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성은 가르치는걸까요. 깨우치는 걸까요

..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15-10-26 13:01:32
아이들의 사회성은 가르치는 걸까요. 깨우치는 걸까요.
일단은 타고난 부분이 클것 같은데 양육자에의해 길러질수도 있을까요.
우리집 아이들이 사회성이 약해요. 부모도 내향적인 편이구요.
엄마들이 그룹지어 친구들 만들어주고해서 아이들 성격이 변하는 걸본적이 있어서. 그런 능력이 없는 엄마인 제가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첫째는 제가 노력을 했는데 제겐 상처만 남았고 아이에겐 아무 도움이 안되었어요. 첫째는 중학생 정도로 자라서는 엄마능력이랑 상관없이 나름 좋은 친구들도 만들어가네요.
집에서 가족들과 편안하게 의사소통 잘할수 있다면 나중에 누군가와도 그럴수 있겠지 생각하고 지냈구요.
둘째는 첫째보다 더 조용한 성격이예요. 저학년때 소심하게 엄마들에게 다가가기도 했는데 별로 시원찮았구요. 결과적으로 엄마인 제 친구는 몇명 사겼는데 아이 친구는 만들어주지 못했어요.
오늘도 문득 아이를 위해 서먹한엄마들에게 연락이라도 해봐야하나 했다가. 부질없지 싶기도 하고.
아이 많이 키워보신 선배님이나 전문가님
사회성 약한 아이들에게 부모의 도움이 얼마나 영향이 클까요.
IP : 59.27.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6 1:25 PM (118.216.xxx.37) - 삭제된댓글

    사회성은 부모, 형제, 친구, 학교, 직장 등에서 보고 저절로 습득하는 거죠.
    깨우친다는 것도 맞고, 배운다는 것도 맞고.
    공부도 지진아가 있듯이 사회성도 지진아가 있어요.
    어떤 애는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깨우치는데 어떤 애는 하나를 가르치면 그 하나를 습득을 못해 버벅대는 애가 있죠.
    사회성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가르쳐도 늘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이럴때는 아주 원시적으로 가르쳐야 하죠. 다만, 상대방이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도록
    은연중에 돌려가며 가르쳐야 하죠.
    이렇게 해주면 누가 좋아할 거야. 누가 그러는 거 보니 예의 있어 보이더라.
    매번 상황에 사회성 관련한 정보를 주는 거죠.
    이렇게 콕 짚어 얘기해 주면 하나둘 알아듣는 게 있겠죠.

  • 2. ㅈㅅㅂㄱㄴㄷ
    '15.10.26 1:30 PM (119.201.xxx.161)

    울 아들도 사회성이 부족한거 같아요
    제가 학교엄마들 여러명 만나고 뒷말나오고
    그런거 싫어하기도해서 잘 안만났더니
    친구가 별로없어요
    혼자있는 아들보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엄마가 학교들어갔을때부터 적극적으로
    친구 만들어 줬어야하는데 그걸 못해서

    참 미안하네요

  • 3.
    '15.10.26 1:50 PM (180.229.xxx.156)

    전 제가 내성적이라서요. 사람들하고 잘 못 어울렸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잘 지냈으면해서 매일 놀이터 나가고.나가서 아무나 친구되는애랑 놀라구요. 용기내어 품앗이도해보고그랬어요. 다행히 비슷한육아관을 가진 엄마든이라 어렵지않게 지냈어요. 아파트에서도 친구없이 그냥 나가서 삼삼오오 모여있는틈에 저는 뻘쭘하고 아이들은 알아서놀게 좀 도와주구요. 그와중에 아이들이 많이 성장했네요. 어렸을때부터 사람에 놓인 환경이다보니 자연스레 친구를 사귀더라구요. 초등가면 친구란에 만든다고 되는게 아니란거 아시죠. 저는 동생들돌보고 집안일하느라 바쁘고 여전히 사람 가려서 친구가 없지만 아이들은 놀이터서 이리저리 만나 잘 놀더라구요. 어릴때 기회를 많이 주는게 좋을것같아요. 타고난것이 완전 바뀌진않겠지만 도움되는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351 아이폰 카톡 복사방법 알려주세요... 11 ... 2016/02/18 4,705
529350 in which가 뭘로 쓰인걸까요? 또 목적어도 도치되나요? 7 .. 2016/02/18 1,673
529349 게임 경기하는것을 보러간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6 .. 2016/02/18 487
529348 초간단 카레 만들기 질문 2 ... 2016/02/18 1,034
529347 내사랑 꿀단지 안선영 역할 3 .. 2016/02/18 3,448
529346 썸탄다는 말을 영어로 6 ss 2016/02/18 3,030
529345 압구정 한양 아파트에서방배역까지 어떻게가는게ᆢ 5 모모 2016/02/18 821
529344 스텐식기정리대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1 enflen.. 2016/02/18 840
529343 엄지발톱 이 들리고 빠질것같아요 화이트스카이.. 2016/02/18 492
529342 베스트 글 총각의 실사판을 알고 있어요. 8 11층새댁 2016/02/18 6,036
529341 긍정적인 우리 아들 8 고기 2016/02/18 1,752
529340 해외이민가면 강아지는 어떻게하나요?? 32 궁금 2016/02/18 7,487
529339 홈쇼핑 반품할때 택배기사가 포장뜯어 물건확인 하는게 정상인가요?.. 3 무서운 택배.. 2016/02/18 1,886
529338 스마트폰동영상 촬영 화면이 갑자기 작아졌어요ㅠㅠ 씨앗 2016/02/18 653
529337 세월호674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7 bluebe.. 2016/02/18 431
529336 5촉짜리 스탠드 밤새도록 켜두면 전기세 얼마나 나올까요? 3 질문 2016/02/18 2,264
529335 사드 배치는 목적을 달성해 줄 것인가 2 정책 전환 2016/02/18 550
529334 유dong골뱅이 원래이리 맛이없나요? 9 골뱅이비빔면.. 2016/02/18 2,752
529333 신생아 아기배꼽 탯줄부분이 부풀어올랐어요 3 나는누군가 2016/02/18 897
529332 여동생한테 심했나요? 6 . 2016/02/18 1,676
529331 에스원 안심폰→sk에서 개통될까요? 2 핸드폰 2016/02/18 715
529330 남편이 이제와서 대화하고 살자는데요.. 14 남편 2016/02/18 6,533
529329 목감기 약3일치 먹고 있는데 병원 또 가야 할까요? 2 병원약 2016/02/18 1,030
529328 댓글 많을 때 빨리 글 맨 밑으로 가는 법 20 ... 2016/02/18 3,846
529327 해군.. 북한 로켓잔해 인양때 다이빙벨 비슷한 웻벨 사용했다.. 2 다이빙벨 2016/02/18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