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한 편도 안빼고 즐겨보는 시청자예요.
뭔가 뚝뚝 끊기는 것 같은 부자연스러운 흐름은 거슬리지만
아무 생각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기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작가와 연출의 한계가 느껴지지만 그래도 수목은 기다려지죠.
드라마의 재미가 한풀 꺾인건 야구중계로 인한 결방도 한몫했지만
주근깨 촌년병에 폭탄머리 김혜진이 갑작스럽게 예뻐진 탓도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드라마를 지켜보던 시청자들 모두가 기다려왔던 김혜진의 변신이 왜?!!!
모공조차 안보이는 과한 피부 화장에 유행이라지만 가운데만 붉게 바른 입술때문에 펭귄같아보이는 얼굴.
써클렌즈때문에 생기라곤 없어뵈는 눈동자. 어정쩡한 헤어스타일...차라리 폭탄머리일때가 훨씬 예뻤어요.
보면 볼수록 변신 전이 훨씬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변신한 얼굴로 씩씩한척 하는 것도 쫌 재수없는 경향이 없잖아 있습니다.
처음엔 집에선 여전히 주근깨 촌년병 얼굴이라 현실감 있더니 지성준이 온 날 집에선
변신한 모습 그대로라 김이 확 빠지네요. 아무리 매직을 했다지만 심각한 악성곱슬이었던 혜진이가
비 맞고도 생머리를 휘날리니 매력이 반감돼요. 과한 변신이 화를 부른 경우랄까요.
하아..이번주 5만원과 '하리가 널 많이 좋아해'는 정말 밉상이네요.
물론 계속 볼겁니다ㅎㅎㅎㅎ
근데 되게 막 소름끼치게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제일 연기를 잘하는건 단연.....효자손이네요.
전 효자손때문이라도 드라마 끝까지 정주행 할겁니다.
쌩뚱맞게 효자손이 회장아들이면 좋겠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