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 지기와의 집밥,

킨포크, 조회수 : 3,546
작성일 : 2015-10-22 17:24:54

20년된 친구가 집에 왔어요.

대학원 가는 길에, 스타벅스에서 블루베리 치즈 케익 사들고,

전, 청양고추 넣어 칼칼하게 끓인 된장찌게, 콩 듬뿍 넣고, 찹쌀 섞은 밥,  서부 농산표 김치, 히트 레시피의 토마토 마리네이드( 올리브랑, 리코타 치즈도 넣었답니다 ㅎㅎ), 리틀 스타님의 연근 샐러드, 낙지 볶음, 달걀 말이  이렇게 집밥을 준비했죠.

 

우린 밥을  한그릇 더 먹고, 국이며, 반찬 모조리 다 먹고,

거봉도 한송이, 귤도 먹고,

드립 커피도 한잔 진하게 내려 마시고,

당연히 블루베리 치즈 케익도 다 먹고,

 

미세 먼지가 심해서 산책은 못나갔지만,

든든하고 맛있고 좋네요.

 

역시, 집밥,

 

여기서 잠깐, 근데 제 친구 말이 김치가 제일 맛있대요. (깔깔깔, 다른 것은 직접 제 손으로 다 하고 그것만 사 온 것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차마, 서부농산 거라고는, 딴지 마켓에서 샀다는 말은 못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IP : 223.62.xxx.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지마캣에서
    '15.10.22 5:27 PM (175.223.xxx.122) - 삭제된댓글

    김치를 사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ㅎㅎ

    불러서 집밥해주는거 쉽지 않은데 솜씨가 좋으신가봐요 ㅎ

  • 2. 원글이
    '15.10.22 5:35 PM (223.62.xxx.10)

    네, 저도 82에서 추천받고 사먹었어요. 그전에는 한살림 김치 먹었구요. ㅎㅎ
    둘 다 맛있는데, 남편과 아이는 서부농산 쪽이 더 맛있답니다.

    저 요리 잘 못합니다. 집도 지저분하구요. 좋아하는 친구라 부른 거죠. 앞으론 집에서 사람들과 식사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나가서 사먹을 때가 좋을 때도 많지만요. ㅎㅎ

  • 3. 그래서 초대받으면
    '15.10.22 5:36 PM (118.36.xxx.55)

    우리나라에선 김치 맛있다고 하면 안 된다던데요.^^

    서양에선 뭘 칭찬하면 안 된다고 들었는데 잊어버렸어요.

  • 4. ...
    '15.10.22 5:37 PM (39.7.xxx.235) - 삭제된댓글

    광고라고 오해 받기 딱인 글이네요.

  • 5. 원글
    '15.10.22 5:42 PM (223.62.xxx.10) - 삭제된댓글

    광고라고, 오해해도 좋습니다.
    그 김치 맛있어요.
    광고라고 오해 받으니 ㅎㅎㅎ, 제가 좀 서정적으로 글을 썼나보네. 싶어서 웃음이 납니다. ㅎㅎㅎ

  • 6. 그러게요
    '15.10.22 5:46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오나가나 김치타령 싫더라구요,
    메인 메뉴 먹으면서 한두쪽 먹는게 다인데
    꼭 김치로 타박하거나 김치가 맛있다거나..
    다른 음식에 대한 얘기는 잘 안하고
    꼭 김치 얘기만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김치 직접 한거냐고 묻는 사람들더 많고..
    우리나라 주부의 요리솜씨 기준이 김치 잘 담그냐 아니냐인가봐요.
    갈비찜 게걸스럽게 먹어놓고 김치 맛없다 타박하는 무매너들...
    그래도 원글님은 김치가 맛있다는 소리 들었으니 맛없다는 말 보다 낫죠 뭐.
    그냥 직접 담근 척 하세요.
    전 "직접 하는데 할때마다 맛이 다르네~" 해요.

  • 7. ..
    '15.10.22 6:22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서부농산 .. 기억해야겠네요 ㅎ

  • 8. ...
    '15.10.22 6:36 PM (119.70.xxx.159)

    서부농산김치

  • 9. 지연
    '15.10.22 7:36 PM (121.88.xxx.93)

    서부농산 김치 사보려고 딴지마켓 들어갔다가 회원가입하고 김치, 파김치, 홍삼액, 애견사료, 블루베리까지 샀네요 ㅎㅎㅎ 아로니아진도 사고 싶네요
    안그래도 김치 담글까하고있었는데 잘됐어요

  • 10. ......
    '15.10.22 8:08 PM (182.216.xxx.228) - 삭제된댓글

    저 김치가 신기한게, 처음엔 맛이 없어요. 익어야 맛있어요. 보통 사먹는 김치랑은 반대더라구요.

  • 11. 원글.
    '15.10.22 8:12 PM (223.62.xxx.10)

    지금 모든 답글이 서부농산 김치로 흐르고 있어요. ㅎㅎㅎㅎㅎ
    20년만에 만난 친구와의 집밥이 주제인데. ㅎㅎㅎㅎㅎㅎ

    영혼이 밥 먹은 기분입니다.

  • 12. 제제
    '15.10.22 8:47 PM (119.70.xxx.159)

    그러게요.
    역시 우리는 김치가 밥반찬 중엔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나봐요.
    집밥ㅡ맛있는 김치.ㅎㅎ

  • 13. wii
    '15.10.23 2:56 AM (175.194.xxx.141) - 삭제된댓글

    저도 다른 밑반찬보다 김치 맛있으면 메인 요리하고 먹는 스탈이라... 서부농산 김치 맛나요. 저도 댓글보고 사게 된 경우라, 댓글 열심히 답니다.
    경기도 충청권 입맛인데, 입에 맞아요.
    익히면 맛있고 좀 보관했다 먹어도 맛있게 유지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011 홍대입구역 근처 접대할 만한 식당이요~ 3 ㅇㅇ 2016/01/12 1,213
517010 저희 아빠 제사 다음날 휴가를 내겠다는 남편.. 속상한 제가 속.. 63 소심 2016/01/12 12,577
517009 중학 3학년 2학기중 가장 어려운 단원은?? 4 뭘까요 2016/01/12 826
517008 아이의 혈액형 검사 2 궁금 2016/01/12 712
517007 치인트 재방 곧 시작해요 3회 1 .. 2016/01/12 702
517006 문재인, 삼성전자 첫 여성 고졸 임원 양향자 상무 영입(상보) 21 며칠전 2016/01/12 2,933
517005 지인이 암말기라는데요 14 2016/01/12 4,031
517004 금니대신 사기재질 괜찮을까요 6 ㅜㅜ 2016/01/12 2,176
517003 마트에서 파는 커피음료 중 가장 맛있는 게 뭔가요? 9 커피 2016/01/12 2,374
517002 어제 퇴근 전에 올리려고 했던 기사들을 모아 올립니다. 세우실 2016/01/12 293
517001 서울에 3억 정도에 살만한 20평대 아파트... 어디가 좋을까요.. 39 노처녀 2016/01/12 13,415
517000 4인가족 주부가 받는 생활비 150..의견주세요 38 2016/01/12 8,377
516999 가평역 근처나 남이섬 닭갈비좀 추천부탁드려요 1 땅지맘 2016/01/12 1,053
516998 직원 채용시 4대 보험 관련 2 도움 주세요.. 2016/01/12 893
516997 이런 남자 어때요? 12 허허허 2016/01/12 2,056
516996 40대 싱글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8 2016/01/12 2,911
516995 4억5천-5억사이로 서울에 30평대 아파트살만한데 추천해주세요 35 이사가야함 2016/01/12 5,332
516994 대학병원 다른 과 진료시 1 2016/01/12 680
516993 배송대행 어디 이용하시나요? 장단점은 무엇인지... 1 추천요망 2016/01/12 397
516992 철저히 남자편이(남편) 되는 방법 혹시 아세요? 5 ㄹㅎㅇ 2016/01/12 1,402
516991 [팩트TV]사명-항일은 끝나지 않았다 1화 - 혈서지원 2 대하다큐 2016/01/12 270
516990 외국사람들은 샌드위치로 한끼돼죠? 32 신기 2016/01/12 10,059
516989 2016년 1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1/12 340
516988 저도 받은 너무 쿨한 시 고모님의 문화적 충격~~? 40 ㅡㅡ 2016/01/12 22,079
516987 필름 카메라 어떻게 처분하세요? 5 .. 2016/01/12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