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휴가인데 친정아버지 병문안가자고 했더니

ㅇㅇ 조회수 : 2,771
작성일 : 2015-10-23 08:19:34
오늘 요양병원에 계신 친정아빠 병문안 가기로 계획되어 있어요. 친정엄마와 미국서 오랜만에 들어온 사촌동생과 함께요.
그런데 남편이 오늘 갑자기 휴가라네요. 그래서 같이 가자고 했더니 싫다고 꼭 가야하냐고..

오랜만에 휴가라 쉬고싶은 맘 당연히 이해하는데 왜이리 서운하죠?
전 시어머니 수술하셨을때 한달간 매일 가서 간호해 드렸는데 사람이 아프면 맘이 쓰이는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남편이 인정머리 없게 느껴지네요. 제 맘 다스려야겠죠?
IP : 175.124.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0.23 8:25 AM (175.124.xxx.55)

    그래도 요양병원 계시는동안 한번은 가봐야 할것 같아 오늘 기회가 좋으니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남편도 좋다네요.

  • 2.
    '15.10.23 8:38 AM (14.47.xxx.81)

    같이 간다고 했다니 잘 다녀오세요..

  • 3.
    '15.10.23 8:58 AM (121.166.xxx.239)

    네, 진짜 인정머리 없고, 상식도 없네요. 자기 아내는 시어머니 병수발을 한달이나 했는데!
    싸우지는 말고 조근조근 할말은 다 하세요. 오늘 같이 가줘서 행복하다, 사실은 당신이 안 간다고 했을때 깜짝 놀라고 섭섭했는데...내가 시댁에 할 도리 다 하는데, 당신이 나를 뭘로 보는건가 한순간 앞이 깜깜했는데...우리 앞으로도 서로에 대해서 잘 하고, 부모님들에게도 잘 하자. 고맙다....

    하여튼 이런 식으로요?;;; 저도 말은 잘 못해서요;;;
    성격 잘 다스리는 거 보니, 님이 더 잘하실 것 같네요^^ 힘내세요~

  • 4. 기분좋게
    '15.10.23 9:00 AM (122.61.xxx.252)

    잘 다녀오세요, 원래 남자들 자기집일엔 당연한듯이 행동해도 처가집일엔 한박자씩 늦어요.
    남편분도 자주있는 휴가 아니니 나름 환상가지고 계시다 병문안이란 말에 화들짝 한거였을거에요.

    살살 달래서 가면 또 남편분도 병문안가셔서 부모님들 좋아하시고 하면 마음한구석엔 병문안 잘왔구나 자주와야겠구나 하는 마음 생길거에요, 남자들 때로는 아이들 같아서 어르고 달래고 사탕물려주고 그래야해요.

    님이 현명하게 잘 행동하시고 부모님 잘 뵙고 오세요.

  • 5. ..
    '15.10.23 9:27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당장은 가기 싫다고 하고
    금세 마음 고쳐먹고 가겠다고 하는거보니
    아차 싶었나봅니다.
    님 남편 영 나쁜사람은 아니네요.
    잘 다녀오세요

  • 6. ㅇㅇ
    '15.10.23 10:27 AM (223.62.xxx.151)

    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정말 남자들은 잘 구슬려야 하는가봐요. 같이 가니 좋네요!

  • 7. 처가족보
    '15.10.23 3:24 PM (223.33.xxx.246)

    개족보랍니다남자들
    말씀하메요 서운타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004 줄무늬 셔츠 다릴때 눈이 빙빙 돌지 않으세요? 3 ... 2015/11/10 861
499003 부산에서 광주가는 제일 효율적인 교통편좀 알려주세요 7 알려주세요 2015/11/10 3,869
499002 내일 면접이 있는데 여름 정장 입어도 괜찮을까요? 2 메추리알장조.. 2015/11/10 1,744
499001 저가항공 인터넷에서 구입중인데, 수화물추가 어찌하나요? 1 저가항공 2015/11/10 2,025
499000 남사친인 친구가 5 ... 2015/11/10 2,554
498999 철분제 복용 팁 전수받습니다. 10 심한빈혈 2015/11/10 3,293
498998 눈물나서.다른 40대분들도 6 저 이상하.. 2015/11/10 4,252
498997 도라지청... 상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ㅠㅠ 3 ㅇㅇ 2015/11/10 1,924
498996 가끔 감정이나 생각을 꺼두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5 000 2015/11/10 1,088
498995 노처녀 ... 회사관두면 그냥 백수 6 선택 2015/11/10 5,524
498994 유승민에 화환 안보낸 청와대, 황교안땐 사양했어도 보냈다 49 샬랄라 2015/11/10 1,845
498993 회사에서는 누가 멀하든 내일만 하면 되는건가요? 2 속터짐 2015/11/10 934
498992 비정상회담 보는데 1 ... 2015/11/10 1,764
498991 신종 취업트렌드라네요 6 2015/11/10 4,052
498990 이사가는게 이렇게 힘든 건지 첨 알았어요...ㅜ.ㅠ 4 밤이면밤마다.. 2015/11/10 2,788
498989 자궁탈출증 6 2015/11/10 3,102
498988 올리*영에서 파는 어깨 교정 밴드 어떤가요? 4 ;;;;;;.. 2015/11/09 10,144
498987 발차기 딸 2탄이에요 10 행운보다행복.. 2015/11/09 2,444
498986 위안부 할머니들 생활비 끊는 정부 7 에휴 2015/11/09 1,028
498985 1월말 다낭 숙소고민이요 1 2015/11/09 2,864
498984 지금하는 채식의 함정 나레이터가 누구인가요? 3 성우 2015/11/09 2,247
498983 강황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지 여쭤보려구요. 1 죄송하지만... 2015/11/09 2,227
498982 전업선택... 요즘 후회가 되네요. 49 비가오네요... 2015/11/09 6,841
498981 신승훈 창법이 바뀌었나요? 음음음 2015/11/09 1,145
498980 결혼을 앞둔 학창시절 친구의 연락 16 반디 2015/11/09 3,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