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상해요..둘째 눈치 보는 첫째...ㅠㅜ

하와이 조회수 : 3,278
작성일 : 2015-10-27 01:28:20



큰아이 네살때 둘째가 생겼어요.. 동생이 태어나기전에도 신랑이랑 싸워서 안좋은모습 보이고 불안한 육아를했던것같아요 지금생각해보니..


둘째가 태어나고 다행히 가정이 안정적이 됬어요
저나 신랑이나 둘째로인해 행복한건 사실이거든요..

첫아이는 사실 사고쳐서 생겼고 그로인해 결혼했고..
그래서 마음의준비없이 경험없이 아이를 기르다보니 우울증에 육아도 살림도전부 못하고 부딪힌날의 연속이었어요.


그런 이유때문인지 저의 추측이지만.. 큰아이가 둘째를 너무 미워하고 싸우고 놀때는 또 너무잘놀아요..
단지 다른아이들보다 동생을 조금 더 의식하고 질투하고 제가 동생한테 어떻케 대하는지 주시하고있거든요.

큰아이 성격이 그런건지 제옆에 잘붙어있지않아요
제옆에 늘 먼저오는게 둘째예요
앉아있으면 무릎에 먼저앉고 뭘하든 옆에있어요..
첫째는 그런성격이 아니라 오늘도 둘째가 먼저와서 자기 안아달라더라구요
그래서 안아주는데 첫째는 그걸 보고있다가 제 눈치보면서 멋쩍게 웃으면서 나도 해줘요 그러는데.. 똑같이 안아줬지만 속으로는 왜 그렇게 자신감이 없는지 저에대해 엄마라는 확신이 없는건지 좀 서운할정도로..
예전과는 다르게 저도 노력 많이하거든요

오는건 늘 둘째가 먼저오지먀 제가 챙기는건 늘 첫째부터거든요..
좀더 노력해야하는걸까요
미안하면서도 답답하고 서운하고 그러네요 아이에게,ㅜㄷᆞ
IP : 211.36.xxx.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7 1:39 AM (220.118.xxx.102) - 삭제된댓글

    첫애가 너무 가엾어요..ㅠㅠ

    똑같이 안아주지 말고..

    한번이라도 첫째만 온전하게 안아줘보세요..

    충만함이 다를거에요

    둘째가 항상 먼저 오더라두..

    언니먼저 안아주고...라고 말하고..첫째만 안고..일어서서 왔다 갔다..재미있게 놀아주고..
    먼저 좀 혼자 엄마를 독차지하는 순간이라도 있게 해줘보세요..
    그렇게 키우면 애가 결핍이 와서 안되요.

    저는 강아지 키우는데 강아지들도...항상 제 품에 오는 녀석은 오고..다른 녀석은 오고싶은데도
    원래있던 녀석이 늘 항상 안겨드니까..이녀석이 오질 못하고..눈치만 보다가 원래있던 녀석을
    무지 미워하고...그러더라구요
    평소 쌀쌀하게 굴어서 본래 차가운 성격인가 했는데...얼마전에 제가 이 녀석만 독점적으로
    따뜻하게 안아주고 속삭여 주고 했더니...그 후로는 저에게 잘 안기고..교감도 훨씬 잘되고
    그렇더이다..

    눈치가 있고 느낌이 있고 생각이 있어요..
    그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나 생각하니까 가슴아팠어요
    업둥이거든요 둘째 강아지는..ㅠㅠ

    지금도 이녀석 많이 안아주고 있어요

    첫 아이처럼..그런식으로 자라면 나중에 사춘기에 거식증이나 그런 정신병 오는 경우도 봤어요

  • 2. 하와이
    '15.10.27 1:45 AM (211.36.xxx.84)

    네 저도 그걸 깨달은 이후로는 늘 첫째부터 해줘요
    간식줄때도 먼저주고.. 제가 안아주고싶을때도 큰애먼저..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큰애먼저 해주거든요.
    아까는 둘째가 저에게 먼저 요구한거라 그렇게한거구요..
    근데 제 노력이더 필요한건지 제사랑에 확신이 안드는건지 부족한건지.. 아직은 큰아이가 맘을 다안주네요..ㅠㅠ 둘째아이 기관에 가게되면 큰아이 더 신경써주려고요..
    큰아이가 전 너무 좋은데 스킨쉽도 붙어서 먼저하고 이쁘다해주고 둘째가 오히러질투해서 저렇게 선수치고 나오는데 큰애는 그것도 부족한지 늘 그런모습이 짠해죽겠어요ㅜ

  • 3. 첫째한테
    '15.10.27 2:55 AM (1.127.xxx.152)

    너도 아가 때는 매일 엄마가 안아주고 사랑해줬지 기억나?
    이제는 아기차례지만 니가 최고야 엄마한텐. 너는 더 이쁘고 착한 아기였단다
    뭐든지 말하면 해줄께 말만해!
    꼭 안아주세요

  • 4. 샤방샤방
    '15.10.27 4:31 AM (49.74.xxx.122)

    동병상련의 마음이라 제마음도 아프네요,,
    아이들 형제건 남매건 자매건
    둘은 태어나면서부터 경쟁이란 숙명에 살게되죠,,
    둘이면 엄마가 일일이 골고루 안아주고 챙기기도 함들긴해요,,
    아무래도 둘째가 더 어리니 둘째 신경쓰이게 되구요,,
    둘째 낮잠잘때라도 큰아이 많이 안아주세요,,같이 힘내보아요

  • 5. ...
    '15.10.27 9:09 AM (220.94.xxx.214)

    최소한 그 아이가 결핍이 있었던 기간 만큼 노력이 필요해요. 최소한!입니다. 아이 결핍의 크기와 깊이, 부모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어요.

  • 6. 제가 보기엔
    '15.10.27 9:38 AM (175.223.xxx.253)

    첫째가 맘을 안주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자기 맘을 받아줄지 자신이 없는 것 같아요.

    저렇게 미약하게 표현할 때
    엄마도 그렇게 말해줘서 기쁘다는 것을
    오버해서 표현해 보심 어떨까요?

  • 7. ..
    '15.10.27 10:13 AM (121.134.xxx.245)

    좀 더 표현하세요.
    그리고 확신을 주세요. 아주 강한 확신.
    저는 몰래 첫째한테 얘기해요.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인데 엄마는 세상에서 너를 가장 사랑해. 항상 기억해.
    질투가 날때도 좀더 사랑받는 니가 조금만 양보한다고 생각해..
    우리 첫째가 아주 비슷했어요. 동생을 연년생으로 보고나서.
    근데 아주 오랬동안..(몇년)제가 이런식으로 확신을 줬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아주 자존감 높고 여유로운 첫째가 되었어요. (물론 둘째한테는 따로 또 비슷하게 그렇게 얘기합니다.)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이 우주와 같아요. 온세상이 그것에 의해 좌우됩니다.
    안아주는 것만으로는 불안이 해소가 안될수 있어요.
    형제는 서로 엄마의 사랑을 경쟁하는 관계일수 밖에 없어서 서로 신경이 곤두서 있거든요.
    그래서 자꾸 사랑을 확인시켜주고 확신을 줘야 해요.
    완전히 엄마의 사랑이 자기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야 그걸 갈구하는데 에너지를 쓰지않고 다른데 집중할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701 지난번에 과외선생님이 that,what을 설명 못한다고... 13 영어 2015/12/14 2,634
508700 강황말인데요 궁금한게 있어요 ᆞ ᆞ 2015/12/14 634
508699 사후피임약 복용 10 무식녀ㅜ.ㅜ.. 2015/12/14 2,951
508698 연근 썰어놨는데 구멍안이 흙색이네요.. 먹어도되나요? 49 bb 2015/12/14 3,078
508697 자꾸 때리면서 얘기하는 사람.. 9 사무실 2015/12/14 1,825
508696 자라 세일할 때 아우터 종류 많이 남아있을까요? 7 질문 2015/12/14 1,984
508695 다담 된장찌개 양념 쓰면 멸치육수 안내도 되나요? 3 ㅇㅇ 2015/12/14 2,508
508694 요즘 운전면허 따는데 85만원??? 7 비싸다 2015/12/14 2,239
508693 k팝스타 보고나서 49 ... 2015/12/14 2,168
508692 세월호 특조위 오후 전반기 청문회 감상평 2 특조위 2015/12/14 479
508691 청약 가점 계산, 전업주부는 부양 가족 없는건가요? 1 청약 2015/12/14 810
508690 김한길파..이넘들이 그넘들이었네요 지저분한 기회주의자들 7 기회주의자들.. 2015/12/14 2,168
508689 교제거절하자 인분테러 1 찌질남 2015/12/14 1,305
508688 헐, 좌우지간 둘이서 하는 짓이 비슷해요 밴달리즘 2015/12/14 585
508687 OTP카드 쓰시는 분들~ 8 2015/12/14 2,342
508686 흑석센트레빌/푸르지오/래미안트윈파크 어디가 나을까요? 3 이사고민 2015/12/14 1,805
508685 남편 사촌(남)동생이 세번째 방문중이에요 24 화난아줌마 2015/12/14 5,698
508684 도와주세요,, 기침이 너무 심해요.. 45 기침 2015/12/14 6,213
508683 코코넛오일 비스켓냄새나는거 정상인가요? 2 모모 2015/12/14 1,490
508682 휴대폰에 남편 뭐라고 저장하셨어요? 38 아이고배야 2015/12/14 9,980
508681 공부논쟁중에 기초과학은 2 ㅇㅇ 2015/12/14 562
508680 저는 정말 자식을 안일하게 키우나봐요 16 ㅇㅇ 2015/12/14 5,333
508679 쌍둥이 키움서 디스크 터져 수술해야 하는데 정말 방법이 없네요 13 디스크 수술.. 2015/12/14 2,413
508678 말안통하는 시어머니 대처 방법? 2 고민녀 2015/12/14 2,541
508677 [훅!뉴스] '독재자의 딸' 외신 항의 파문, 훅 들어가보니… .. 2 세우실 2015/12/14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