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요
저희부부는 둘다 내향적인 성향이에요
저는 꼭 해야하는 자리에서는 잘 웃고 말도 많이하고 외향적인 척할수 있는 성향이지만
실제로는 혼자 쉴때 제일 편안하구요
남편은 자타공인 내향형인간입니다.
우리 딸아이는 태어났을때부터 목소리가 크고 활달했어요
집에 있을때도 맨날 나가자고하고요 집에 있는걸 싫어하구요
에너지를 못 쫓아가 힘들때도 있었지만 사랑은 정말 많이 주었다고 자부하고요
맨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지금도
요즘 아이가 원에서 친구들이 밉다고 하고 원에서도 혼자 노는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혼자서도 잘노는 성향이라고 원에서는 그리 얘기했구요
그런데 아이 자체는 흥분도 굉장히 잘하고 에너지가 세요.
이런게 저희 부부에게는 좀 놀라웠고 신기하더라구요. 누굴닮아 이리 기가 센지
하지만 5살이 되면서 지도 머리가 크는지 소심한 부분이 보이긴 하네요
놀이터라든지, 식당 놀이방 같은데서도 아이들이 여럿 놀고 있으면 쭈뼛거리며 눈치보고
유치원에서 돌아와서는 '오늘 00이가 집에 놀러오지말라고했어'라며
그아이를 계속 멀리하는것 같구요
자기가 갖고놀고싶은 장난감(공공장난감) 이 있어도 누군가 놀고 있으면 눈치만 보며 다가가지 않네요
부모된 입장에서는 아이가 계속 외향적으로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자신감있게..
제가 내향적인 성격탓에 못해본게 많아서요..
아이 에너지를 못 따라가서 원하는 만큼 못 놀아주는게 좀 미안하네요
아이를 자신감있게 키우려면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결국 부모성향 따라 가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