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작년 이맘때쯤, 남자쪽 집안 반대로 헤어졌어요.
처음엔 남자친구가 흔들림이 없었는데,
제가 좀 대처를 잘못한 것도 있고 해서,
암튼 결국 헤어졌답니다.
아직까지도 많이 그립긴 한데요,
친구들은 진짜 천만다행이다 그래요..
아버지 반대가 극심했는데, 부모님이 멀리사시는데도,
한달에 두번은 부모님댁을 꼬박꼬박 가고 (안가면 싫어하신다고)
매일 아침마다 문안여쭈는 전화를 하거든요.
전 그 모습들을 좋게 봤는데,
결혼한 친구들은 절대 아니라고..
이렇게라도 생각해서, 마음이 덜 아프고 싶은 모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