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선배들에게 물어요. 항상 같이 놀아줘야 하는 아이

사과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15-10-26 12:50:18
24개월 두돌 남아에요.
현재 어린이집 다니고 있고 거기서 모범적인 아이라고 선생님이 그러세요
하원하고 2시간 가까이 산책하고 놀이터에서 같이 놀아주고 있어요
임신 막달이라 진짜 힘들지만. 아이를 위해서 참고 있네요.
근데 제아이가 정말이지 단 한순간도 혼자 놀지 않아요.
아이먼저 밥을 먹이는데. 남편이 먹이는데요.
애 밥 먹이고 놀게 하고 저희 부부 먹을라고 하면
저든 남편이든 손. 옷자락 끌어서 놀이감. 책이 있는 방으로 끌고 가서 같이 있어줘야 해요
후다닥 먹거나. 아예 밥을 그 방에 가져가서 먹어야 하고
급기야 어제는 제가 한그릇에 밥 반찬 담아 먹으며 아이랑 놀아주고 있으니 남편도 아이 아이방으로 와서 같이 바닥에 밥그릇 먹었네요
보통 혼자서 10, 20씩 노는지.
아님 다들 그런지....
아침에 눈뜨면. 진짜 거짓말 안하고 바로 손잡고 침대에서 끌어내려 또 같이 놀자고 해요. 등원전에 밥을 꼭 챙겨먹이려 하는데
아이 밥 준비. 간단한거 할 여유 조차 안줘요.
이맘때 원래 그래요?
IP : 110.9.xxx.10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6 12:54 PM (58.146.xxx.43)

    어린이집다니는 곧 동생볼 두돌아이면....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남자애들이 또 잘그런다고 하더라고요.

  • 2. ...
    '15.10.26 12:57 PM (110.70.xxx.16) - 삭제된댓글

    아이마다 조금씩은 다른 것 같아요
    우리 아인 흥미있는거 있음 10-20분은 혼자서 잘 놀더라구요
    근데 제가 다른 방에 가면 몇분 지나지 않아서
    저 찾으러 와요
    즉 제가 근처에 있으면 혼자서 놀때도 있음

    하지만 제 느낌도 하루종일 제 시간을 가질 수 없다 예요

  • 3. 지금보다
    '15.10.26 12:57 PM (1.239.xxx.146) - 삭제된댓글

    동생 태어나면 더 심해져요.친구를 만들어 주세요.또래아이하고 어울리는 재미 붙이면 덜해요.

  • 4. 제얘긴줄~
    '15.10.26 1:00 PM (121.183.xxx.32)

    9아홉살 난 딸아이 아직도 그리합니다.
    그나마 임신중이라 하시니 님은 희망이 보이네요.
    울딸은 외동이로 아기때부터 일어나면 꼭 엄마만 깨워 보초 세우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그럽니다.
    아이 성향인지 안고쳐집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입 다물고 혼자 내 일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아이와 놀이상대하는 거 말 상대하는거 너무너무 힘듭니다.
    무뚝뚝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 공감 잘 못하는 남편은 별 도움이 안되는걸 아는지 아이는 꼭 저만 찾습니다.
    이제 곧 하교하는데 오늘 밤 11시까지 시달릴 일만 남았네요.
    육아중 제일 힘든 부분이 놀아주는 일 같아요.
    무엇보다도 한두어시간 놀아주면 끝나는게 아니라 눈 뜰때부터 눈 감을때까지 지속된다는 것이..
    그래도 오후에 잠깐잠깐 학원 보내니 그때 숨쉬고 삽니다.
    아이가 분리불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타고난 성격 같아요.
    형제가 없느니 더 외로움을 느끼고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것도 같고...
    울 아이는 티비를 봐도 함께 봐주길 원했어요...

  • 5. 행복한 고민
    '15.10.26 1:01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상상만해도 아이가 참 귀엽네요.
    정말 행복하시겠어요...ㅎㅎㅎㅎ

  • 6. 행복한 고민
    '15.10.26 1:02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상상만해도 아이가 참 귀엽네요.
    제가 같이 놀아주고 싶어요.
    정말 행복하시겠어요...ㅎㅎㅎㅎ

  • 7. 사과
    '15.10.26 1:03 PM (110.9.xxx.109)

    제얘긴줄님// 저도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조용히 혼자 사색하는거 좋아하는 편이라 아이랑 놀아주는게 전 정신적 학대를 당하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상호작용은 해줘야 아이 발달에 좋을듯 해서 최대란 놀아주려고 하는데 참으로 힘드네요

  • 8. 동생이 친구
    '15.10.26 1:38 PM (61.33.xxx.51)

    아이가 조금 심한 편인것 같긴해요..

    그래도 임신이시라니까 동생 태어나고 일년은 정말 힘들겠지만

    동생이 걷고 말 알아듣게 되면 그들만의 세상에서 둘이 놀게 될거예요.. 성별이 다르면 조금 다를수는 있겠네요.

    울 큰아이가 혼자 놀지 않았는데 두살터울 동생생기고는 둘이서 너무 잘 놀았어요.
    물론 둘째가 울때까지만요.

    지금 중딩 고딩인데 가끔 그 시절 둘이 놀았던 얘기하면 엄마가 같이 집에 있었어도 다른 세상에 있었구나 싶게 많은 일들을 하면 살았더라구요..ㅎㅎㅎㅎ 그리워라..

  • 9. 동감ㅜ
    '15.10.26 1:38 PM (121.184.xxx.62)

    저희집 22개월 아들도 '엄마 놀자' 가 입에 붙어 있어요.. 저도 혼자 가만히 있는걸 즐기는데 애들 때문에 너무 괴롭네요..

    그런데 두돌쯤 되면 아이 혼자 스스로 먹게 하는 습관을 연습시켜도 되지 않나요? 식사 시간에 아이 혼자 먹이지 말고 온가족이 다 같이 식사하면 좀 낫지 않을 까 합니다만..

  • 10. 파란하늘보기
    '15.10.26 2:00 PM (223.33.xxx.113)

    그런 시기 같아요
    20개월인데 정말 혼자 잘놀던 아이인데
    얼마 전 부터
    제 바지가랑이 잡고 손 잡고 늘어지고
    끌고 가요
    친정에 있는데 친정 식구들 손 자꾸 끌고 간답니다
    시기가 있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049 갈수록 푸념만 늘어놓는 친구 18 친구하나 2016/02/29 4,705
533048 서영교의원과 남편 장유식 변호사.jpg 6 ㅇㅇ 2016/02/29 2,739
533047 박정희, 식민지배 3억 달러에 면죄부 샬랄라 2016/02/29 398
533046 중고등 봉사활동 3월1일은 새학기봉사시간으로 인정되나요? 3 봉사 2016/02/29 1,072
533045 우리아파트의 미안한것도 모르는 미친여자 39 ... 2016/02/29 15,142
533044 필리버스터 방청 다녀왔어요 9 점둘 2016/02/29 1,985
533043 '3세 신화'의 함정.."조기교육이 아이 뇌 망친다&q.. 2 지나는 길에.. 2016/02/29 1,884
533042 학원개원 선물 2 ... 2016/02/29 1,505
533041 교회 근처 사시는 분들 ...계세요? 4 선샤인 2016/02/29 1,181
533040 필리버스터-고발뉴스 생중계 5 ㅇㅇㅇ 2016/02/29 689
533039 해외에서 김장 담굴려고 하는데 천일염?? 4 천일염` 2016/02/29 795
533038 대학입학선물 친구아이 어떤게 좋을까요 1 고민 2016/02/29 617
533037 인천 사시는 분들....질문이요 5 ㅣㅣㅣㅣㅣ 2016/02/29 1,467
533036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의 사라진 9시간 1 필리버스터 2016/02/29 629
533035 이럴땐 엄마 노릇을 어찌 해야할까요 ㅠㅠ 4 5세 우리딸.. 2016/02/29 1,179
533034 중학교 선도부를 하면 자신감이 생길까요? 1 ㅇㅇ 2016/02/29 928
533033 식기에 묻은 기름닦아낼때 꼭 키친타올이어야할까요? 11 2016/02/29 2,359
533032 급) 국회 필리버스터 인터넷으로 보고 싶어요 4 필리버스터 2016/02/29 516
533031 안철수 "朴정부 교육정책 실패…사교육만 살찌는 악순환" 33 .. 2016/02/29 1,559
533030 식빵으로 마늘빵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분 11 마늘빵 2016/02/29 1,942
533029 아이 놀리는 아빠 8 봄눈 2016/02/29 1,051
533028 지금 세월호 언급 패랭이 2016/02/29 496
533027 물건 보러오겠다고 하고 연락도 없는 사람은 뭐죠? 3 2016/02/29 738
533026 cgv에서 오스카 생중계요 4 지금 2016/02/29 843
533025 파주 프로방스 마을 왜 생긴건가요? 5 파주 2016/02/29 2,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