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우라 아야꼬의 양치는 언덕이

걸작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5-10-25 22:35:05
저한테는 최고의 소설이었어요
감수성 예민하고 까칠하고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제게

언제나 밝고 이쁘고 공부까지 잘했던 제 마음속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던
친구가 어느날 준 선물이
빙점을 쓴 작가가 쓴거라며 양치는 언덕을 손에 쥐어주었죠
무덥고 가난했던 여름 그책을 싸구려 비닐장판에 던져버리고
껍데기의 인쇄면이 장판에 새겨질때쯤 손에쥐고 밤을새워서
읽고 또 읽고 주인공인 나오미와 료오이찌의 대사까지 외울지경으로요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얼마나 펑펑 울었던지
양치는 언덕 기억하시는분들 많겠죠?

IP : 115.143.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5 10:48 PM (121.169.xxx.133)

    앞 글에 이 작품으로 리플달았어요...
    중학교때 처음 읽었는데 결코 잊을 수 없는 명작이죠.
    인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뿐아니라 용서.구원 등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죠.. 생각난 김에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 2. phrena
    '15.10.25 10:54 PM (122.34.xxx.218) - 삭제된댓글

    저는 중3 겨울방학 때 읽은 빙점이...

    딸아이게 조금더 크면 읽히려구요;;

  • 3. phrena
    '15.10.25 10:54 PM (122.34.xxx.218)

    저는 중3 겨울방학 때 읽은 빙점이...

    딸아이가 조금더 크면 읽히려구요;;

  • 4. 원글
    '15.10.25 11:01 PM (115.143.xxx.8)

    한두번 읽었을때는 결말이 뭐랄까 그작가 특유의 허무한 느낌이나는 비극이다라고만 생각했는데 몇년후 다시읽으니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사랑은 용서해야 된다는것
    종교적인것에 거부감이 들거라 선입견이 있었지만 그런부분도 괜찮았어오

  • 5. 희미해진 기억...
    '15.10.26 1:10 AM (210.97.xxx.94)

    대학때 꽤 많은 여학생들을 설레게 하던 남자선배.
    모든여자들에게 친절해서 나는 특별한 존재라고 제각각 착각하게
    만들던 나쁜 선배. 이미 책내용도 잊혀져 정확히 기억도 안나는데
    미우라 아야꼬 양치는 언덕이란 책을 그 선배에게 꼭 읽어보라 주었던 기억나네요. 남자주인공이 꼭 그선배같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043 오늘 드레스룸 다 엎을겁니다 66 미션 2016/03/21 21,197
540042 강남구, 서초구 1인당 1만원~3만원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1 식당 추천 2016/03/21 941
540041 싫은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이사는 쉽지가 않네요 ㅎㅎ 1 .. 2016/03/21 681
540040 길에서 파는 썬글라스 괜찮은가요?(안경 잘 아시는분) 4 안경 잘 아.. 2016/03/21 1,143
540039 어째 돌아가는게 3 ... 2016/03/21 599
540038 시댁과의 불화..어떻게해야할까요.. 9 어찌해야할지.. 2016/03/21 4,034
540037 * 점집 이야기 : 아이를 팔라는.... 글을 읽고 * 6 phrena.. 2016/03/21 4,341
540036 용산참사의 책임자가 기어이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았습니다. 5 탱자 2016/03/21 622
540035 흰색 면 가운에 파란색 재봉틀 자수로 이름 쓰여진거 튿어내는 방.. 1 ... 2016/03/21 606
540034 중 1 수학 참고서나 문제집 주로 뭐 보시나요? 3 미리 감사드.. 2016/03/21 910
540033 이상하게 맘이약해지는 친구 3 고민녀 2016/03/21 1,317
540032 영화 업사이드 다운 ㅡ뒤집힌 아버지들의 꿈 고고 2016/03/21 543
540031 부러우면 지는건데.. ㅎㅎ 2016/03/21 617
540030 5년된 자동차, 자차 보험 넣어야 할까요? 7 일단물어보고.. 2016/03/21 1,451
540029 일단은... 3 df 2016/03/21 1,110
540028 6살 아들 때문에 걱정이 많아요 7 모라구 2016/03/21 2,558
540027 국민의당, 경선참여·탈락후보 지지자들 최고위에서 난동 9 샬랄라 2016/03/21 711
540026 "난 보복 당했다" 3 그래도 복지.. 2016/03/21 863
540025 대학교졸업하고 바로 선생님 되면 몇급 공무원이 되는건가요? 4 엄마 2016/03/21 1,681
540024 슬립온 - 정장에도 어울릴까요? 1 패션 2016/03/21 1,523
540023 정대협 대표까지 통신자료 조회한 국정원…“권한 남용” 1 세우실 2016/03/21 283
540022 집안 자랑 많이 하는 친한 친구, 제가 열등감인걸까요? 5 집안자랑 2016/03/21 2,963
540021 남편의 이상적 와이프 13 2016/03/21 6,001
540020 유방암 검진 해야하는데 언제 가는게 좋나요? 1 ??? 2016/03/21 914
540019 학교다닐때 학교선생님들 수업 잘가르치시고 열의 있으셨나요? 5 ..... 2016/03/21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