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우라 아야꼬의 양치는 언덕이

걸작 조회수 : 1,352
작성일 : 2015-10-25 22:35:05
저한테는 최고의 소설이었어요
감수성 예민하고 까칠하고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제게

언제나 밝고 이쁘고 공부까지 잘했던 제 마음속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던
친구가 어느날 준 선물이
빙점을 쓴 작가가 쓴거라며 양치는 언덕을 손에 쥐어주었죠
무덥고 가난했던 여름 그책을 싸구려 비닐장판에 던져버리고
껍데기의 인쇄면이 장판에 새겨질때쯤 손에쥐고 밤을새워서
읽고 또 읽고 주인공인 나오미와 료오이찌의 대사까지 외울지경으로요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얼마나 펑펑 울었던지
양치는 언덕 기억하시는분들 많겠죠?

IP : 115.143.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5 10:48 PM (121.169.xxx.133)

    앞 글에 이 작품으로 리플달았어요...
    중학교때 처음 읽었는데 결코 잊을 수 없는 명작이죠.
    인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뿐아니라 용서.구원 등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죠.. 생각난 김에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 2. phrena
    '15.10.25 10:54 PM (122.34.xxx.218) - 삭제된댓글

    저는 중3 겨울방학 때 읽은 빙점이...

    딸아이게 조금더 크면 읽히려구요;;

  • 3. phrena
    '15.10.25 10:54 PM (122.34.xxx.218)

    저는 중3 겨울방학 때 읽은 빙점이...

    딸아이가 조금더 크면 읽히려구요;;

  • 4. 원글
    '15.10.25 11:01 PM (115.143.xxx.8)

    한두번 읽었을때는 결말이 뭐랄까 그작가 특유의 허무한 느낌이나는 비극이다라고만 생각했는데 몇년후 다시읽으니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사랑은 용서해야 된다는것
    종교적인것에 거부감이 들거라 선입견이 있었지만 그런부분도 괜찮았어오

  • 5. 희미해진 기억...
    '15.10.26 1:10 AM (210.97.xxx.94)

    대학때 꽤 많은 여학생들을 설레게 하던 남자선배.
    모든여자들에게 친절해서 나는 특별한 존재라고 제각각 착각하게
    만들던 나쁜 선배. 이미 책내용도 잊혀져 정확히 기억도 안나는데
    미우라 아야꼬 양치는 언덕이란 책을 그 선배에게 꼭 읽어보라 주었던 기억나네요. 남자주인공이 꼭 그선배같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708 약사 계시면..기침약으로 5알 처방받았는데 왜 소염진통제랑 위염.. 7 .. 2015/10/25 3,793
493707 강아지,안 하던 영역표시하는 이유요. 3 .. 2015/10/25 1,185
493706 리클라이너 쇼파 고장 잘 안나나요? 1 질문 2015/10/25 5,700
493705 취업연령 낮아지면 출산율 오를꺼라 보세요? 26 2015/10/25 3,702
493704 전남친결혼... 주위에서 모두 결혼결혼 9 뭔가답답 2015/10/25 3,650
493703 국정화 비밀팀 셀프감금 - 국회의원 회견합니다. 생방송 15 조작국가 2015/10/25 1,915
493702 국정제비밀사무실- 시설보호요청? 2 ㅇㄹ 2015/10/25 989
493701 지진희 49 ㄴㄴ 2015/10/25 6,600
493700 한국시리즈 3 2015/10/25 785
493699 애인있어요 입문자인데 질문이 있어요 4 김현주 2015/10/25 2,221
493698 지금 시사매거진에 나오는 음악 라이브러리 회사, 완전 쓰레기네요.. ... 2015/10/25 829
493697 고등학생은 국어사전 어떤거 쓰나요? 1 고등맘 2015/10/25 1,366
493696 글 지운거 보니 낚시가 아니었나봐요.ㅠㅠ 49 ,,, 2015/10/25 15,956
493695 동남아요리나 중화요리할때 쓰는 프라이팬 어떤거 사면 될까요,,,.. 1 사고싶다 2015/10/25 618
493694 마#님 헤나 개어놓은 거 일주일후에 사용해도 되나요? 2 헤나염색 2015/10/25 874
493693 지금 김제동 톡투유에 송곳 최규석 작가님 3 톡투유 2015/10/25 1,705
493692 손만 잡고 자자..빙신같이...ㅎㅎ 17 ... 2015/10/25 22,755
493691 버스 환승하고 내릴 때 카드 찍나요? 9 궁금 2015/10/25 3,516
493690 1월말에 파리와 독일여행 9 유럽 2015/10/25 2,231
493689 다음에 떴어요 교과부 국사팀 10 셀프감금 2015/10/25 2,547
493688 1만 시간의 법칙 믿으세요?? 9 ..... 2015/10/25 3,137
493687 도해강이 진짜 죽은건가요? 5 애인 2015/10/25 3,449
493686 이정도로 싫으면 이혼해도 후회안하나요 49 .. 2015/10/25 3,776
493685 학교교직원평가ㅡ제가누군지 알까요? 48 솔직하고싶다.. 2015/10/25 2,029
493684 저 호구 였나봐요 ㅠㅠ 1 호구 아닌 .. 2015/10/25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