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된 친구가 집에 왔어요.
대학원 가는 길에, 스타벅스에서 블루베리 치즈 케익 사들고,
전, 청양고추 넣어 칼칼하게 끓인 된장찌게, 콩 듬뿍 넣고, 찹쌀 섞은 밥, 서부 농산표 김치, 히트 레시피의 토마토 마리네이드( 올리브랑, 리코타 치즈도 넣었답니다 ㅎㅎ), 리틀 스타님의 연근 샐러드, 낙지 볶음, 달걀 말이 이렇게 집밥을 준비했죠.
우린 밥을 한그릇 더 먹고, 국이며, 반찬 모조리 다 먹고,
거봉도 한송이, 귤도 먹고,
드립 커피도 한잔 진하게 내려 마시고,
당연히 블루베리 치즈 케익도 다 먹고,
미세 먼지가 심해서 산책은 못나갔지만,
든든하고 맛있고 좋네요.
역시, 집밥,
여기서 잠깐, 근데 제 친구 말이 김치가 제일 맛있대요. (깔깔깔, 다른 것은 직접 제 손으로 다 하고 그것만 사 온 것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차마, 서부농산 거라고는, 딴지 마켓에서 샀다는 말은 못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