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 속보이고 싫어요.

.. 조회수 : 4,870
작성일 : 2015-10-27 02:09:14
예전에 남편이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져서 급여가 3-4개월씩 밀린적이 있었어요. 그때 시아버지가 제일 많이 했던 말이 내꺼 안뺏어가면 다행 이라는 말이었고, 시어머니는 저더러 내아들이 너를 만나 잘됐으면 좋았을껄. 자기돈은 한정되어 있고 언제 죽을지는 모른다. 우리는 더이상 해줄게 없다 였어요.
저희는 모아둔 돈이 있었기에 생활이 힘들진 않았고 그래서 시부모한테 돈얘기를 한적도 없었어요. 저런얘기들도 본인들이 요즘 어떠냐 물어놓고는 꼭 하는 말이었지요.
세월이 흘러 남편은 이직을 해서 잘다니고 있고 저희는 저축도 나름 꾸준히 했어요. 그리고 친정부모님이 넓은데 가서 살라고 집사는데 보태주신다 하셔서 이사계획중인데
시부모가 계속 전화하셔서는 어떻게 되가냐 우리 좀더 좋은집 나타날때까지 기다려보자. 부모니까 궁금해서 물어볼수 있겠다 싶지만
예전 모습들이 떠오르고 이제와서 숟가락 얹는듯한 기분?도 드네요.
남편도 그간 일들을 알다보니 왜 전화할까? 이러더라구요.
왜 이럴까요? 저러다가 상황이 바뀌면 또 말이 바뀌겠죠?
웃긴건 우리는 가만히 있는데 본인들은 이랬다저랬다에요.
이럴수도 있는건가요? 왜 이러죠?
IP : 223.62.xxx.12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라도
    '15.10.27 2:21 AM (178.190.xxx.169)

    합가의 꿈을 꾸는건 아닌가요?
    냉정하게
    친정부모님과 상의해서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하고 선 그으세요.

  • 2. 첫댓글 보고
    '15.10.27 2:24 AM (110.70.xxx.46)

    저도 갑자기 그런 생각 드는데요?
    합가의 꿈... --;
    우리 어쩌고저쩌고 하시는게

  • 3. ㅇㅇ
    '15.10.27 2:34 AM (180.230.xxx.54)

    돈 좀 보태고 밀고 들어오려고 하는 듯?
    그냥 학군 좋은 동네 작고 비싼 집 사세요

  • 4.
    '15.10.27 5:48 AM (211.36.xxx.94)

    부모가 자식 이사가는데 궁금해하면 안되는건가요
    원글님 말속엔 은연중
    돈안보태주는 당신들은
    궁금해할 자격도 없다고 씌어있네요?
    돈 안보탠다고 부모가 남됩니까?
    맘보그리쓰지마세요 ㅉㅉㅉ

  • 5.
    '15.10.27 5:50 AM (211.36.xxx.94)

    월급못받을때도 그리말하는건 자꾸 궁금해서 물어는보시지만
    도와줄 여력 안되니 미안해서 자꾸말하는겁니다.
    자식 더 키워보세요

  • 6. ...
    '15.10.27 6:56 AM (180.229.xxx.175)

    자식 안타까워서 자꾸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정말 이상한 분들도 계세요...
    내돈도 내돈 니돈도 내돈 하고 싶은 분도 계시고...
    암튼 어른이라고 다 인격이 훌륭하다면
    어버이연합같은 인간들은 왜 있겠어요...
    그냥 그런 시부모님들껜 너무 많이 오픈하지 마세요...

  • 7. '우리'라니요?
    '15.10.27 7:22 AM (110.47.xxx.24) - 삭제된댓글

    이상한 시부모님 맞네요.
    자식부부가 힘들 때는 '너희들'이고 이제와서 집이라도 넓히려니 '우리'랍니까?
    나이가 들수록 교활함을 지혜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분들이 딱 그렇네요.
    정말 미안하면 입도 못떼죠.
    도와주지 못한 것이 부끄럽고 미안해서요.
    '우리'라는 단어 하나로 미안함을 싹 깔아뭉개고 숟가락 턱하니 올리고는 새로 살 집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일타삼피의 교활한 전략을 구사중이시네요.
    자식을 상대로 그러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 현실이니 원글님도 적절히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 8. '우리'라니요?
    '15.10.27 7:24 AM (110.47.xxx.24)

    이상한 시부모님 맞네요.
    자식부부가 힘들 때는 '너희들'이고 이제와서 집이라도 넓히려니 '우리'랍니까?
    나이가 들수록 교활함을 지혜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분들이 딱 그렇네요.
    정말 미안하면 입도 못떼죠.
    도와주지 못한 것이 부끄럽고 미안해서요.
    '우리'라는 단어 하나로 미안함을 싹 깔아뭉개고 숟가락 턱하니 올리고는 새로 살 집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일타쌍피의 교활한 전략을 구사중이시네요.
    자식을 상대로 그러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 현실이니 원글님도 적절히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 9. ...
    '15.10.27 7:24 AM (223.62.xxx.105)

    돈 안보탠다고 부모가 남되냐구요?
    ㅎㅎ
    차라리 남이 낫지.

  • 10. ....
    '15.10.27 7:43 AM (180.69.xxx.122)

    궁금해서 그러건지.. 아님 다른 꿍꿍이가 있는건지 늬앙스를 보면 알죠..
    사람이 진심인지 아닌지 바보아니면 다 느껴지는거죠.
    아들이 저런말 할정도면 자신의 부모가 어떤 사람들인지 아는거 아닌가요
    알아서 한다고 걱정마시라고 선 그으세요

  • 11. ㅇㅈㅇ
    '15.10.27 7:52 AM (121.168.xxx.41)

    학군 좋은 동네 작고 비싼 집이 정답~~

  • 12.
    '15.10.27 9:01 AM (116.14.xxx.73)

    꼬아보자면,, 윗님들처럼 한없이 꼬아볼 수도 있지만,
    원글만 보면, 그냥 없는집 부모라, 어려울때 도울 수 없으니 어떠냐고 많이 묻지 못했고,
    물어서 어렵다 하면 도와줘야 하는데, 그럴 돈은 없고.
    지금은 형편이 좋아보이고, 염치는 없지만, 좋은집으로 이사할 수 있다하니 본인들도 좋아서
    물어보는것 처럼 보여요.
    없이 살면, 그냥 입 닫고 살아야 하나봐요.
    주욱 입닫고 사시지..... 며느리 친정에서 보태주는걸 뭘 궁금하고, 좋은집 간다고 좋아하고
    그러실까요... 딱하고 안됐네요.
    며느리 친정에서도 우습게 보고, 엄한 이런 게시판에서도 우스워지는줄도 모르고.

  • 13. ...
    '15.10.27 9:05 AM (223.62.xxx.3) - 삭제된댓글

    가만 있음 중간이나 간다는 말이 왜 있겠어요.
    그러나 이 노인들은 의도가
    좀 오해살만한데요.
    우리???
    풉이네요.
    돈없어서 무시당한다기 보다는
    성품때문인듯.

  • 14. ...
    '15.10.27 9:15 AM (223.62.xxx.3)

    당장 생활비 쪼들릴만큼 돈이 안돌때
    시부왈
    우리는 한집식구다.
    어려울때 돕는게 가족이다.
    자식의 도리를 잊지마라 블랄블라
    시부 묶은땅이 팔려 수억 입금 후 시부 왈
    내돈은 내돈이고 니돈은 니돈이다.
    내돈은 내가 다 쓸거다.
    니들 인생 알아서 살아라.
    네 네.
    감사합니다.
    돌아가실때까지 그맘 변치 마시길!

  • 15. ...
    '15.10.27 10:16 AM (223.62.xxx.51)

    우리 남편도 회사 어려워 급여가 1년가량 아주적게 나오고..안나오기도 했었던적이 있어요.전세비까지 올려줄 상황이고 저도 출산휴가중이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시부모님 우리가 돈달라고 할까봐 전화한통 안하시고..
    모르는척하더라구요.
    저희도 한푼도 지원 받지 않았는데..
    저도 남편도 사람인지라..섭섭한 마음 들더라구요.
    원글님 말씀처럼 속보이고 싫어요.

  • 16. ...
    '15.10.27 6:17 PM (182.218.xxx.158)

    웃긴다... 어려울땐 니네가 알아서 해라 이러면서
    큰 집 알아보니까 우리라니...

  • 17. 심심파전
    '15.10.27 10:31 PM (14.34.xxx.58)

    더 좋고 맘에 드는 집이 있는데 돈이 모자른다고 하세요.
    얼른 전화 끊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178 테팔 에어포스 무선청소기 사용하시는분계세요? 2 청소시러 2016/01/21 1,733
520177 집에서 염색할땐 어떤 제품 쓰세요..?? 6 .. 2016/01/21 2,129
520176 바깥일이 왜 이렇게 싫은지... 11 주부 2016/01/21 2,097
520175 겨울에 거실 바닥에 뭐 깔아 놓으시나요? 14 거실 2016/01/21 2,960
520174 딸아이 체력이 약해서 고민이네요 7 고민 2016/01/21 1,834
520173 pp카드 이용에 관해서 2 어행 2016/01/21 1,101
520172 헬스언니들! 맨몸 운동 하나씩만 알려주세요!!! 6 뱃살녀 2016/01/21 2,061
520171 몸살나서 죽갓시오 1 몸살 때문에.. 2016/01/21 590
520170 스쿼트를 말로 자세히 설명 들을 수 없을까요? 15 근력꽝 2016/01/21 1,937
520169 대화안 통하는 남편. 3 ㅇㅇ 2016/01/21 1,269
520168 임산부 샴푸 추천 부탁드려요. (무플은 슬퍼요...) 4 호랑 2016/01/21 1,317
520167 남자들 향수 냄새 어떤가요? 3 향수 2016/01/21 1,188
520166 남편이 제 웃음이 언제 좋으냐 하면, 2 777 2016/01/21 1,264
520165 된장국이 너무 맛있어요 16 .. 2016/01/21 3,708
520164 여자에게 너무 깍듯한 남자... 3 ㅇㅇ 2016/01/21 1,592
520163 교복 공동구매에 대해서 3 교복 2016/01/21 831
520162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오르락/내리락이 심한가요? 2 교육 2016/01/21 890
520161 거실장이 두 개인 경우(인테리어 사이트) 궁금 2016/01/21 699
520160 지난번 이기적인 남자랑 사귀었다는 여자예요 1 2016/01/21 1,311
520159 유치원 원장들, 학부모들을 왜 서울시의회에서 시위하나요? 9 오늘을 2016/01/21 1,345
520158 국 뭐 끓여야하나요?추천 좀해주세요 10 2016/01/21 1,818
520157 아내의자격..현실에 이성재같은 순정 유부남이 있나요? 3 ㅡㅡ 2016/01/21 1,826
520156 유방 맘모톰 시술병원 선택.. 1 .. 2016/01/21 1,614
520155 너가 과장되게 거짓말 하는 거겠지 4 모성애 2016/01/21 1,125
520154 이미연이 김혜수보다 14 ㄴㄴ 2016/01/21 5,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