bb크림 2015/10/29 2,420
496456 학원에서 이럴경우 1 고민 2015/10/29 769
496455 아이가 가슴이 아프다고 하는데 사탕별 2015/10/29 765
496454 지금 반포아파트 사는 것 좋은 생각일까요? 6 고민 2015/10/29 3,372
496453 박 대통령 후문 도착, 이대생들 "그렇게 부끄럽나?&q.. 49 한심 2015/10/29 4,010
496452 새정치 교과서 반대 투어 버스 디자인.jpg 8 대단합니다 2015/10/29 884
496451 아버지가 정신을 놓은신 듯한데 병원 무슨과 가야 하나요? 7 걱정 2015/10/29 2,510
496450 반포 쪽에서 여드름 피부과 추천 좀 부탁.... 4 ㅇㅇ 2015/10/29 1,799
496449 사무실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할 난로 추천 부탁드려요~ 5 무릎시려 2015/10/29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