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00 조회수 : 3,403
작성일 : 2015-10-22 10:56:02

결혼생활한지 만 5년되었어요.

 

이정도로 힘든건 외도, 폭력 등 더 힘든 일 겪으시는 분들에 비하면 힘든 것도 아니라 글 올리기 죄송스러운데, 제가 요즘 남편과 사이도 안 좋고 마음이 많이 힘들어서요..

 

전반적으로 남편과 성격 코드가 안 맞는 것 같구요. 의견이 상충되는데, 그럴 때 남편은 자기가 하자는 대로 안하면 화내고 못 마땅해 하는 스타일이라 저도 그게 못마땅하고 그래요.부부사이에 싸우면 어느 한쪽이 좀 받아주고 그런게 있어야 하는데, 제가 화를 내면, 남편도 같이 화를 내고...둘다 허허..이런 스타일이 아니에요.

 

어쨌든 다툼이 반복이 되고 쌓이니 애정도 식어가는 것 같고 요즘 남남 같기도 하고, 아이 키우는 사이 이상의 관계가 아닌 느낌이네요.

 

사실 둘의 관계만 보면 사랑한다는 느낌이 서로 없으니 헤어지는 게 맞는데, 아이가 하나 있어서 고민스럽고.. 딱히 이혼 후 제 삶이 뭐 나아질 것 같다는 것도 없구요.

 

그냥 이렇게 사는게 결혼생활인건지…

맞벌이 부부라 출근 전, 아이 챙길 때 아이 관련 대화, 그리고 퇴근후 집안일 같이 하는 정도.. 남편과는 아이를 함께 키우는 관계 그 정도..네요.  

 

아니면 남편과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어떤 노력이 필요한건지…

차라리 그냥 헤어지는게 나을까..?

 

결혼할 때는 좋은 사람이라 믿었고, (사람 자체는 좋은 사람이에요) 결혼하면 잘 살거라 확신했는데, 성격적인 부분을 잘 맞는지 미처 모르고 결혼한 게 큰 거 같아요.

많이 힘드네요.


부부상담이라도 받으면 좀 도움이 될까요요..?

 

IP : 193.18.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담
    '15.10.22 10:59 AM (175.223.xxx.56)

    혼자 우선 받으세요.의사소통훈련을 받으셔도 좋아요.

  • 2.
    '15.10.22 11:01 AM (211.114.xxx.137)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것이 해소가 될텐데. 말만이라도 통해도...
    그리고 서로 의지가 있어야하는게 우선이겟죠.

  • 3. 55
    '15.10.22 11:11 AM (223.62.xxx.66)

    저도 5년차 때 힘들었어요..아이때문에 사는 것같고..성질이야 맞춰가면서 살아야죠~남편이 고칠 생각없다면 님이 맞추려는 노력을 먼저 하셔야죠~ 저희 남편도 성격 강하고 욱하고 ...미울때가 많은데 같이 욱하면 좋을게 없으니 참았다 나중에 좋게 얘기히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 4. 두분다.
    '15.10.22 11:36 AM (1.254.xxx.204)

    두분다 받아야할것같아요. 원글님은 서로의 관계가 원만히 잘 소통되고 또 잘되길바라는건데 그게 원글님 혼자 노력으로는 힘드실거같아요 한쪽에서 무조껀 참고만 있어야할텐데 그건 너무 안되었어요~.
    그런데 지금 아이가 어려서 남편도 예전에 자유로운몸일때랑 아이가있어 스트레스 받는부분도 없지않아있을거에요. 아이가 커가면 점차 나아지기도해요~

    저는 9년차요 ㅠㅠ
    저도 좋아해서 결혼하고 아이낳기전까진 원만하다가 아이낳고나서 남편 생각대로만 하려하고 화내고 그런부분이 많아지더라구요. 많이싸웠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조금 나아지더라구요.
    그래도 아이가 결혼은 어떻게해요? 그럴때 서로 좋아해서 결혼을 하는거야~했더니 깜짝놀래면서
    아빠랑 엄마도 좋아했어요? 하는데그렇다하니 진짜 깜짝놀래는거보고 참 문제가 많구나 ㅠㅠ 싶었어요.
    뭐. 우리부모님도 보면 제가 어릴때 정말 많이싸우고 이제 노년이 되어서는 잘지내시더군요.
    시부모님들도 남편이 말하길 어릴때 정말 많이싸우고

  • 5. zzz
    '15.10.22 11:37 AM (211.252.xxx.12)

    1년 깨소금
    2년~8년 많이 싸웠죠
    9년차 되니까 마냥 좋아요
    서로 상처 되는말 안하고
    만약 남편이 상처되는말 하면 그냥 웃어요 (이그이그 하면서)

  • 6. 전 미스인데
    '15.10.22 11:37 AM (222.121.xxx.62)

    그냥 수행입니다 결혼생활은
    해보지 않아도 알수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653 폰 액정 깨짐......... 3 쫑알이맘 2015/10/27 975
494652 머리 염색 후 파마는 언제... 5 아줌마파마 2015/10/27 15,035
494651 마포 아파트 팔고 송파 개농역 아파트 사는거 어떨까요 6 이사 2015/10/27 2,957
494650 집에 인터넷을 기가인터넷?으로 바꾸라고 전화왔는데 더 좋은가요?.. 6 인터넷 2015/10/27 1,551
494649 천주교 신자분들께 묵주기도 질문드립니다 9 싱글이 2015/10/27 2,000
494648 백반토론 추천해요..빵빵터짐 8 팟캐스트 2015/10/27 2,264
494647 사무실에 놓고쓸 커피머신 추천좀해주세요! 1 커피 2015/10/27 797
494646 인간극장 스무 살 부모편 보고 있어요. 9 자식 같은 2015/10/27 8,048
494645 강용석과 일베가 올바른 한국사를 위해서 거금 쾌척 7 조작국가 2015/10/27 1,543
494644 인사 1 ㅈㅈ 2015/10/27 524
494643 수영해서 살빠지는 체질은 어떤 체질이죠? 5 ;;;;;;.. 2015/10/27 2,429
494642 패드 노트는 어떤 공책인가요? 학용품 2015/10/27 581
494641 지금 서대문구 마포구 정전이래요 11 2015/10/27 3,837
494640 닭통 시정 연설중 '의연히' 일어서 예의를 표한 전순옥의원, 어.. 5 ㅇㅇ 2015/10/27 1,608
494639 소시지와 햄, 문제점 좀 알려주세요. 8 훈제 2015/10/27 2,209
494638 이거좀보세요,부산대근처 까페래요. 9 어머 2015/10/27 4,183
494637 도로연수 운전 선생님 좀 추천해주세요. 부탁드려요ㅜㅜ 1 장농면허 2015/10/27 858
494636 저축보험을 다섯 개나 들고 있어요. 5 어쩌다 2015/10/27 2,576
494635 제발 맛있는 호박고구마 판매처 알려주세요 8 꼭 부탁드려.. 2015/10/27 2,380
494634 서울 -> 부산 이주하신 분들 어떠세요? ㅎㅎ 6 2015/10/27 2,171
494633 남녀 결혼자금 상의시 문제점 9 555 2015/10/27 3,127
494632 밥 하기 전 쌀은 얼마동안 불리시나요? 11 2015/10/27 2,240
494631 사랑의 교회는 어떤곳인가요? 4 그런데 2015/10/27 2,366
494630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들도 "집필 거부&qu.. 5 샬랄라 2015/10/27 1,085
494629 실비보험 여쭐게요 4 보험 2015/10/27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