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친구 엄마중에 정말 이해안가는 분이 있어요.
만나면 대화의 80-90%를 가족자랑과 본인합리화로 늘어놓으세요
그렇게 이야기해야 속이 후련해지는 모습을 자꾸 보여주시네요
남의 이야기에는 별 관심이 없어요. 일방통행식 대화...
참 이상하다 하면서 만나다 이제 이 사람이 왜 이러는지 궁금해요.
자랑을 듣다보면 정말 대단한 집안이예요.
아이도 천재고요. 신랑은 정말 자상하고요. 시어른들도 정말 대단하시고요.
그런데 그 집아이가 엄마가 이야기하는 것하고는 좀 차이가 있어요.
그냥 보통아이보다 조금 잘하는 정도예요. 튀는 정도가 아니라는거죠.
이렇게 실상을 알고 보니 그 동안 남편과 시댁 그리고 친정자랑한 모든 이야기가
실제는 평범한데 다 부풀려서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굳이 그렇게 안해도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시간을 가지고 알아가는게 좋은데...
이 분 심리가 뭔지 궁금해요.
아주 못살거나 못났거나 그런건 아닌데..
넘 부풀려서 좋게 좋게 이야기한다는 느낌요.. 왜 자기 식구들을 다 우상화시키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