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명이 기억나요.
예전에 이거 참 재밌게 봤는데요.
개그맨 김미화의 흑백사진속 친구들이었는데...
그친구가 나와서 하는말이 인상적이었어요.
'미화야, 너는 니 인생에서 승리한것 같다.'
눈물이 핑돌았죠.
거기 있는 사람들 아마 다 그랬을거에요.
그리고 가수 이현우는,
그때 나온 한 친구가.. 어려서 여러친구들이 명동 미도파 백화점을 갔는데..
옥상에 아마 놀이 시설이 있었나봐요. 그런데 한친구가 돈이 없어 못타니까
얼른 내려가서 자기가 샀던 포스터 칼라를 현금으로 바꿔와 친구를 태워 줬다고 했던게 기억이 나요.
이현우는 그걸 기억도 못하는데 친구가 기억을 하고 얘기하는데 감동적이었어요.
그래서 아무튼 이현우는 좋더라구요.어쨌든간에 선해 보여서요.
그리고 그냥 웃겼던건,
개그맨 심형래씨 친구가 방청석에 아이를 데리고 왔어요.
그랬더니 얼른 바지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십만워짜리 수표를 주는거에요.
쇼맨쉽인지 몰라도, 안그럴수도 있는데 전 좀 그런 사람을 좋아하거든요..ㅎㅎ
아이들 보면 돈주는 사람.ㅋㅋ어렸을적 기억에도..
그모습이 되게 웃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