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친구 엄마땜에 넘 힘드네요...

고미니 조회수 : 7,332
작성일 : 2015-10-24 00:38:22
딸아이가 초1에요.. 어쩌다보니 학기초에 어떤아이친구 엄마랑 가까워져서 수학이니 영어니 그친구랑 우리애랑 그룹또는 학원으로 많은걸 같이 하게됐어요... 근데 문제는 제아이는 뭐든 좀 잘하는편이고 그친구는 좀 잘못따라가는 아이더라고요.. 거기까진괜찮은데 자꾸 이아이엄마가 저를 만나면 은근히 저를 디스합니다. 우리아이를 경쟁상대로 여기는지 질투? 이런것도 느껴지고.. 그런데 겉으로는 대놓고 하지않고 빙빙 돌려서 저를 디스하는게 느껴져요... 듣고있자니 너무힘들어서.. 그래.. 저렇게라도 나를깎아내리지않고서는 견딜수가없어서 저러는거겠지.. 이해하려고해도 만날때마다 매번스트레스를주니 너무힘이듭니다. 너무 자기자랑도 심하시고 그러면서 은근히 저를 무시하려는것이 느껴집니다. 정말 그눈빛.. 베베꼬인 심뽀가 느껴지는 언사... 휴... 그엄마가 또 말빨이 쎈엄마라 약간 엄마들사이에서 정치를 합니다.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이런걸 잘해요.. 맘에드는사람에게는 엄청 잘해주는 스타일이라 다른엄마들은 이엄마의 이런점을 모를거에요.. 저한테도 처음엔 그랬으니까요... 자기아이의 부족한점을 어떻게해서라도 커버하려고 동분서주하는 스타일이에요.. 저는 아이가 잘하든 못하든 남과 비교하지않고 키우고싶고 설사 뭘잘해도 별로 드러내고싶지않은데..오히려 잘할수록 입꾹다무는 스타일인데 이엄마는 저한테 왜이러는걸까요? 아이와 함께 그룹공부를 시키기전에는 그저 사교적이고 성격좋은 엄마라생각해서 가까이했는데 이제는 너무힘이드네요.. 자꾸만 저까지 심사가 꼬이게만드시네요... 다른분들도 이런경험있으신가요... 요새 은근히 스트레스받아서 미치겠어요.... 혹시 이런경우 대처법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그냥 계속참고지내야하나요...
IP : 223.62.xxx.1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5.10.24 12:49 AM (113.199.xxx.97) - 삭제된댓글

    초등 영어회화 그룹과외해요
    초 2 여자아이들 셋 맡았다가 이런 문제로 애들끼리 시기.질투...엄마들까지 영향이 미치더라구요
    제일 잘하고 야무진 아기 어머님이 딱 원글님처럼 티 안내고 항상 협조해 주시고 수더분 하셔서 저랑 고민상담 많이 했어요

    이 그룹 아이같은 경우 문제는 그 잘하는 학생이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은 칭찬받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으니까 젤 빨리 잘해놓고 다른 친구 실수하면 살짝 표정 실룩 이런거 있긴했어요ㅎ 나머지 아이들 질투하고 힘들게한 적이 있는데(아이들이 착함에도) 부모님들이 워낙 좋으셨어서 원글님 문제엄마와는 좀 다르긴하죠

    따로 뺄수 있는 과목은 빼고 그룹같은거는 최소로 줄이심이 어떨지..많이 질투해서 그러는거에요
    아이가 아니라 엄마가 저러면 답이 없더라구요 자식일 앞에 이성을 잃는경우ㅠ

  • 2. 에휴
    '15.10.24 12:57 AM (211.36.xxx.15)

    무섭네요...그런사람딱 시름

  • 3. 우리나라.
    '15.10.24 6:19 AM (1.233.xxx.179)

    학부모 특히, 엄마 이런 부류 정말 많습니다. 어설프게 공부해서 자존감 떨어지고
    충고 잘 하고.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초등 저학년이니 엄마 포장으로 애 이미지 만들어
    사교활동 가능하지만 초5만 되어보세요. 그때는 이런거 먹히지도 않습니다.

    엄마들 만날때 시기질투 많은 사람 극도로 경계합니다.
    님이 느끼는게 정확히 맞아요~ 이번만 시달리시고 적당한 선에서 그룹 정리하고
    자유롭게 사세요. 길게 중학생 되기 전까지 많이 시달릴 수 있으니 맘 단단히 먹으시길~~
    힘들어요. 많이 힘듭니다.

  • 4. 저랑
    '15.10.24 7:12 AM (49.172.xxx.135)

    완전 똑같아요
    지금 저도 그 문제로 혼자만 머리 아파요
    다른 사람들에겐 통크게 베풀고 배려 잘 하는데 유독 나에게만
    톡 쏘거나 단톡시 무응답 허세 심하고 자존감 엄청 강하다고 본인입으로 강조
    제 생각엔 열등감이 심해서 더 그런듯 해요
    말하자니 유치해서 그냥 모임에서 제가 거리 둡니다
    아 저는 라이딩도 혼자 다 했어요
    말만 번지르르하지 답례 없어요

  • 5. 그리고
    '15.10.24 7:22 AM (49.172.xxx.135)

    내아이보다 상대아이를 더 배려해서 내아이가 서럽게 항의한적도ㅜㅜ 그 애도 시기질투가 심해져서 결국 다른그룹으로 옮긴다는 문자 통보 받았네요
    나야 홀가분해져서 좋지만 아예 엮이지 말았어야할 관계죠
    다 안 썼지만 치사하고 은근 싸가지 없고 비상식적인 일 더 있었어요

  • 6. 원글이
    '15.10.24 7:26 A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저에게 충고를 가장한 교묘한 디스... 정보제공을 가장한 자랑 내지는 너는 이런거 없지? 못해봤지? 이런 저를 깔아뭉개는 심리... 털털함을 가장해서 은근히 모욕주고... 너무 교묘해서 왠만한 사람은 눈치채기도 힘든데 듣다보면 기분이 너무너무 나쁘고 뒷맛이 씁쓸합니다. 만나고 돌아오는길에 욕나오게하는 스타일이랄까... 그분이 너무나 고단수라 더 힘든것 같아요.. 저는 말빨도 없고 정치할줄도 모르는 하수라 맨날 당하는 느낌입니다. 그저 피하는 것만이 답일까요...

  • 7. 뭐하러요?
    '15.10.24 7:29 AM (59.6.xxx.151)

    심사가 꼬였든 태생이 그렇든
    그건 자기 문제고
    그걸로 님 블편한데 뭐하러 참으세요
    극락 갈 공덕 쌓는 것도 아니고,,
    애는 앞으로 점점 많은 친구를 만날 겁니다

    아이 급우 엄마
    그 이상 친분은 두지 말고 거리를 두세요

  • 8. 그래요
    '15.10.24 8:04 AM (211.203.xxx.25)

    당장은 힘들겠지만 조금씩 거리를 두는게 좋아요.
    저도 초등 영어 과외하는데 가급적 타학교 아이들만 받거든요.제 아이들도 초등이라..
    근데 그 그룹 내에서도 시기,질투 장난 아닙니다.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저학년 때 진짜 심하고 초2에 이어지다 3학년 되면 성적이 조금씩은 나눠지고(엄마의 힘이 약해짐)
    4학년되면 슬슬 한계가 오기도 해요.
    5학년되면 확 나뉘고요..

    당장은 너무 힘들겠지만 위에 댓글님들처럼 인생은 길거든요.
    엄마가 맘 차분하게 먹고 아이 잘 보살펴주세요.더한 일도 많아요
    차라리 엄마들 모르고 지내는 게 길게 보면 현명한 거 같아요
    물론 아닌 엄마도 많지만요.^^

  • 9. 절교
    '15.10.24 8:13 AM (110.10.xxx.35)

    그 엄마 안만날 수는 없으신가요?

  • 10. 멀리
    '15.10.24 8:55 AM (122.31.xxx.171)

    멀리하세요.
    저런 엄마는 멀리하면 만만해져요.

    지금 님이 그 엄마한테 휘둘려서 불편한거지 멀어지면 아무것도 아닌 엄마임.
    그 엄마랑 다 끊으세요. 나중에 애한테까지 영향가요.

  • 11. 음..
    '15.10.24 9:37 AM (211.217.xxx.5)

    저희 아이친구 엄마중에도 그런분이 계시네요.
    교양있는척 하면서 사람 따돌리고, 무시하고, 또 회유하고.ㅋㅋ
    제가 굽히고 들어가서 같이 얘기하고 해야하는데.
    그렇게 안하니 혼자 답답하신듯해요~

    그런분들 정말 답 없어요. 일정거리두세요.
    윗분 말씀처럼 멀리하면 만만해진다. 이말이 딱인듯해요.

    무조건 안 만나는게 최고에요.
    그런사람 안만나면 또 다른사람한테 험담 하겠지만.
    하루이틀 아니고 언젠가는 다른 엄마들도 다 알게되요.
    그사람에 대해서..
    다들 말을 안하고 있을뿐이에요~

    그런 사람들은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은 절대 이길수 없어요.

    상식선에서 행동하는 우리는 도저히 이길수가 없다는 얘기지요~

  • 12. 결국
    '15.10.24 10:26 AM (183.98.xxx.33)

    어느 순간 멀어질거에요
    그 관계는 오래가기 힘들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은 계속 변해서 언젠가 그 아이가 뭔가를 더 잘 하는 날이 오기도 하고..
    주변에 보면 특히 여자아이들 관계에서 한쪽이 굉장히 야무지게 뭐든 잘 하면 참 어렵더군요. 엄마들의 뒷말이. 그냥 남자애들 엄마랑 친하면 되요

  • 13. ...
    '15.10.24 12:05 PM (118.219.xxx.36)

    저희 아이 남자애에 5학년인데 남자애들은 별로 이런일이 없는데 여자애들은 엄청 많더라구요 1학년때부터 봐오니 1학년때부터 베프라고 엄마도 아이도 매일 붙어다니던 사람들 이제 같이 다니는 사람들 거의 없어요 3학년 정도 되니 성적 따라 다 깨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831 현미김치 드셔보신분... 3 ... 2015/11/03 1,454
496830 저는 바보인가봐요 ㅇㅇ 2015/11/03 498
496829 어릴때 딸의 외모와 엄마의 미모는 별상관이 없는것 같아요 18 2015/11/03 5,199
496828 지금 현대홈쇼핑 목우촌 석쇠불고기 맛있나요? 3 홈 쇼핑 2015/11/03 2,134
496827 열정적으로 사시는 분들 부러워요 2015/11/03 573
496826 日정부, 또 '푼돈'으로 위안부 문제해결 시도..법적책임 인정안.. 샬랄라 2015/11/03 512
496825 '빠' 현상의 역전, 노사모가 민주주의 망친다 19 이건아닌듯 2015/11/03 1,255
496824 거실에 포인트 벽지 쇼파쪽? 티브이쪽? 5 어디에요? 2015/11/03 1,585
496823 자녀가 의대에 합격하면 16 ㄷㄷ 2015/11/03 6,299
496822 먹고 남은 청어회 어떻게 보관하고 먹을까요..? 3 ... 2015/11/03 1,148
496821 지금 어디 갈만한데 없을까요..? 7 음.. 2015/11/03 1,576
496820 임신34주 입맛이 너무 없어서 못먹어요 1 2015/11/03 853
496819 얼굴 붓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이클립스74.. 2015/11/03 1,003
496818 영어실력 키우고 싶은데 토익 vs 텝스 뭐가 더 좋을까요? 6 추천해주세요.. 2015/11/03 2,084
496817 머리핀 사야하는데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1 30대 2015/11/03 594
496816 사태살로 어떤요리 할까요? 4 모모 2015/11/03 2,130
496815 과외하는 고딩아이가 자꾸 영어본문을 5 ㅇㅇ 2015/11/03 2,532
496814 국정교과서 확정고시..괴질 완화 ### 2015/11/03 380
496813 도종환, 황교안 발표 조목조목 반박…“한 나라의 총리가 조목조목.. 2 샬랄라 2015/11/03 1,204
496812 일본 갈 때 생강청... 2 여쭙니다 2015/11/03 936
496811 질산은 치료후 치아착색 내 치아 2015/11/03 1,521
496810 경찰/법/ 형사고소 질문 드립니다. 7 소피아87 2015/11/03 895
496809 비정상회담 사우디 재벌 청년 ^^ 29 ㅎㅎㅎ 2015/11/03 13,158
496808 거실만 실크벽지로 도배 할경우 3 222 2015/11/03 1,699
496807 롯@면세점 명세서 떼는방법 1 궁금녀 2015/11/03 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