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계 한국학 석학들 154명 성명 "한국 정부 국정화 중단하라"

종달새 조회수 : 987
작성일 : 2015-10-25 15:20:22

<라이프의 육아&교육란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게재해 쪽지를 많이 받았지만, 국제적으로 망신을 사고 있는 문제라 이곳 자유게시판에 다시 올립니다.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시면 자삭을 각오합니다>

세계 각국의 한국학 석학 등 154명도 24일(현지시간) 한국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는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와 도널드 베이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 등 원로 한국학자를 비롯해, 제임스 레비스 영국 옥스포드대 교수, 렘코 브뢰커 네덜란드 라이덴대 교수, 블라디미르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 차 폴 S 홍콩대 교수, 존 디모이아 싱가폴 국립대 교수 등 각국의 한국학 권위자들이 대거 참여해 해외에서도 본격적으로 국정화 역풍이 불면서 한국 국격이 심각히 추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각국의 유수대학에서 한국학을 강의하거나 연구하고 있는 이들 154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의 국정교과서 계획은 민주국가로서 인정받은 한국의 국제적 명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고, 또한 일본 정부의 역사 수정주의를 둘러싼 지역 내부의 분쟁에서 한국의 도덕적 기반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정부의 국정화 계획은 지난 몇년 간 자유로운 발언의 기회와 학문공동체의 자유를 억압해 온 정부 정책들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고 비판하면서 "역사는 전문 역사학자들의 다양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역사에 단일한 해석을 적용해서 ‘올바른’ 역사를 만들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정부가 역사교과서의 내용을 전유하는 것을 그만 두고, 다양한 견해들을 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 역사교육의 탈정치화에 힘써주기를 촉구한다”며 즉각적 국정화 중단을 촉구하면서 “한국 바깥에서 많은 사람들이 현재 국정교과서 논쟁을 지켜보고 있다"고 한국 국격의 추가 추락을 경고했다.

베트남까지 유엔 권고를 받아들여 국정화교과서를 폐지한 마당에, 세계 10위권 경제강국인 한국의 정부여당이 시대착오적 국정화를 도모하면서 스스로 국격 추락과 국제 왕따를 자초하고 있는 한심한 상황 전개다.

(뷰스앤뉴스에서 옮김)

IP : 121.169.xxx.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정반대
    '15.10.25 3:54 PM (218.159.xxx.13)

    유엔 총장 반기문의 입장이 궁금하네요. 기름장어

  • 2. ...........
    '15.10.25 3:57 P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반기문이 언제 입장이 있었나요.
    미국의 꼭두각시.

  • 3. 반기
    '15.10.25 4:00 PM (175.113.xxx.180)

    반기문씨. 정말 실망 제대로랍니다. 한국에서 유엔총장이~! 하고 흐뭇했던 건 초기에만.

    그냥 비굴해보임.

  • 4. ....
    '15.10.25 4:29 PM (118.176.xxx.233)

    반기문한테 뭘 기대 하세요?
    지금 박근혜한테 붙어서 대선에 나갈 수 있을까나 궁리하고 있는 인물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674 한국사 교과서 논란, 북한 교과서에는 NK투데이 2015/10/27 513
494673 나이도 어린 이런 시누는.. 7 어휴 2015/10/27 1,934
494672 생어거스틴 vs 메드포갈릭 어디가 먹을 게 더 많나요? 8 질문 2015/10/27 2,017
494671 배다른 여동생 결혼할 사람 인사 온대요~ 저녁 메뉴 고민돼요. 24 메뉴고민 2015/10/27 6,684
494670 남편이 이혼하자는데요 47 .... 2015/10/27 26,746
494669 친구한테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49 친구 2015/10/27 21,318
494668 국정원, '좌익효수'를 대공수사국으로 원대복귀시키다니 4 대선불법 2015/10/27 742
494667 삼만원이하 평일런치 일식집 알려주세요. 2 음. 2015/10/27 1,356
494666 신용등급 5등급 나오네요 ㅠ 5 써먹어보세요.. 2015/10/27 2,792
494665 조명가게 하시는분 계세요? 샹들리에 등이 깨져서요 ㅇㅇ 2015/10/27 487
494664 때 안미는 분들, 각질 제거 비누 진짜 효과 있나요? 6 해리 2015/10/27 4,321
494663 양초공예나 석고등등등...배우면 1 투잡 2015/10/27 930
494662 아이 자소서를 쓰는데요 2 이건 어쩌나.. 2015/10/27 1,474
494661 각자 입장에 따라 냉정한 조언 부탁드려요 10 황혼재혼 2015/10/27 2,525
494660 김제동의 눈물 1 그럴때가있어.. 2015/10/27 1,773
494659 카톡 씹는 사람들과는 ## 2015/10/27 1,381
494658 노량진에서 먹을만한 맛집 좀 알려주세요^^ 5 수험생 2015/10/27 1,339
494657 소매물도랑 지심도 중 고민 2 통영 2015/10/27 1,130
494656 야당에선 조경태만 朴대통령 퇴장때 '나홀로 기립' 10 샬랄라 2015/10/27 1,474
494655 불륜녀로 교과서 국정화 덮자고 온 게시판이 7 난리 2015/10/27 1,457
494654 우울하고 가라앉을때는 어떻게 하나요? 4 기분 2015/10/27 1,575
494653 지성피부는 피부관리에 돈이 별로 안들지 않나요? 10 ff 2015/10/27 2,835
494652 친구의 대학생아이를 한달만 24 이런고민 2015/10/27 7,202
494651 여름향기때의 손예진은 자연미인이었나요? 7 여름 2015/10/27 3,328
494650 헬*스타인 구스 이불을 샀는데요 5 구스 이불 2015/10/27 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