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멸치똥 어떻게 뽑으세요?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며느리예요
함께 산지 얼마 안됐는데요 얼마전에 어머님과 육수용 멸치를 다듬는데 제가 배쪽을 벌려서 멸치똥을 뽑아요
그런데 어머님은 등쪽을 갈라서 똥을 뽑으세요
저보고 뭐라고 하시네요 그부분이 육수가 진하게 나오는데 거길 다 뗀다는 거예요 .. 그 얇은 부분에서 육수가 나오면 얼마나 나오고 멸치 등은 살이 두툼해서 무슨 수술하는것도 아니고 거길 갈라서 아래쪽 똥을 뽑는데 나참 어이가 없더라고요 ..
아주 벌 무식한여자 취급하는데 거기다 남편도 어머니 편드는데 모자를 저멀리 묶어서 보내버리고 싶었어요
제 방법이 이상한 건가요 ? 전 제 방법아 맞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 말씀좀 들어 보려고요 ..
1. ㅋㅋㅋㅋ
'15.10.24 11:34 AM (118.139.xxx.113)저도 배쪽으로 따요...
왜냐하면 등쪽은 딱딱하잖아요..
배 쪽은 간혹 터진 것도 있어서 수월하고....
근데 그리 갈라서 똥만 빼내면 되는데.....뭐를 더 다 뗀다는지 이해가 안가지만...이제 시집살이 시작이네요.
누구 하나가 뒤로 물러나야 잡음이 없을텐데...2. ..,
'15.10.24 11:34 AM (211.36.xxx.89)멸치는 등을 따죠
3. 존경합니다
'15.10.24 11:35 AM (218.235.xxx.111)전 시부모 같이 사는 여자들
대놓고 무조건 존경하구요
원글님 그건 고민할 꺼리가 아니네요
시모와 남편에게
멸치 던져놓으세요
님은 반찬만 하면 되죠
뭐 그런 말도안되는걸로 꼬투리 잡혀 사십니까
잘난 그들에게 맡겨두세요4. ...........
'15.10.24 11:36 AM (211.198.xxx.204)시어머니 말씀이 맞아요
저도 예전엔 배쪽으로 똥을 땃는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회를 먹을 때도 뱃살 부분이 기름지고 더 고소하잖아요.
멸치도 등쪽으로 벌려서 손질하면 뱃살이 그대로 남아 있게 손질이 되어요5. ㅇㅇ
'15.10.24 11:36 AM (180.224.xxx.103)아무대나 따도 돼요 배쪽에서 육수가 나오면 얼마나 나온다고
6. 존경합니다
'15.10.24 11:36 AM (218.235.xxx.111)방법이 맞고 안맞고가 하나도 안중요해요
그게 방법이 어디있고
정도가 어디있나요
멸치똥 그대로 먹는집도 있을텐데.
시모가 님을 잡으려고 하고
남편이 동참하는게 중요한 거죠
절대 밀리지 마세요
시모가 60이라도 앞으로 4-50년 더 살면
님...말라죽어요. 암걸려죽든지.
시모보다 더 빨리 죽을수도 있어요7. 똥
'15.10.24 11:37 AM (211.246.xxx.26)등쪽을 벌리는게 더 힘들지 않나요?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저도 배쪽을 따는 걸로 기억이 돼는데..
근데 저는 요즘엔 볶음해먹는 중간사이즈 멸치를 그냥 통째로 넣어서 국끓이고 안건져내고 다먹는편이얘요..8. 이긍
'15.10.24 11:37 AM (211.215.xxx.70)아무려면 어때요
똥안떼고 그냥 쓰는게 좋다는 집도 있는데
그런데 등쪽을 갈라 따는게 깔끔해요9. 시어머니 말씀이 맞아요.
'15.10.24 11:38 AM (50.191.xxx.246)먼저 머리 떼고 등쪽을 가르면(글로 쓰니 매우 잔인한 것 같아요) 똥빼기 쉽게 반으로 짝 갈라져요.
저도 처음엔 배쪽을 벌렸는데 이렇게 하면 손에 기름도 묻고 똥도 찐덕하게 묻기도 한데 둥쪽을 가르면 똥이 똑 떨어져요.
무조건 시어머니 말씀에 반감 갖지 말고 한번 해보세요.10. 그냥 먹어요
'15.10.24 11:41 AM (211.203.xxx.25)귀찮아서..
근데 똥 뺄 때는 배로 해요.가르기 쉽쟎아요
어휴..이런 사소한 것도 뭐라시니 같이 사시는 분들 존경합니다11. ....
'15.10.24 11:45 AM (210.97.xxx.146)함께 사는거 얼마 못 가실듯
이런 사소한거 하나하나 때문에 합가가 힘든건데요
더군다나 주방에 여자가 둘이면 힘들어요12. ....
'15.10.24 11:46 AM (114.203.xxx.166)등을 따서 하는게 사실 깨끗하게 다듬어지기는 해요
멸치물도 잘 우러나는게 사실이구요
생선살도 배쪽에 살이 가장 고소하고 진한맛이 나잖아요
작다고 우습게 볼게 아닌게 육수 낼때 수십마리 한번에
넣잖아요 그러니까 그깟 뱃살쯤은 아닌데요13. 오호호
'15.10.24 11:52 AM (116.36.xxx.82)전 멸치 등을 따요. 배로 다듬는건 생각도 못해봤어요. 물컹거려서 배로 따는게 더 힘들꺼같아요. 등으로 따면 똥도 깔끔하게 제거할수 있어요.
14. 정답은없고
'15.10.24 11:54 AM (218.155.xxx.45)등쪽으로 가르면 일단 더 쉬워요.
배쪽으로 따면 으스러지는게 일단 더 많긴 해요.
약간 축축할때 머리 떼면 똥 쭉 달려나오는것도
많아 좀 쉽죠.
별거 아닌건 싸우지 마시고
아 네~하고 그냥 넘기세요.
이게 맞냐 저게 맞냐 하다보면 일단 내가 스트레스 받으니까요.
더 큰, 싸울 일이 많은데
멸치 똥으로 싸우시다뉘ㅎㅎㅎ
고부간 너무 귀여우세요.15. 무엇보다
'15.10.24 11:56 AM (115.140.xxx.66)남편분이 어머니 편 들었다는 사실이 충격입니다
넘 그어머니에 그 아들이랄까 두 분 다 너무 섬세하시네요16. 원글
'15.10.24 11:58 AM (14.38.xxx.193)싸우지도 않아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항상 네네 하는 며느리입니다 무조건 반감 갖지 않아요 .. 항상 어머니 하라는대로 하니 이젠 무조건 어머니 스타일만 원하세요 .. 아까 멸치똥 따면서 짜증이 나서요 .. 나도 나이 40이 넘었는데 제 사는 방식도 있는건데 어머니 스타일로만 우기시니 많이 짜증나요
17. ㅡㅡ
'15.10.24 12:17 PM (119.71.xxx.61)어머님이 제대로 알려주셨네요
서로 감정이 좋지않으니...
두 여자가 한 주방을 공유한다는건 비극18. 저도
'15.10.24 12:27 PM (222.112.xxx.188)등쪽에서 가르는 것이 깔끔하게 반으로 갈라져서 등쪽에서 가르지만
육수가 제일 많이 나오는 곳은 멸치대가리라고 알고 있습니다.19. **
'15.10.24 12:53 PM (180.230.xxx.90)그깟거 배로 가르던 등으로 가르던 뭔 차이라고...
같은 말도 밉게하는 사람이 있어요.
똥이 아니라 내장인건 아시죠?20. 흠...
'15.10.24 1:37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어디서 봤더라... 멸치똥이 그렇게 우리 몸에 좋데요.
암을 예방한데요. 그러니까 몇치똥 빼지말고 그데로 드세요.
우리몸에 들어가면 다 피가되고 살이 되는거에요.21. 날개
'15.10.24 1:42 PM (123.212.xxx.164)저도 원래는 등쪽을 따요.그게 깔끔하게 더 잘 갈라지거든요. 근데 요새는 멸치를 통째로 마른 후라이팬에 한번 볶아서 그대로 육수 낼 냄비에 투척해요. 그게 더 편하고 좋더라구요.
22. ....
'15.10.24 2:39 PM (180.69.xxx.122)이래서 한주방에 두여자가 있으면 안좋은거죠..
어디들 따든 각자 방식대로 따면 되는거지.. 육수 그거 얼마나 더나오고 덜나오고 한다고
시모가 가르쳐줄때 어떻게 말하면서 가르쳐주느냐가 중요한건데
저따위로 반감갖게 하면서 가르쳐줘봐야 안가르쳐주니만 못하죠.
그래서 어른들하고는 길게 얘기를 못하죠..
자신들말만 옳고 가르치려고만 드니까요..23. 다른것 다 두고라도
'15.10.24 4:27 PM (112.152.xxx.85)멸치똥이야 앞이든 뒤든 뭔상관이겠어요
부모님 모시고 살면서
멸치똥까지 따시다니‥
전 귀찮아서 안빼고 끓인다음 멸치넣고 그대로 얼마간
내버려둡니다24. 토닥
'15.10.24 6:05 PM (223.62.xxx.120) - 삭제된댓글어머니가 가르치시 듯이 말씀하셨나봐요.
좋게 얘기하셨으면 원글님도 짜증나짐 않았을텐데요.
가분푸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라고 전 무조건 원글님 편이에요.
멸치똥은 배로 따야죠 암요.25. @@
'15.10.24 10:12 PM (118.139.xxx.113) - 삭제된댓글머리똥에 단백질이 많대요.....ㅎ
26. @@
'15.10.24 10:13 PM (118.139.xxx.113)멸치똥에 단백질이 많대요....^^
27. 육수는
'15.10.25 3:32 PM (110.8.xxx.42) - 삭제된댓글멸치대가리가 가장 많이 나온다고 백종원씨가 집밥에서 칼국수 만들면서 말하던데
에휴 부엌에 여자가 둘이면 전쟁난다고
전 남편이 살림간섭해도 짜증나서 소리치는데 완전 예민해지거든요
옳고그른게 어딨어요 방식이 차이지
우리
시어머니도 나만 보면 가르치려 들어 짜증남 살림도 못하면서 체하니깐 없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