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사무실 사람들과 식사 한 적이 있는데...

음... 조회수 : 3,794
작성일 : 2015-10-23 09:05:35
우연히 사무실 근처 지나가다가 들렀는데 같이 점심먹자고해서 식사했어요. 
큰 회사도 아니고 식사 시간에 모여야 5-6명이에요.

돈까스 집인데 남편이 여직원의 양배추 샐러드, 단무지, 김치 같은 걸 집어 먹더군요. 
본인꺼 거의 다 먹고 제꺼도 다 뺏어먹고 난 후에요. 여직원 꺼는 살짝 손댄 것들이었어요. 
백반 집에서 어차피 반찬 공유할테니 별로 신경 안 썼는데 
돈까스 집은 아예 반찬도 쟁반도 따로 나오는 거라 보기가 좀 그랬어요. 

그렇다고 이상한 의심 같은 거 하는 건 아니구요, 그럴일도 없고 그런 분위기도 아니구요. 
그런데 이런 거 못하게 얘기해 줘야 하는 건가요? 
남편분보다 나이 많은 다른 직원분은 불편하고 남자동료꺼는 양이 부족할 테니 못 뺏어 먹어서 그렇긴 한대 
보기엔 좀 안 좋지 않은가 싶어서요.

  
 
112 님의 댓글이 딱 제 기분이에요. 아주 친밀한 친구처럼 지내는 남자 동료까지면 몰라도요...
제가 임신계획도 있고 헬리코박터균 제균한다고 비싼 마누카 허니도 남편이랑 열심히 먹고 있거든요. 

가뜩이나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식사 할 일 많은데... 
남편이 온갖 사람과 반찬 공유하고 식탁에 떨어진 것도 잘 주워 먹거든요. 
그러니 제가 좀 꺼림칙해요. 이성한테 그러면 기분도 좀 묘하고요..


IP : 1.232.xxx.10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dY
    '15.10.23 9:11 AM (121.166.xxx.103)

    어머나~ 제 남편이 그러면 너무 싫을듯... 모자르면 더 달라고 하면 되지 않나요?ㅠ

  • 2. 그 여직원분은
    '15.10.23 9:14 AM (1.232.xxx.102) - 삭제된댓글

    어차피 남기시긴 하던데 .. 한 두살 차이나는 남자 동료 꺼면 몰라도,
    하나도 안 친한 여직원꺼 다른 쟁반의 따로 담은 반찬을 집어 먹는다는게 보기가 좀 그랬어요.

  • 3. 하하오이낭
    '15.10.23 9:15 AM (121.157.xxx.105)

    여직원이 더 짜증날듯 식탐많네요 다같이 먹는것도 아니궁 휴

  • 4. ....
    '15.10.23 9:16 AM (112.220.xxx.101)

    부인앞에두고 저게 뭔짓 -_-;;
    점심때 식판에 음식들어서 먹지만
    반찬 모자른다고 남의 식판에 있는 반찬 손대지 않아요
    아주 가까운 사이면 (부부,애인,가족) 몰라두요
    왜이리 등신머저리같은 남편들이 많은건지...

  • 5. 의심
    '15.10.23 9:17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남녀관계 의심보다
    무척 체신머리 떨어져 보인다고 충고를 좀 해 주세요.
    양배추, 김치 같은거 더 뻇아먹는다고 해서
    배가 충분히 부를 것도 아니고 말이죠.
    이건 다른 남직원 것 뺏아먹어도 체신머리 없어 보여요.

  • 6. dd
    '15.10.23 9:38 AM (180.224.xxx.103)

    회사 과장이 식탐이 많아 직원들 반찬 먹어서 진상이고 같이 밥먹기 싫다는 이야기는
    웹툰인가 경험담으로 돌아다니는데
    남편은 모르시나봐요
    특히 여직원들 사이에선 기피대상이예요 추접스럽고 더럽게 생각합니다
    여기 댓글 보여주세요

  • 7. ...
    '15.10.23 9:42 AM (58.146.xxx.43)

    여직원이 다먹고난 뒤에 손댄건가요?
    그런사람도 봤지만...
    이왕이면 안그러는게 보기가 낫죠.

    양배추, 단무지, 김치 이런거면 좀 참고
    배가고픈거면 좀더 양많은거 시켜먹으라고하세요.

  • 8. 111
    '15.10.23 9:43 AM (113.216.xxx.159)

    어웅 .. 그러는 사람 꼭.있어요
    이해.안되는 부류....

  • 9. -_-
    '15.10.23 9:46 AM (211.212.xxx.236)

    별로 보기 좋지는 않은데요
    가끔 저는 반찬을 잘 먹지 않아서..
    아줌마들 바쁠때 반찬 달라고하면 제꺼 그냥 먹으라고해요.
    그게 더러운지까지는 몰랐는데;;;

  • 10. ...
    '15.10.23 9:54 AM (106.245.xxx.176)

    제가 딱 그 여직원입장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사람들이 많아봐야 5명정도이고 저 혼자 여자입니다.
    제가 그 여직원의 상황은 아니고 자세한 심정은 모르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환경이므로 그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ㅠㅠ
    일단,,,,,,,,,,,
    먹는 속도를 못따라잡습니다...

    제가 느리게 먹는 편도 아닙니다..근데 이 사람들은 무슨 밥을 3분안에 해치우는 것 같습니다.ㅏ

    그렇게 먹다보면 먹는 속도를 못따라가서 저는 항상 남기면서 끝나구요...
    본의아니게 지네들 맘데로 저는 적게먹는 아이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왜이렇게 적게먹어??? 밥이 맛 없니?
    내가 먹어줄께....
    -_-

    그리고 ...
    남자들이라 많이 먹고싶은가봅니다..


    심지어 어떤줄 아세여??

    다른 메뉴를 시키면 메뉴가 채 나오기도 전에
    나랑 같이 나눠먹자 이럽니다

    그때 제가 시킨 메뉴가 뚝배기에 나오는 메뉸데
    같이 숟가락을 섞으며 먹었는데 진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반찬이 단무지였는데 거의 단무지랑 밥에 먹었구요 국은 거의 손도 안대고
    사장님이 단무지랑 밥 먹는 사람 첨 봤다면서 신기해 합니다....
    짜증나고 화나서 그 이후로는 거의 메뉴를 비슷하게 해서 먹고 하죠.

  • 11. ..
    '15.10.23 10:20 AM (121.134.xxx.245)

    정말 더럽고 실례되는 음식매너예요
    고치라고 하세요. 직장에 꼭 식탐부리면서 짜증 유발하는 사람 있어요.
    공동 반찬도 맛난거 다 쓸어먹고 회식때 고기가 익기도 전에 혼자 다 먹고.
    근데 돈까스 반찬은 개인별로 주는건데 그것까지 먹다니.
    무척 추접스러워보여요. 그여직원 속으로 엄청 빡칠듯.
    저는 제가 남겨도 제거 남이 젓가락 대는거 싫어요.
    미리 덜어주지 않는한은요.

    진짜 고치라고 하세요. 완전 뒷담화 대상입니다.
    기분묘하고 이럴문제가 아닙니다. 원글님도 포커스가 잘못되어 있어요

  • 12. 그거
    '15.10.23 10:46 AM (112.184.xxx.158)

    식탐보다가 쿨한척 하는겁니다.
    난 남들이 먹던거도 잘 먹는다.

  • 13. 에잇
    '15.10.23 10:51 AM (124.49.xxx.27)

    드럽네요

    흔히 애들이말하는 간접키스죠
    젓가락닿고 침닿고 !

    위생상 안좋아요 당연히!

  • 14. 촛점이
    '15.10.23 12:12 PM (222.239.xxx.49)

    남편이 여직원들 사이에서 대박 뒷담화 당할 것은 걱정하세요.

    간접 키스는 무슨?

  • 15. ...
    '15.10.24 8:21 AM (1.229.xxx.93)

    일단..
    자기음식에 손대는거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솔직히 그런행동은 좀 그렇지요
    진상같기도하고
    그러지말라고 조언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546 아이를 둬야할지,혼내야할지요? 6 . 2016/03/22 1,094
540545 세탁기안에서 거울이 깨졌는데... 7 도와주세요ㅜ.. 2016/03/22 3,239
540544 가수 지나 삼촌이 연예인 누구엿죠? 4 ㅇㅇ 2016/03/22 12,701
540543 런던 외곽에 있는 도시중 렌트 저렴한 동네 5 000 2016/03/22 1,135
540542 남자아이 초등교사와 공고 기계공학교사 1 고딩맘 2016/03/22 1,178
540541 숨이 턱턱 막히고 가슴이 저려요. 3 dd 2016/03/22 1,358
540540 김종인이 잘 한거는 다 덮고 그저 내치려고 애쓰는 분들 보세요... 52 펌글 2016/03/22 1,739
540539 부모님 명절, 생신에 얼마나 드리세요? 5 ..... 2016/03/22 1,969
540538 독일어 잘 아시는 분 질문하나만 드릴께요 3 공부중 2016/03/22 799
540537 김무성 ‘마약사위’ 변론했던 최교일 전 검사장도 공천 3 샬랄라 2016/03/22 956
540536 朴대통령 ˝젊은이들, 일자리 경쟁보다 스스로 가치 만들길˝ 26 세우실 2016/03/22 2,586
540535 중고책 2 . 2016/03/22 500
540534 귀가 먹먹(멍멍)해요 ㅠ.ㅠ 12 소소 2016/03/22 10,289
540533 여가수 C양, 성매매 인정 후 최초 심경 “저는 창녀가 아닙니다.. 36 ㅇㅇ 2016/03/22 35,572
540532 일못하는 도우미 아주머니글 없어졌나요? 2 궁금해요 2016/03/22 1,337
540531 계약만료전까지는 세입자가 집 보여줄 의무 없는건가요?? 8 .. 2016/03/22 6,575
540530 그냥 즐겁게 살래요 10 저는 2016/03/22 3,716
540529 남편과 잘때 34 ㅇㅇ 2016/03/22 20,349
540528 초등3학년아이 침대. 어느브랜드가 좋나요? 3 침대 2016/03/22 1,023
540527 성장판이 거의 닫혔다는데요 2 엄마 2016/03/22 1,976
540526 국썅이라는 별명은 어떻게 생긴건가요? 7 d 2016/03/22 3,326
540525 과외비는 보통 어떻게 하나요... 중1 대학생 과외요 7 무지한 직장.. 2016/03/22 2,211
540524 아이가 점 점 다혈질로 변해가는 것 같아요.. 6 아이키우기 2016/03/22 1,452
540523 식용 올리브오일 몸에 발라도 되나요? 6 궁금 2016/03/22 4,465
540522 갑자기 온몸이 저릿저릿한 증상 ㅇㅇ 2016/03/22 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