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NY=독거노인
왠지 오랜만인 것 같은 느낌
오늘 날씨가 미치게 너무 좋다
단풍구경가기 딱 좋은 날 ㅎㅎ
나 그동안 좀 일이 있었다
좋은 소식 하나 나쁜 소식 하나
나쁜 소식은 투잡하던거 보증금을 아직도 못 돌려받고 있고
일부 떼먹힐 것 같다 아직도 진행중이다
이 세상은 착하게 살면 더 만만히 보는 인간들이 많은 것 같단걸
다시 한번 여실히 느끼고 있다
좋은 소식은 남친이 생겼다는 것
그동안의 삽질을 생각하면 크흑 눈물이 앞을 가린다 ㅋㅋㅋ
만나기 전에 일주일넘게 통화를 엄청 엄청 엄청 많이 해서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다 그리고 연애나 삶에 대한 가치관이 나랑 맞구나 하는걸
알고 나가서 둘 다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사귈 마음으로 나간거라
사귀기로 했다
내가 나이먹어가면서도 외모를 포기못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외모는 내 스타일은 아닌데
(날씬한 짱구닮았다)
사람이 진국이라 좋다
난 만나기 전 길게 통화하고 이런걸 별로 선호안했는데
만약 얘기를 많이 안나눠보고 만났으면 외모가 내 스타일아니라고
안만났을 것 같다
문제는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인데
내 입장을 얘길 해줬더니 급하게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우선은 좋으니까 만나는 걸로 했다
1년만에 자기야란 호칭을 다시 하려니 얼마나 어색하던지
이래서 연애도 안하면 감떨어진다고 하는 듯
여기서 질문 하나!!! 곧있으면 남친 생일이다
만난지 얼마 안되서 있는 생일이라 뭘 어떤걸 해줘야 할 지 감이 안잡힌다
우선은 케잌사고 또 뭘 해야 하지?
아 진짜 감떨어졌나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