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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모님들이 알려주신 팁으로 엄마 생신 미역국 끓여드린 이야기 ♡

프카리 조회수 : 3,278
작성일 : 2015-10-23 09:01:01

좋은 아침이에요 이모님들,
어젯밤에 굴 미역국 후기 올린다는게 엄마랑
이런 저런 얘기하며 수다 떠느라 깜빡하고
잠 들어버렸어요.

알려 주신 대로 육수 내어서 끓여 봤는데 육수 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닌가봐요 ㅎㅎ 요리에 관심 없으신
엄마라 육수 사용을 안 하셔서 ㅋㅋㅋ

육수는 멸치 6마리와 다시마 2장 깨끗이 씻어서
넣고 양파껍질 넣어서 30분? 정도 끓였어요!

불은 강불 중불 약불 이렇게 했고요
기름은 아주 살짝 넣고 소금이랑 국간장 진간장
다진마늘 듬뿍 넣어 미역 볶다가 어느 정도
끓인 후 굴 2/3봉지 정도 넣고 마지막에 1봉지
정도 추가로 넣었어요! 제가 끓였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ㅠㅠ 꿀팁 감사합니다!

스물 여섯 먹고 아직도 공부 중이라 엄마가
제 걱정이 많으셨거든요. 올해로 57세이신데
얼른 효도도 하고 싶고 시험은 다가 오는데
슬럼프에 빠져 목표의식 없이 긴장감 없이
무기력 하게 지냈었는데 82쿡 이모들의
따뜻한 정과 효도를 위해서 동기가 팍팍
부여 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취직한 친구들은 엄마 생신에 용돈도
드리고 좋은 선물도 하는데 전 홈쇼핑으로
아이오페 쿠션이랑 크림 세트로 사드렸는데
그것만으로도 정말 좋아하셔서 오히려 더
죄송했어요 ㅠㅠ

오늘로 시험이 43일 남았어요!
이번엔 시험 꼭~ 붙어서 교사 돼서
내년 엄마 생신 때는
좋은 선물과 함께 이모들이 알려 주신 굴미역국
더 맛있게 끓여 드릴래요 :-)
오늘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IP : 223.62.xxx.7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밥퍼
    '15.10.23 9:04 AM (121.124.xxx.153)

    예뻐요... 듣는 제가 행복해지네요..... 어머님 생신축하드리고 .. 부럽습니다

  • 2. 이...이모님...ㅠ
    '15.10.23 9:04 AM (223.62.xxx.55)

    시험 잘보세요~~ 화이팅!

  • 3. 하이고..이뻐라~~^^
    '15.10.23 9:04 AM (180.68.xxx.19)

    십년후 울딸애개도 기대해볼수 있으려나요.ㅎㅎ
    그러고봄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란 말이 맞는듯요.
    랭복하세요^^

  • 4. 하이고..이뻐라~~^^
    '15.10.23 9:05 AM (180.68.xxx.19)

    애개도-에게도.
    여긴 댓글수정기능이 없어 불편 ㅠㅠ

  • 5. ...
    '15.10.23 9:06 AM (112.220.xxx.101)

    26살이나 먹었음 호칭이나 제대로 불러요
    82회원님들이라고 해요 앞으로
    교사 될사람이 이런것도 몰라요?
    초딩이 글쓴줄 알았네 그럼 귀여워서 그냥 넘어가긴하겠지만 -_-

  • 6. 이모님 ㅎ
    '15.10.23 9:07 AM (211.246.xxx.221) - 삭제된댓글

    26살에 엄마 미역국도 끓여 드리고
    이쁘네요~~~

  • 7. 점둘
    '15.10.23 9:08 AM (116.33.xxx.148)

    부모는 자식이 어떤 모습이어도 사랑해요
    자식의 성장을 바라보는 건 축복인 걸요
    아침부터 감동 글에 눈물 나네요

    어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26 처자도 얼른 바라는 바 이루고
    즐거움만 가득하시길........ 화이팅!!!!

  • 8. 진짜
    '15.10.23 9:28 AM (125.131.xxx.51)

    이런 이쁜 딸 있음 좋겠어요.
    저 42살.. 지금 12주인데.. 뱃속 늦둥이는 딸이었음 하는데.. 이런 이쁜 딸.. 진짜 탐나네요~

  • 9. ...
    '15.10.23 9:30 AM (50.5.xxx.72)

    이모 자처해서 멸치 육수 내라고 했던 사람이예요.
    맛있게 돼서, 어머님이 기뻐하셨다니 정말 뿌듯하네요.

    어머니가 제일 원하시는 건 따님 잘되는 걸테니,
    마지막 스퍼트 잘해서 좋은 결과 받으시기 바래요.

    (가시 돋힌 댓글은 그냥 패스하는 지혜... 알죠?)

  • 10. 두가지 버전
    '15.10.23 11:13 AM (50.191.xxx.246)

    그리고 굴 나눠 넣는 비법 ㅋㅋ 풀은 이모예요.
    그렇잖아도 미역국은 어찌 되었나 궁금했어요.
    첫 작품 멋지게 성공한 것처럼 시험도 멋지게 성공할거예요.
    좋은 소식 꼭 기다릴게요.

  • 11. 참..
    '15.10.23 12:42 PM (119.198.xxx.130)

    육수 재료 중 다시마 허연가루 더러운거 아니예요.^^
    영 찜찜하면 마른 행주로 한 번 닦아내주세요,
    그 맛있는 성분 물로 깨끗이 씻으면 말짱 꽝 ㅎㅎ

  • 12.
    '15.10.23 3:22 PM (223.33.xxx.246)

    임용고사 힘들어요
    저 두고목이수나했는데
    늦거가지 공부나햇는데 후회됩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학원에도 나가고 했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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