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외향적, 또는 내향적이 되는것은 타고난성향일까요?

엄마 조회수 : 2,741
작성일 : 2015-10-22 14:26:53

다섯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요

저희부부는 둘다 내향적인 성향이에요

저는 꼭 해야하는 자리에서는 잘 웃고 말도 많이하고 외향적인 척할수 있는 성향이지만

실제로는 혼자 쉴때 제일 편안하구요

남편은 자타공인 내향형인간입니다.


우리 딸아이는 태어났을때부터 목소리가 크고 활달했어요

집에 있을때도 맨날 나가자고하고요 집에 있는걸 싫어하구요

에너지를 못 쫓아가 힘들때도 있었지만 사랑은 정말 많이 주었다고 자부하고요

맨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지금도

요즘 아이가 원에서 친구들이 밉다고 하고 원에서도 혼자 노는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혼자서도 잘노는 성향이라고 원에서는 그리 얘기했구요

그런데 아이 자체는 흥분도 굉장히 잘하고 에너지가 세요.

이런게 저희 부부에게는 좀 놀라웠고 신기하더라구요. 누굴닮아 이리 기가 센지

하지만 5살이 되면서 지도 머리가 크는지 소심한 부분이 보이긴 하네요

놀이터라든지, 식당 놀이방 같은데서도 아이들이 여럿 놀고 있으면 쭈뼛거리며 눈치보고

유치원에서 돌아와서는 '오늘 00이가 집에 놀러오지말라고했어'라며

그아이를 계속 멀리하는것 같구요

자기가 갖고놀고싶은 장난감(공공장난감) 이 있어도 누군가 놀고 있으면 눈치만 보며 다가가지 않네요


부모된 입장에서는 아이가 계속 외향적으로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자신감있게..

제가 내향적인 성격탓에 못해본게 많아서요..

아이 에너지를 못 따라가서 원하는 만큼 못 놀아주는게 좀 미안하네요


아이를 자신감있게 키우려면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결국 부모성향 따라 가는걸까요?




IP : 112.150.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2 2:28 PM (125.177.xxx.193)

    기질은 타고나지만 성격은 만들어집니다.
    활달하고 외형적인 기질이지만 주위 양육환경에 의해 성격이 변해가는듯 하네요.

  • 2. 내비도
    '15.10.22 2:32 PM (121.167.xxx.172) - 삭제된댓글

    전 그렇게 생각해요.
    타고나는 것은 `그렇게 되기 쉬운 형질` 일 뿐이고,
    결정 짓는 것은 `환경과 본인의 생각이다` 라구요.

  • 3. 내비도
    '15.10.22 2:32 PM (121.167.xxx.172)

    전 이렇게 생각해요.
    타고나는 것은 `그렇게 되기 쉬운 형질` 일 뿐이고,
    결정 짓는 것은 `환경과 본인의 생각이다` 라구요.

  • 4. 그런데
    '15.10.22 2:33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저 아는 여자분이 고등학교 때까지 정말 내성적이였거든요
    그런데 대학 가면서부터 완전 외향적으로 바뀌었어요
    환경에 따라 변하는 것 같아요

  • 5. 그런데
    '15.10.22 2:34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저 아는 여자분이 고등학교 때까지 정말 내성적이였거든요
    그런데 대학 가면서부터 완전 외향적으로 바뀌었어요
    환경에 따라 변하는 것 같아요
    사랑 많이 받으면 밝고 활발해지고
    못받으면 그 반대가 되고...

  • 6. 저는 반대
    '15.10.22 2:34 PM (1.240.xxx.194)

    타고난다고 생각합니다.^^

  • 7. 그런데
    '15.10.22 2:34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저 아는 여자분이 고등학교 때까지 정말 내성적이였거든요
    그런데 대학 가면서부터 완전 외향적으로 바뀌었어요
    환경에 따라 변하는 것 같아요

  • 8. ㅇㅇ
    '15.10.22 2:35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기질은 타고 나요
    그게 가장 편할거에요 본인은
    근데 사회가 외향적인 사람을 좋아하니
    자라면서 외향적으로 변하기도 하구요

  • 9. 저도
    '15.10.22 2:41 PM (112.150.xxx.61)

    어느정도 타고난다고 생각하는데 외향적이었던 우리아이가 소심해지는 이유는 뭐가있을까요? 환경탓을 하기에는 제가 겉보기에도 소심하고 그런건 아니에요..사회성이 있는 편인데 혼자있을때는 혼자가 편할 뿐이구요
    아이의 에너지를 못따라가는 면은 있는데 놀고싶어할 때 누워서 책을 읽어준다거나 밀린 살림을 할때가 많은데 이런것 때문일지..

  • 10. 그런데요
    '15.10.22 2:49 PM (211.203.xxx.25)

    원글님..아이의 성향이 바뀐 거에 왜 부모탓만 하나요?
    유치원에서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바뀔 수도 있고 사회속에서 어우르다 보니 내가 우기는 게 무조건
    좋은 것만 아니다라고 깨달았을 수도 있고 여러 요인이 있겠죠.
    맨 처음 댓글님 말처럼 기질은 타고 나요.
    제가 요즘 교육심리학 수업을 듣는데 아니다, 환경의 영향이 크다, 기질의 영향이 크다.갑론을박입니다.
    다 맞는 말이고 기질은 가지고 태어나되 본인이 처한 환경에 따라 바뀔 수도 있고
    성장할 수록 어떠한 것이 계기가 되어 내향이 외향으로 바뀔 수도 있답니다.

  • 11. 윗분말마따나
    '15.10.22 2:57 PM (121.161.xxx.86)

    공공장난감이라도 다른아이가 이미 선점하고 있으면 손대면 안되죠
    덤벼들어 뺏어야 외향적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닐텐데
    당당하게 저애가 나랑 안논다고 와서 말할수 있는것도 좋은 외향성이라고 봅니다

  • 12. 안변해요
    '15.10.22 4:25 PM (180.224.xxx.28) - 삭제된댓글

    다만 스펙이 좋다거나 편안한 환경 등...자기가 목소리를 크게 낼만한 환경에 있으면 좀더 외향적이될수는 있어요.

    돈을 잘벌어서 크게 쏠때 사람들이 칭찬하면 어깨 으쓱해지듯이요. 또본인의 노력으로 어느정도 대인관계 기술을 익히거나요.

    그러나...내향이 외향되려면 그만큼 에너지와 자원을 써야하는 거죠. 그런 사람이 집에 돌아가면 방전되서 뻗어버리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396 "남편만 따르는게 미워" 5세 아들 살해한 親.. 7 ㅇㅇㅇㅇ 2016/01/27 3,179
522395 샷시 바꾸신 분들..값에 비해 만족도 크신가요? 3 인테리어 2016/01/27 2,167
522394 갑질하던 구남친에게 복수한 경험들 있으신가요? 11 을의연애 2016/01/27 10,594
522393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어야지 3 얄미워 2016/01/27 1,327
522392 he left her with one finger to her .. 2 coconu.. 2016/01/27 1,026
522391 초등과학 뒤집기 기본? 심화? 어떤걸 사야할까요?? 4 책문의 2016/01/27 7,735
522390 통신재벌의 여론독재예정?sk와 cj헬로비젼의 인수문제 정치를 좌우.. 2016/01/27 551
522389 자식에게 집착안하고 노인정 안가는 노인은 뭐하고 지내나요? 13 ... 2016/01/27 5,522
522388 아기 낳기 전 즐겁게 할 만한 일 22 예정일지남 2016/01/27 2,268
522387 백종원 만능고기양념 좋네요.. 20 돌돌엄마 2016/01/27 4,100
522386 무섭고 징그러운 동물 TOP10 9 닭튀김 2016/01/27 2,597
522385 고민 2 2016/01/27 534
522384 가수 한영애씨의 노래... 들을수록... 좋아요. 2 울림 2016/01/27 586
522383 팔자주름 코에 필러 맞는 거 예뻐지나요? 2 필러 2016/01/27 2,137
522382 제주공항 부적절 대응 논란..'매점·식당 끝난뒤에 주자' 1 제주공항공사.. 2016/01/27 1,952
522381 질 좋은 김밥김 추천해 주세요. 6 .. 2016/01/27 3,546
522380 정봉이하고 만옥이의 사랑 이쁘지 않나요? 13 ;;;;;;.. 2016/01/27 2,390
522379 착색으로 인한 흉터는 안 없어질까요..? 질문 2016/01/27 799
522378 여행사에서 4박6일이 비행기발권이 안됐다며 날짜가 줄었는데 여행.. 13 어떻게 해야.. 2016/01/27 2,486
522377 넘 궁금해요 2 남자분들 2016/01/27 546
522376 지방의 오래된 아파트 3 .. 2016/01/27 2,029
522375 싱크대, 타일, 상판 색상 추천드려요. 5 .. 2016/01/27 4,147
522374 진상 빈대 붙는 인간 척결방법에 대해 고민좀해봤어요.고민나눠요 6 빈대척결 2016/01/27 2,220
522373 느낌이 좀 이상하면.. 만나러 간다 안간다..? 9 dd 2016/01/27 1,848
522372 소녀상, 이젠 가슴에 배지로 달아주세요 4 소녀상 2016/01/27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