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말 못할 비밀

비밀 조회수 : 13,601
작성일 : 2015-10-22 07:37:58

우리 큰애가 책을 읽을때마다 책장끝을 손가락으로 돌돌 말아놓으면서 읽어요.

남편은 그런걸 딱 질색하는 사람이예요. 책은 깨끗하게 보라고 잔소리도 많은 편이고.

그래도 집에서 책읽을때 큰애땜에 책 망가진다고 혼도 내고 그랬는데

생각해보니까 제가 어렸을때 그렇게 책을 읽었네요. ㅜㅜ

큰애가 저 닮았나봐요. 안가르쳐줘도 그렇게 읽는거면 혼내도 안고쳐지겠죠?

제가 어렸을때 딱 저랬거든요.

이런 것도 유전이 되네요.

IP : 222.100.xxx.16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5.10.22 7:38 AM (66.87.xxx.183)

    자식이 결국 어디서 나오겠어요. 부모 유전자 고대로 가지요.

  • 2. suk94sun
    '15.10.22 8:25 AM (211.36.xxx.206)

    애들 ..닮는거보면 신기해요

  • 3. ..
    '15.10.22 8:26 AM (211.36.xxx.206)

    애들 무의식중에 부모의습관 등 닮는거 나올때
    신기해요

  • 4. 엄마 되선 책을 안읽으시나..
    '15.10.22 8:52 A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애 낳고나서도 책을 읽으실때 돌돌 마셨겠죠
    그걸 보고 배운거죠....생판 애 한테 그 모습 안보여줬는데 다운로딩이 될 수가 있나요?

  • 5. 엄마 되선 책을 안읽으시나..
    '15.10.22 8:53 A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애 낳고나서도 책자 읽으실때 돌돌 마셨겠죠
    그걸 보고 배운거죠....생판 애 한테 그 모습 안보여줬는데 다운로딩이 될 수가 있나요?

  • 6. ...
    '15.10.22 9:01 AM (175.223.xxx.102)

    아니예요. 진짜!
    저 결혼하고는 책도 거의 안 읽었지만 책 마는 습관 없어졌어요. 인터넷하고 컴터주로해서..
    진짜 한번도 그런거 보여준 적 없어요.
    저도 까먹었던 습관이예요.
    우리애 책읽은지 일년정도밖에 안되구요.

  • 7. ...
    '15.10.22 9:02 AM (175.223.xxx.102)

    진짜 이건 맹세할 수 있어요. ㅎㅎ 그러니 남편도 모르죠.

  • 8. ....
    '15.10.22 9:24 AM (182.216.xxx.228) - 삭제된댓글

    도서관책은 절대 그렇게 못하게 하세요..

  • 9.
    '15.10.22 9:55 AM (180.229.xxx.156)

    신기하네요. 그런거까지 닮나요? 보고 따라한것도 아니구요. 책 지저분해지니까 하지말자고 하세요. 지금은 사서 읽더라두 나중에 책도 많으면 짐되서 도서관이용하게되더라구요.

  • 10. ...
    '15.10.22 9:58 AM (222.100.xxx.166)

    네 계속 가르치고는 있어요. 더 신경써서 지도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11. 맞아요..
    '15.10.22 10:50 AM (222.109.xxx.181)

    남편닮은 둘째,, 아직 2돌밖에 안되었는데도 표정이나 몸짓같은 것이 남편이랑 너무 똑같아서 깜짝깜짝 놀래요.
    연필 꼭다리 씹고 다니는 것도 똑같구요..
    보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습관까지 유전되는 것 같아요. ㅎㅎ

  • 12. ..
    '15.10.22 12:22 PM (58.236.xxx.91) - 삭제된댓글

    제가 바느질을 좋아하는데 희안하게
    바늘을 아무곳이나 두어요..ㅠ.ㅠ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꼭.

    지금은 성인이 되어서 나아졌는데
    울 딸이 그러네요..

    그리고 국에 밥 말아 먹는거 싫어하는데
    (난 떠먹는게 좋음 그냥)
    그것도 닮았어요..

    아는 언니 딸은 밥그릇 밥에
    반찬 얹어서 안 먹는다고 하네요
    밥 더러워 지는것 싫다고

    그런데 남편분이 그렇다네요..

  • 13. 다리꼬기
    '15.10.22 1:16 PM (175.223.xxx.225)

    남편이 의자에 꼭 다릴꼬고 앉아요. 거만하게....
    정말 싫어하는데,
    어느날 유치원 견학가서 찍은 사진을보고 깜짝놀랬네요.
    천진난만 장난기 가득한 아이들속에 거만하게 다리꼬고 턱들고 사진찍은 우리 아들.... ㅜㅜ

  • 14. ㅋㅋ
    '15.10.22 11:18 PM (39.114.xxx.168)

    울신랑 할일없음 자기머리카락을 빙글빙글 돌려꼬고 티비보는데 딱 아들이 해요

  • 15. 땡글이
    '15.10.22 11:45 PM (221.151.xxx.222)

    음. 이게 유전이아니라 심리적인 불안이라곤 생각안해보셨나요? 저도 학창시절 책장 끝을 그렇게 말았어요. 책장 반페이지까지 돌돌 말고 거의 책이 걸레가 될 정도로 심했어요. 그런데 그당시 제가 굉장히 심리가 불안정 했어요 사춘기에다 부모님은 싸우시고. 그 불안이 그렇게 표가 나는구나 그때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지금은 그 버릇은 안나와요 마음이 안정 되었거든요.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하진 않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그거 괜히 손장난으로 책장을 마는게 아니랍니다 ㅠㅠ

  • 16. ddd
    '15.10.22 11:46 PM (122.36.xxx.149)

    저런것까지 유전일까요?
    글쎄요. 저도 그랬었고
    그런 사람 많ㅈ ㅣ않나요

  • 17. 유전의 함
    '15.10.23 12:35 AM (175.223.xxx.67)

    애들을 보면 생물학적인 것만 유전되는게 아닌 것 같아요 시어머니를 닮은 큰애가 걷는 모습도 닮은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할머니와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상황에서 나오는 걸음걸이라서 애가 본적도 없는데 똑같은 모습으로 걷더라구요

  • 18. 원글님 믿어요
    '15.10.23 12:55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남동생 군대갔을때 집이 이사를 했어요
    그래서 남동생이 왔는데
    정말 코미디 보는것처럼
    현관에 들어오면서부터의 모든 행동이
    신발벗기 냉장고에서 물꺼내마시기
    싱크대가서 아버지가 머리 부딪치는 장소에 가서 고대로 부딪치고
    정말 기가 막힐정도로
    배나온 체형말고는 완전 모든 행동이 똑같은 거에요 ㅎㅎㅎ
    단한번도 안보고서도 그렇게 행동도 복제를 하더라구요

    물론 보고 닮는 것도 있겠지만요 ㅎㅎ

  • 19. 원글님 믿어요
    '15.10.23 12:56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남동생 군대갔을때 집이 이사를 했어요
    그래서 남동생이 왔는데
    정말 코미디 보는것처럼
    현관에 들어오면서부터의 모든 행동이
    신발벗기 냉장고에서 물꺼내마시기
    싱크대가서 아버지가 머리 부딪치는 장소에 가서 고대로 부딪치고
    정말 기가 막힐정도로
    배나온 체형말고는 완전 모든 행동의 순서마저 똑같은 거에요 ㅎㅎㅎ
    단한번도 안보고서도 그렇게 행동도 복제를 하더라구요

  • 20. 원글님 믿어요
    '15.10.23 12:56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남동생 군대갔을때 집이 이사를 했어요
    그래서 남동생이 왔는데
    정말 코미디 보는것처럼
    현관에 들어오면서부터의 모든 행동이
    신발벗기 냉장고에서 물꺼내마시기
    싱크대가서 아버지가 머리 부딪치는 장소에 가서 고대로 부딪치고
    정말 기가 막힐정도로
    배나온 체형말고는 완전
    새집에서의 모든 행동의 순서나 반응이 아버지와 똑같은 거에요 ㅎㅎㅎ
    단한번도 안보고서도 그렇게 행동도 복제를 하더라구요

  • 21. 원글님 믿어요
    '15.10.23 12:57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남동생 군대갔을때 집이 이사를 했어요
    그래서 남동생이 왔는데
    정말 코미디 보는것처럼
    현관에 들어오면서부터의 모든 행동이
    신발벗기 냉장고에서 물꺼내마시기
    싱크대가서 아버지가 머리 부딪치는 장소에 가서 고대로 아야 하고 머리부딪치고
    머리 슬쩍 만지고 ㅎㅎㅎ
    정말 기가 막힐정도로
    배나온 체형말고는 완전
    새집에서의 모든 행동의 순서나 반응이 아버지와 똑같은 거에요 ㅎㅎㅎ
    단한번도 안보고서도 그렇게 행동도 복제를 하더라구요

  • 22. 그러게요.
    '15.10.23 1:17 AM (58.143.xxx.78)

    틱도 유전입니다.
    엄마,아빠 둘중 누군가 어려서 그런 유전인자를 갖고 있었거나
    실제 틱을 거쳤거나 하죠. 불안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발현되고
    계속되면 심해져서 습관으로 굳을 수 있구요.
    부정적인 성격도 유전,긍정적인 성격도 유전인듯

    체형얘기 나오니 남편의 체형 그대로 머리와 성만 나를뿐
    몸은 그대로더군요.

  • 23. 원글님 믿어요
    '15.10.23 1:19 AM (115.93.xxx.58)

    남동생 군대가 있는 동안 집이 이사를 했어요
    그래서 남동생이 처음 집에 왔는데
    정말 코미디 보는것처럼
    현관에 들어오면서부터의 모든 행동이
    신발벗기 냉장고에서 물꺼내마시기 싱크대가서...
    아버지가 자주 머리 부딪치는 장소에 가서 고대로 아야 하고 머리부딪치고
    머리 슬쩍 만지고 ㅎㅎㅎ
    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 꺼내먹고 봉지 쓰레기통에 버린후 괜히 이유도없이
    쓰레기통에 발넣어 쓰레기 압착해 눌러놓는 것까지
    정말 기가 막힐정도로
    배나온 체형말고는 완전
    새집에서의 모든 행동의 순서나 반응들이 아버지와 똑같은 거에요 ㅎㅎㅎ
    단한번도 안보고서도 그렇게 행동도 복제를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723 잔정 없는 분 계신가요? 8 ... 2015/10/22 5,055
493722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아기 반지 살 곳 있을까요? 1 00 2015/10/22 489
493721 대기업 화장품회사나 제약회사도 여자직원끼리 신경전 심해요? 3 여초직장 2015/10/22 2,094
493720 잡월드근처 숙소 문의했던사람인데요. 1 초코맘76 2015/10/22 982
493719 초등 과제 4 간식 2015/10/22 678
493718 우리 미셸이 자랑이에요.ㅋ 2 리봉리봉 2015/10/22 1,544
493717 유관순 없는 교과서라니, 정부의 거짓 선동 묵과할 수 없다 1 샬랄라 2015/10/22 758
493716 예전 회사에서 목격한 아부의 최고봉 7 ryumin.. 2015/10/22 2,925
493715 며칠 내로 비 오겠죠?? 4 가뭄걱정 2015/10/22 1,756
493714 아치아라의 비밀 34 마을 2015/10/22 7,144
493713 어떻게 사는게 현명할까요? 8 샤방샤방 2015/10/22 2,462
493712 가을에 듣고 싶은 노래 공유해요. 6 황토방 2015/10/22 1,247
493711 위장이 모두 안 좋은데 살이 찔 수 있나요? 2 ..... 2015/10/22 1,172
493710 야당 만나고도 국정화 비판론 귀 닫은 박 대통령 49 샬랄라 2015/10/22 753
493709 쇼팽콩쿨에 나온 일본 연주자 실력이요? 8 막귀 2015/10/22 4,079
493708 셀프파마 성공했어요 13 April 2015/10/22 9,128
493707 아기 한명 있는 엄마들 49 .. 2015/10/22 3,815
493706 프락셀이 여드름 흉터에 효과 있긴 한가요? 15 .. 2015/10/22 5,308
493705 불교를 종교로 가지고 싶은데, 신자 분들께 도움 청합니다. 17 바램 2015/10/22 1,753
493704 朴대통령 ˝자랑스러운 교과서 필요…정치 문제로 변질 안타까워˝ .. 46 세우실 2015/10/22 1,508
493703 수영장에서 감염이 가능한가요? 7 maria1.. 2015/10/22 3,009
493702 여행다녀온 아줌마입니다.- 세번째 16 버킷리스트 2015/10/22 3,930
493701 허벅지 굵은데 날씬한 핏 진바지 브랜드 좀 추천해주세요 2 프리미엄진?.. 2015/10/22 1,313
493700 저는 왜 김혜진과 부편집장 재미가 없을까요-_- 13 똘기자 2015/10/22 3,649
493699 정부차원의 가뭄대책은 안내놓나요??? 3 뭘까 2015/10/22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