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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로하신 부모님이 미국 동부에 가시겠다고 하는데....

... 조회수 : 2,806
작성일 : 2015-10-23 09:45:49

아빠는 80세, 엄마는 77세세요.

오빠내외가 비행기표를 예약했다며 제 조카가 동부에 있는데 부모님께

같이 보러가자고 합니다.

장장 15시간 이상 걸릴텐데 두 노인네 건강이 심히 우려가 되네요.

분명히 비행기표도 저가항공사로 예약했을 거 같아요..

아빠는 뇌졸증으로 몇번 쓰러지셨고 심장에도 스탠트 시술을 하셨었어요.

엄마도 약하게 심혈관이 좋지 않으시고 어지러움증도 있으세요.

제가 가시지 말라고 말렸는데 두 노인네가 똥고집이시네요.

오빠네는 비행기를 처음 타봐서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장시간 비행이

얼마나 몸에 안좋은지요. 것두 가셔서 열흘있다 오신다는데 시차적응

하면 곧 한국오실 날이네요.

75세 이상은 여행자 보험도 안된다는데 혹시 저희 부모님같이

연로하시고 건강 안좋으신 분들 미국이나 장거리 비행 하신 분들

계실까요? 이거 말리는 게 맞겠지요?

IP : 182.230.xxx.7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자전거
    '15.10.23 9:49 AM (221.151.xxx.13)

    네 당연히 말리세요.저 50대 인데두 14시간은 넘 힘들더라구요..젊은사람도 14시간 비행은 힘들어 하더라구요..또10일계시면 시차적응되시고 나면 또 오게 되는데 좀 많이 힘드실꺼에요..

  • 2. ..
    '15.10.23 9:50 A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말리세요
    건강한 70대도 장거리 비행기 여행은 무리에요
    건강도 안좋은 80 노인이 15시간 이코노미를 어떻게 견디시겠어요
    미국 가서도 문제고요
    관광 다니시다가 일치릅니다

  • 3.
    '15.10.23 9:50 AM (183.109.xxx.150)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아니고 조카분이 걱정됩니다
    조카분이 부모님 오시는거 오케이 하셨나요?

  • 4. 비지니스 아닌담에는
    '15.10.23 9:51 AM (5.66.xxx.118)

    젊은 사람들 중년층도 힘들어 하는게 장거리 국제선 비행입니다..
    비행기내에서 초상 치를 각오 아니면 참으세요

  • 5. ...
    '15.10.23 9:51 AM (39.121.xxx.103)

    우리 외할아버지,외할머니는 여든 넘으셔서 두번이나 미국 여행하셨어요..
    그것도 두세달씩...미국횡단을 하셨죠.
    물론 미국에 사는 이모네 가족들이랑요.
    물론 연세에 비해 건강하신 편이긴하셨어요.
    돌아가실때까지 미국여행 얘기하셨어요.
    원글님 부모님 건강이 안좋으셔서 걱정이긴한데요..
    그래도 돌아가시기전에 그리 원하시는 여행이 좋은 추억이 된다면 그것도 의미있을것같아요.
    대신 경제적 여유있음 비지니스로 가심 더 좋을것같구요..
    오빠네 마일리지 있다면 부모님 가족으로해서 업글해도 괜찮구요..

  • 6. ㅇㅇ
    '15.10.23 9:52 AM (114.204.xxx.17)

    저희 아빠 71, 엄마 69요. 얼마 전에 미 동부, 캐나다 12일간 다녀오셨어요.
    아빠가 척추협착증으로 허리가 많이 안 좋으셔서 걱정했는데 잘 다녀오셨어요.
    일정 빡세기로 유명한 패키지여행으로요.
    저도 가시기 전에 말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더 늦으면 정말 가기 힘드실 것 같아서 안 말렸어요.
    다녀오시고는 가서 보니 휠체어 타고 다니는 노인분들도 많이 여행 다니더라고 하시네요.
    아시아나 뉴욕행은 A380기종이라 다른 기종보다 좌석이 좀 넓어요.
    가실 때는 티켓팅할 때 베시넷(아기요람 걸 수 있게 된 좌석)으로 배치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가실 때 베시넷에 앉으셔서 훨씬 편했다고 하셨어요.
    장거리노선은 저가항공 없으니 저가항공은 아닐 거예요.

  • 7. ...
    '15.10.23 10:03 AM (121.55.xxx.172) - 삭제된댓글

    건강 안 좋으시면 정말 힘들어요
    건강한 어르신이라도 70정도는 그만 그만해도 75 넘어서는 정말 힘들어 하세요
    저희 집안 어른이 매년 미국에 가시더니 74에 미국 다녀와서 바로 병원으로 직행
    몇 달 고생하시다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저는 장거리는 70전까지만 다닐려고요^^

  • 8. ...
    '15.10.23 10:04 AM (121.182.xxx.36)

    부모님 80세 73세 이신데 비지니스로 다녀오실때는 힘들다는 말씀안하셨는데 이코노믹으로
    가셨을때는 장시간 힘드셨다고 하셨어요 두분다 건강하신분들이세요
    건강이 안좋으시면 힘드실거예요

  • 9.
    '15.10.23 10:09 AM (125.187.xxx.101)

    아는 분 미국에서 중풍이 오셨는데.. 환자 수송이 정말 어렵더라구요. 병원비도 폭탄..

  • 10. 랑랑
    '15.10.23 10:18 AM (112.152.xxx.104)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분 아버님께서 여행지에서 병원에 실려가셨다가 결국 돌아가셨어요.

  • 11. 당연히 말려야해요.
    '15.10.23 10:19 AM (14.35.xxx.134)

    타려는 비행사에 미리 전화해서 이런이런 병 경력이 있다 ,,,,그래도 비행기를 타도 무방하겠는가?? 물어보세요. 더 정확하게 말해줄거예요.

    뇌. 심장병 환자들은 비행기 ....치명적이예요. 병원비 ,,,미국은 억대로 나올수도 있어요.
    최악은 돌아오지도 못할수도 있어요..비행기 안태워줘요...뇌. 심장질환자들은 ....만약 몰래 탓다가 회항하게되면 그 손실 다 책임져야 해요...잘못 엮이면 몇십억손해날수도요...정멀 경각심을 가지길 바래요...
    뇌.,심장질환병력을 가진 80세 노인분,....장시간 비행기는 휘발류 안고 불속에 뛰어드는거랑 같아요...오빠분이 어리석네요...

  • 12. ....
    '15.10.23 10:25 AM (118.176.xxx.233)

    오빠한테 원글님이 뭐라고 해 봤자 씨알도 안 먹힐테니
    부모님 담당 의사 있으시죠. 의사랑 상담하세요. 의사가 오케이 하면 좋은 거고 안 된다고 하면 그 때는 부모님, 오빠 다 이해를 할테니까요.

  • 13. 저 미국에서
    '15.10.23 10:28 AM (121.161.xxx.86)

    올때 옆자리에 80넘은 노인 앉아있었어요
    힘들면 가끔 일어나서 느리게 걷더라구요
    계속 꾸벅꾸벅 졸고
    힘들긴 엄청 힘들거예요
    그래도 70넘은 울엄마는 항공사에서 퍼스트석 뒤 승무원이 돌보기 좋은 자리에 따로 배정해서 앉히더라구요
    잠을 많이 자고 무리한 일정여행 삼가고
    하루에 한두개만 관광했어요 조금 걷다가 힘들면 카페나 음식점 들어가거나 벤치에서 쉬면서 다녔고요

  • 14. ....
    '15.10.23 10:35 AM (223.62.xxx.219)

    건강하셔서 장거리 계속 다니든 분들도
    그연세 되면 그만두세요.
    부모님 건강상태로는 목숨담보로 모험하시는거예요...

  • 15. 원글
    '15.10.23 11:02 AM (182.230.xxx.75) - 삭제된댓글

    답변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계속 설득 중입니다.. 오빠네는 아무래도 경비 때문에 부모님과 같이 하려는 것 같은데 참 무모한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오빠네 보고 뭐라 할 수도 없는 거구요...그러다 의 상할 것 같아요...

  • 16. 에구
    '15.10.23 11:18 AM (14.35.xxx.134)

    그리니까 오빠분이 욕심(아마 비행기값 더나아가 손자 학비까지) 때문에 눈이 멀어 오판하는거요.어리석은거지요. 몇십억 - 몇백억이 들어갈수도 있는건데요.
    항공사가 어디냐? 고 넌시시 물어보세요. 그다음에 항공사에 전화번호 알아서 부모님께 항공사에 문의해보라고 하세요...항공사마다 의료팀이 가동되고 있어요. 중대 병력을 가진 경우 그걸 숨기면 모든 손실이 그 환자에게 갑니다. 항공법이 있어요...위급환자 발생이 회항해야 한다는...
    그 의료팀에 문의했을경우 그 책임을 면할수 있어요. 그래서 문의하고 가셔야 해요..

  • 17. 일단
    '15.10.23 11:27 AM (24.22.xxx.89)

    부모님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세요. 미국 여행이 괜찮은지, 의사가 괜찮다면 괜찮은거고 아니면 못가시는거죠. 제 친정아버지도
    미국 오시고 싶어했는데 세번 쓰러지시고 혈관확장술인가 받으시니 의사가 미국 가시란말 안하던데요. 의사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 18. 오빠가..
    '15.10.23 12:34 PM (5.66.xxx.118)

    욕심이 과한듯..

  • 19. 음..
    '15.10.23 12:57 PM (14.34.xxx.180)

    전세계 돌아다니던 분들도 저 나이되면 힘들어서 비행기 마일리지 자식들에게 다~넘기더라구요.

  • 20. 말리시길
    '15.10.23 1:51 PM (50.137.xxx.131)

    미국에 있는데요
    연로하신 부모님들 오셨다가 아프셔서 돌아가시는 분도 봤고,
    연세 많아서 공항에서 보험도 안된다고 해서 그냥 오셨는데
    오고 계속 어지러워서 한군데도 놀러 못다니고 방콕 하시다가
    겨우겨우 한국 가신 분도 봤어요
    병원비는 폭탄일거 뻔해서 가지도 못하더군요..

    기후가 바뀌고 장거리 여행이라 노인 건강에 치명적이에요
    그거 보고 부모님 안오게 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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