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살 아이가 영화 어린왕자보며 울어요

샤방샤방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15-10-24 22:06:25
10살 남아인데,,
어릴때부터 겁이 많았어요,,
4-5세때에도 뽀로로에 나오는 상어만 나와도 숨고 무섭다고 끄고 그랬는데,,
나이들수록 좋아지는게 아니라 심해지는거 같아요,,
어릴땐 주로 만화위주만 보였고,
7세무렵경 닌자고에서 나온 디비디를 보였는데,,
거기서 뱀나오고, 눈에,레이저 나오니 무서워하더니,.
10살이 된 지금도 영화 보자하면 싫어하고 무서워해요,,
7세깨 무심코 트랜스포머도 봤는데,, 그후브터 영화에 대해 약간 공포분위기를 느꼈나봐요,,

오늘도 어린왕자 보며 만화다,, 괜찮다했는데,,
중간에 어린왕자가 뱀이 물려 죽는 장면 나오면서, 
여저아이가 위험하게 비행기 타고가는 장면 나오니,, 
위험하고 무서운일 생길것 같다며 안보겠다고 엉엉 울어요,,
계속 저건 꿈이다,, 어린왕자 찾으러 가는거다,, 관찮다하니 좀 진정되서 보더라구요,,
만화영화에서 싸우고 화내고 무섭고 그런 장면 싫어하는데,,
어린왕자에서는 그런 것도 없었는데, 아이생각엔 무서운일이 벌어질거라 짐작했는지,,
이런 아이 어찌하나요? 심리치료라도 받아야 하나요?
 
그리고 봄에 빅히어로 보다가도 무섭다고 안본다하더라구요ㅡㅡ
그 교수가 가면쓰고 마이크로칩 장면이랑 베이맥스가 여자바행사 구하고나서 그냥 거기 남아서 죽게될때,,
그게 희생해서 싫다며,,
어찌하나요?
IP : 49.74.xxx.2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방샤방
    '15.10.24 10:07 PM (49.74.xxx.205)

    오터 죄송요,,

  • 2.
    '15.10.24 10:09 PM (118.42.xxx.87)

    그럴수도 있죠. 우리애도 그래요. 어린왕자 책은 어른이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책인데.. 좀 더 크면 보여주세요.

  • 3. 전 바람직해 보이네요
    '15.10.24 10:09 PM (211.36.xxx.225)

    아이가요..
    사실 저런 영화등 다 폭력적이고 안좋아요.
    12세이상 관람가도 많고요.
    어렸을때부터 무감각으로 보고 좋아하는 거 그게ㅜ안좋죠
    애가 싫다는데 뭘 억지로 보여주고 걱정하나요
    그냥 두세요. ㅠㅜ.
    10살이니깐 책을 위주로 보여주면서 전래동화나
    모험이야기 이런거 읽어주고 세상에 대한 준비 하는게 낫지 않나요.

  • 4. 샤방샤방
    '15.10.24 10:16 PM (49.74.xxx.205)

    네,,저도 아이가 싫어하니 안보여주려하는데요,,
    은근 학교에서도 만화영화를 보기되나봐요,,,
    그런데 영화특성상 재미를 위해 희노애락이 나오잖아요,,
    이젠 나이가 되어 넘어야 할 산이란 생각이 들어요ㅡ,
    공포도 슬픈것도 그 다음 재미를 위한 효과이다 이야기를 해주는데도,,
    빅히어로에서도 베이맥스가 희생해서 울고불고하고ㅡㅡ
    이 험한 세상 어찌 헤쳐나갈지 걱정되네요,,
    학교서도 친구들한테 당해도 싸움이 싫어 말한마디 안하는 아들이라 더 걱정이에요

  • 5. 푸르른물결
    '15.10.24 10:29 PM (125.177.xxx.143)

    아이의 성향인데 억지로 바꿀수도 없고 강하게 단련한다고 무서운걸 보여주면 또 애한테 얼마나 스트레스겠어요.
    엄마입장에선 이 험한세상 어쩌나 싶지만 스스로의 자존감만 높여주시고 무섭다할땐 안아주세요. 저희집도 큰애는 피튀는 것만 좋아하는 고딩이고 둘째는 좀비도 무서워하고 놀이기구도 전혀 못타는 중딩남아에요.
    성향이라 안바뀌더라구요. 학교에서도 무서운 영화 보여줄때면 자는척 한다고해서 안쓰럽고 그래요.
    그래도 운동은 시켰더니 농구하며 아직도 작아서 애기같은데도 몸싸움하며 농구하네요. 운동을 시켜보세요

  • 6. ....
    '15.10.24 10:29 PM (222.100.xxx.166)

    그런 애들이 있더라고요.
    큰애는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좀 그런데 타인의 고통같은걸 보면서 호기심과 자극을 얻고 싶어해요. 남이 다치거나 아프다고 하면 엄청난 관심을 보여요. 폭력적인 아이가 아닌데도요.
    둘째는 예민해서 혼자 화장실이나 부엌도 못가요. 무서운 영화나 장면도 못보고요.
    제가 볼때는 예민한 아이들이 감정이입을 더 잘해서 오는 현상같더라고요.

  • 7. 기파랑
    '15.10.25 12:43 AM (99.243.xxx.173)

    어린왕자-잠들기 전 읽어준..

    뱀에 물려 죽는, 아니 죽으러 가는 장면
    절대 따라오지 말라는.. 그 부분에서요
    초등2학년 말쯤 된 남자아이, 얼마나 감정이 복받쳐하던지
    제가 다 깜짝 놀랐어요. 온몸을 부들부들떨며 주르르ㅡ
    거기서 더 읽지 말래요.
    나는 읽느라 내용에는 신경도 안썼던건데...
    지금도 놀라요. 왜냐면 그 후론 소설책...멀리해서리...
    그냥 코믹..읽었어야하는데

  • 8. 샤방샤방
    '15.10.25 1:09 AM (49.74.xxx.205)

    그러게요,,저도 이젠 책선정을 해줘야하나 고만이에요,,
    명작소설들 보면 잔인해요,꽤,,
    사상도 요즘과 다르고요,, 나의라임오렌지나무나 사랑의 학교,,
    또한 빨간구두? 고전이라고 다 좋은것도 아니고 생각이 요즘과는 달라요,,
    희생이 당연하다 여기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129 캐나다 달러는 왜 내려가는 건가요? 2 ... 2016/01/18 902
519128 빨래비누를 드럼세탁기에 써도 될까요? 3 ... 2016/01/18 1,682
519127 응팔 제작진중 한명이 올린것같은 댓글과 소회 76 00 2016/01/18 21,107
519126 지금 날씨 넘 추워졌어요 8 갑자기 2016/01/18 2,595
519125 3월 호주 시드니 여행하기 49 3월 2016/01/18 1,325
519124 새로한 베란다샷시 통해 냉장고 들어와도 괜찮나요? 9 ^^* 2016/01/18 761
519123 어린이집 때문에 이사할까요? 아님 멀어도 버틸까요? 3 00 2016/01/18 510
519122 중학교가면 알림장없죠? 9 00 2016/01/18 1,392
519121 진정한 사랑 6 궁금 2016/01/18 1,286
519120 첨부터 덕선이의 남편은 택이였다. 24 무명 2016/01/18 4,559
519119 요즘 제주도 1 궁금 2016/01/18 697
519118 헤나 게어놓은거 냉동 보관해도 될까요? 2 너무 많이 .. 2016/01/18 663
519117 사랑없는 결혼생활.. 저만 이렇게 사는듯싶네요 6 ㄹㄹ 2016/01/18 6,459
519116 혹시 주변에 50에 아기 낳아 키우시는 분... 22 anyone.. 2016/01/18 4,655
519115 인간들의 심장이란 대개는 숫돌 1 샹포르 2016/01/18 597
519114 . 63 검은방 2016/01/18 21,847
519113 대통령은 정말 모르시는 것 같다 7 세우실 2016/01/18 1,079
519112 일본 살고 계신 분들께 여쭤요. 4 ㅇㅇㅇ 2016/01/18 1,527
519111 갑상선 때문에 대림성모병원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1 ㅜㅜ 2016/01/18 1,191
519110 인지력은 늘 한발 늦게 올까요 4 ㅇㅇ 2016/01/18 838
519109 부산 그랜드호텔 or 한화리조트 4 2016/01/18 1,244
519108 오늘도 소녀상 지키고 있는건가요?? 15 ㅇㅇ 2016/01/18 948
519107 영문법 비교급/도치 질문입니다. 3 00 2016/01/18 1,516
519106 르쿠르제에 밥할때 눌지 않게 하는 법 없나요? 9 ;;;;;;.. 2016/01/18 1,371
519105 응팔로 보는 연애에 대한 고정관념 24 사랑... 2016/01/18 3,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