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살 아이가 영화 어린왕자보며 울어요

샤방샤방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15-10-24 22:06:25
10살 남아인데,,
어릴때부터 겁이 많았어요,,
4-5세때에도 뽀로로에 나오는 상어만 나와도 숨고 무섭다고 끄고 그랬는데,,
나이들수록 좋아지는게 아니라 심해지는거 같아요,,
어릴땐 주로 만화위주만 보였고,
7세무렵경 닌자고에서 나온 디비디를 보였는데,,
거기서 뱀나오고, 눈에,레이저 나오니 무서워하더니,.
10살이 된 지금도 영화 보자하면 싫어하고 무서워해요,,
7세깨 무심코 트랜스포머도 봤는데,, 그후브터 영화에 대해 약간 공포분위기를 느꼈나봐요,,

오늘도 어린왕자 보며 만화다,, 괜찮다했는데,,
중간에 어린왕자가 뱀이 물려 죽는 장면 나오면서, 
여저아이가 위험하게 비행기 타고가는 장면 나오니,, 
위험하고 무서운일 생길것 같다며 안보겠다고 엉엉 울어요,,
계속 저건 꿈이다,, 어린왕자 찾으러 가는거다,, 관찮다하니 좀 진정되서 보더라구요,,
만화영화에서 싸우고 화내고 무섭고 그런 장면 싫어하는데,,
어린왕자에서는 그런 것도 없었는데, 아이생각엔 무서운일이 벌어질거라 짐작했는지,,
이런 아이 어찌하나요? 심리치료라도 받아야 하나요?
 
그리고 봄에 빅히어로 보다가도 무섭다고 안본다하더라구요ㅡㅡ
그 교수가 가면쓰고 마이크로칩 장면이랑 베이맥스가 여자바행사 구하고나서 그냥 거기 남아서 죽게될때,,
그게 희생해서 싫다며,,
어찌하나요?
IP : 49.74.xxx.2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방샤방
    '15.10.24 10:07 PM (49.74.xxx.205)

    오터 죄송요,,

  • 2.
    '15.10.24 10:09 PM (118.42.xxx.87)

    그럴수도 있죠. 우리애도 그래요. 어린왕자 책은 어른이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책인데.. 좀 더 크면 보여주세요.

  • 3. 전 바람직해 보이네요
    '15.10.24 10:09 PM (211.36.xxx.225)

    아이가요..
    사실 저런 영화등 다 폭력적이고 안좋아요.
    12세이상 관람가도 많고요.
    어렸을때부터 무감각으로 보고 좋아하는 거 그게ㅜ안좋죠
    애가 싫다는데 뭘 억지로 보여주고 걱정하나요
    그냥 두세요. ㅠㅜ.
    10살이니깐 책을 위주로 보여주면서 전래동화나
    모험이야기 이런거 읽어주고 세상에 대한 준비 하는게 낫지 않나요.

  • 4. 샤방샤방
    '15.10.24 10:16 PM (49.74.xxx.205)

    네,,저도 아이가 싫어하니 안보여주려하는데요,,
    은근 학교에서도 만화영화를 보기되나봐요,,,
    그런데 영화특성상 재미를 위해 희노애락이 나오잖아요,,
    이젠 나이가 되어 넘어야 할 산이란 생각이 들어요ㅡ,
    공포도 슬픈것도 그 다음 재미를 위한 효과이다 이야기를 해주는데도,,
    빅히어로에서도 베이맥스가 희생해서 울고불고하고ㅡㅡ
    이 험한 세상 어찌 헤쳐나갈지 걱정되네요,,
    학교서도 친구들한테 당해도 싸움이 싫어 말한마디 안하는 아들이라 더 걱정이에요

  • 5. 푸르른물결
    '15.10.24 10:29 PM (125.177.xxx.143)

    아이의 성향인데 억지로 바꿀수도 없고 강하게 단련한다고 무서운걸 보여주면 또 애한테 얼마나 스트레스겠어요.
    엄마입장에선 이 험한세상 어쩌나 싶지만 스스로의 자존감만 높여주시고 무섭다할땐 안아주세요. 저희집도 큰애는 피튀는 것만 좋아하는 고딩이고 둘째는 좀비도 무서워하고 놀이기구도 전혀 못타는 중딩남아에요.
    성향이라 안바뀌더라구요. 학교에서도 무서운 영화 보여줄때면 자는척 한다고해서 안쓰럽고 그래요.
    그래도 운동은 시켰더니 농구하며 아직도 작아서 애기같은데도 몸싸움하며 농구하네요. 운동을 시켜보세요

  • 6. ....
    '15.10.24 10:29 PM (222.100.xxx.166)

    그런 애들이 있더라고요.
    큰애는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좀 그런데 타인의 고통같은걸 보면서 호기심과 자극을 얻고 싶어해요. 남이 다치거나 아프다고 하면 엄청난 관심을 보여요. 폭력적인 아이가 아닌데도요.
    둘째는 예민해서 혼자 화장실이나 부엌도 못가요. 무서운 영화나 장면도 못보고요.
    제가 볼때는 예민한 아이들이 감정이입을 더 잘해서 오는 현상같더라고요.

  • 7. 기파랑
    '15.10.25 12:43 AM (99.243.xxx.173)

    어린왕자-잠들기 전 읽어준..

    뱀에 물려 죽는, 아니 죽으러 가는 장면
    절대 따라오지 말라는.. 그 부분에서요
    초등2학년 말쯤 된 남자아이, 얼마나 감정이 복받쳐하던지
    제가 다 깜짝 놀랐어요. 온몸을 부들부들떨며 주르르ㅡ
    거기서 더 읽지 말래요.
    나는 읽느라 내용에는 신경도 안썼던건데...
    지금도 놀라요. 왜냐면 그 후론 소설책...멀리해서리...
    그냥 코믹..읽었어야하는데

  • 8. 샤방샤방
    '15.10.25 1:09 AM (49.74.xxx.205)

    그러게요,,저도 이젠 책선정을 해줘야하나 고만이에요,,
    명작소설들 보면 잔인해요,꽤,,
    사상도 요즘과 다르고요,, 나의라임오렌지나무나 사랑의 학교,,
    또한 빨간구두? 고전이라고 다 좋은것도 아니고 생각이 요즘과는 달라요,,
    희생이 당연하다 여기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896 닛산 큐브 어떤가요? 2 자동차 2015/10/26 1,310
494895 강수진씨 공연 보신분들 어떤가요 4 ㅇㅇ 2015/10/26 2,943
494894 지금 '달라졌어요' 보는데 4 ... 2015/10/26 3,385
494893 초등1학년아이 친구가 없어요ㅜㅜ 10 너뿐인나를 2015/10/26 4,045
494892 3학년 2학기 수학 나눗셈에서 7 ... 2015/10/26 1,651
494891 제가 신문 보라는 아저씨 문 안열어주면 1 ㅇㅇ 2015/10/26 992
494890 저희 신랑 회사만 그런가요? 속상해죽겠어요... 15 속상해요 2015/10/26 6,407
494889 남자친구가 이쁘다고할때 어떻게 반응하세요? 49 ddd 2015/10/26 7,428
494888 착한 엄마가 좋은 엄마는 아니다. 10 위니캇 2015/10/26 3,403
494887 50대 초반인데 30대 초반이냐는 말 들었어요 27 .... 2015/10/26 6,625
494886 강수진씨 이번11월달 공연이 한국에서는 마지막인가요? 6 .. 2015/10/26 2,520
494885 오른쪽 아랫배통증요 8 아파요 2015/10/26 3,670
494884 김무성 부친 정말 '동명이인'인가? 사실 확인해보니.. 49 확인사살 2015/10/26 2,787
494883 뇌종양리랍니다. 제발 정보좀 주세요. 41 .... 2015/10/26 8,028
494882 수시 발표된 대학도 있나요? 3 궁금 2015/10/26 2,146
494881 드뎌 논문 끝냈어요!! 재밌는 드라마 추천 좀^^ 49 야호 2015/10/26 2,432
494880 주식해서 돈번분계세요? 8 정말 2015/10/26 3,357
494879 세월호559일) 세월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 품에 안기시기를..!.. 9 bluebe.. 2015/10/26 488
494878 어버이연합 ˝죽여˝ ˝잡아라˝ 발길질에 주먹질... 시민 집단 .. 49 세우실 2015/10/26 2,181
494877 저한테 도움되는 유투부 운동동영상 2 ㅠㅠ 2015/10/26 1,219
494876 다시 사랑이란걸 해보고싶어요 요즘ㅜㅜ 11 유부녀 2015/10/26 2,920
494875 가장 친한 사람의 남편 병문안 가야하나요? 6 .... 2015/10/26 1,565
494874 80년대에 - 초록색 바탕에 흰 글씨 타이핑한 거 스티커 뭐죠?.. 2 저기 2015/10/26 1,253
494873 강수진씨 배우를 했어도 26 ㅇㅇ 2015/10/26 7,121
494872 유부 남여가 호감있는 술친구가 뭡니까? 4 어이구 2015/10/26 4,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