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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래도 착하게 살아야 하나요?

..... 조회수 : 4,199
작성일 : 2015-10-22 00:14:18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에 빠져 살았어요.
남만 챙기고 남배려 하다가 중요한 내일은 놓치고
남을 위해 내것을 내놓기도 하고 남도와주다 내인생 망했어요.
내것을 못챙겼어요

똑똑한 사람이야 똑똑하니깐 착해도 더 잘되지만
저는 멍청하고 똑똑하지않으니 다 뺏기기만 하고
착하게 살고 배려해도 삶이 더 나아진것 없고 수렁에 잘빠지네요.
멍청한 저가 착하게 살아서 좋은거 하나는 선한 기운 인상밖에는 없어요. 모든면에서는 바닥을 기고 나아질 희망이 안보여요.
그래도 착하게 살아야 하나요?
바뀐다 한들 가치관혼란만 일것 같고
저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IP : 211.36.xxx.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
    '15.10.22 12:18 AM (121.164.xxx.60) - 삭제된댓글

    그렇게 징징거려봤자 등신소리나 듣습니다

  • 2. jipol
    '15.10.22 12:19 AM (216.40.xxx.149)

    착한거랑 호구로 사는거랑은 천지차이 입니다.

  • 3. 언제나 궁금
    '15.10.22 12:19 AM (114.204.xxx.112)

    착하게 살던 분이 지금부터 나쁘게 살아야지 한다고
    사람이 갑자기 바뀌나요.
    사람 잘 안바뀝니다.

    다만, 내가 뭐뭐 해야 한다는 인간적 도리도 알고보면 다 유교사상으로
    세뇌받은 거잖아요.
    저는 그래서 그것을 노자의 도덕경으로 극복했어요.

    착하다의 반대말은 나쁘다가 아니라
    무관심이라고요. 그저 세상을 물 흐르는 듯 내버려두려고요
    불쌍한 사람 거두는 것, 유치한 사람 편들어주는 것,
    보채는 사람 부탁들어주는 것, 아니다 싶은 것 참아주는 것
    다 알고보면 이것도 가식이지요.

    그냥 노자의 말처럼
    "냅둬유~~~"
    덜 참견하려하면 덜 착해지더라고요.
    상대방 인생을 윤택하게 하려말고, 그냥 냅두세요.
    알아서 다 살기 마련입니다.

  • 4. 원글이
    '15.10.22 12:22 AM (211.36.xxx.251)

    멍청한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계속 좋은말씀 부탁드릴게요. 삶이 나아질 것 같지않아서 속상해요..

  • 5. ㅡㅡ
    '15.10.22 12:24 AM (211.206.xxx.243)

    착한 기운 부럽네요. 그거 단기간 되는게 아닐텐데!

  • 6. ....
    '15.10.22 12:28 AM (223.33.xxx.52) - 삭제된댓글

    착한거랑 호구로 사는거랑은 천지차이 입니다2222222

  • 7. 오~~
    '15.10.22 12:37 AM (211.178.xxx.195)

    착하게 사는게 아니라 행복하게 사는것 입니다...
    내가 행복하게 사는거 ....

  • 8. 은꽃
    '15.10.22 1:35 AM (223.62.xxx.18)

    뭔 병신같은 첫댓글인지 ㅋ 착한 사람한테
    위로는 못할망정 ! 미친년이 요새 많네요 ㅋ

    전 개인적으로 선한 사람 존중합니다!
    착한 사람보고 인격병있다고 욕하면서
    본인은 찌랭이질하며 살고 남들이 못되게
    굴면 착한 인간들 호구잡아 보상심리 구하는
    병신들봐와서요 ㅋ

    착한게 나쁜게 아닌데, 착하며 병신인지 알구
    들러붙는 진상들이랑 더러운 세상덕에 악을
    모르는 착한 이들이 보호막없이 당하는거죠.

    방법 알려드려요?
    님이 아무리 당하고 뺏겨도 변치않는 사실은
    님은 멍청하고 못난게 아니라

    귀하단 겁니다.

    본인이 착한만큼 남보다 귀한 기질 가졌다
    생각하시고 자기애를 죽 높여보세요.
    거지같은 것들이 내꺼 뺏으러오고 귀하게
    안 여기면 내 귀한 것들을 너희 같은 것들한테? ㅎ
    하게 될겁니다.

    선량함도 창의적 투자와 절제를 섞어서 배분하되,
    악의엔 강해지세요.

    진짜 선함은 사랑이기에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전체를 바라보고 모두를 위해 장기적으로 공존합니다.

  • 9. 진정으로 선한 것
    '15.10.22 2:04 AM (121.190.xxx.105)

    진짜 착한 것은 다른사람들에게 착한 것이 아니라 내 자신에게 착한 것입니다. 내가 나한테 잘해야 다른사람한테도 잘하는 거애요. 나 스스로 행복하고 잘 하니까 남들한테 행복을 전하죠. 본인의 감정을 속이지 말아요. 먼저 본인한테 잘해주세요.

  • 10. 딸기
    '15.10.22 7:36 A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착하게 살아야죠. 하지만 무조건 남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님 자신을 잘 챙길 수 있을때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11. ㅇㅇ
    '15.10.22 8:53 AM (220.73.xxx.248)

    착하게 산 지난날을 후회하지 마세요
    너무나 값지고 중요한 것이니까요
    통장에 많은 돈이 저축되었다면
    더이상 저금하지 말고 누리세요
    남에게 조금 냉정해져도 무심해도 누가
    뭐라하지 않아요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저축의 여유가 있기
    대문에 느긋할수 있다는 것이죠
    훗날 착하게 산 나날들이 있어 편안해지는 순간 옵니다

  • 12. ㅎㅎ
    '15.10.22 9:08 AM (211.246.xxx.37)

    남들에게 어떻게 평가되어질까 두려워 눈치보는것 말고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살아가는거요
    착하게 보다는 바르게.

  • 13.
    '15.10.22 9:16 AM (211.114.xxx.137)

    착하게 산다의 의미를 먼저 챙기셔야겠네요. 남들한테 다 내주고 당하고 사는게 착하게 사는게 아니에요.
    사기안치고 남들 등 안치고 죄 안짓고 사는게 착하게 사는거 아닌가요?

  • 14. 아뇨
    '15.10.22 10:15 AM (1.220.xxx.189) - 삭제된댓글

    착하게 살지 말아요.
    인간은 악한 본능도 있지만 자신 때문에 남이 기뻐하면 같이 기쁨을 누리죠.
    그래도 절대 남 좋은 일은 하지 마요.
    그래야 조금이나마 고쳐져요.
    남에게 해만 안 끼치면 돼요.
    남한테 뭔가 주고 싶으면 쓰레기통에 버려요.
    착한 게 뭔지, 어떻게 살아야할 지 알 때까지.

  • 15. 비슷한 고민
    '15.10.22 10:20 AM (210.125.xxx.70)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 듯 해서 댓글 달아요.

    저는 제자신이 선하고 순한 편인데, 피해의식과 착한여자 컴플렉스를 갖고 있고
    멍청하진 않지만 순발력이나 센스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한테 한다고 하는거 같은데 그럼에도 늘 손해 본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구요.
    어느날 문득 깨닫게 된 건,
    제 천성은 다른 사람한테 베풀고 손해 보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잘 지내고 싶어서 손해 보면서도 타인에게 해준다는 거..

    더 파고들어 가보면
    타인에게 베풀고 손해 본다는 제 생각도 어쩌면 피해의식에 불과하고,
    그냥 저란 사람은 남들만큼 베풀고 남들만큼 손해를 끼치면서 사는 사람이 저란 사람이라는 거..

    근데, 내 천성에 어긋나게, 주고싶지 않은데도 주는데다가 피해의식까지 갖고 있으니
    늘 나만 퍼주고 받지는 못한다는 착각을 하게 된 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제 주변에 보면 남에게 관대하고 아주 작은 부분을 양보하고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제가 갖는 피해의식(나만 퍼주고 손해 본다는)이 없고,
    자신의 행동을 지극히 당연하게 생각해요.

    물론, 그런 사람들이 모두 잘먹고 잘사는 건 아니에요.
    누군가는 타인에게 그런 부분을 이용당하는 듯 보이기도 하고
    누군가는 그런 면에 호감을 느끼는 타인으로부터 호의를 받으며 살기도 해요.

  • 16. 비슷한 고민
    '15.10.22 10:24 AM (210.125.xxx.70)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 듯 해서 댓글 달아요.

    저는 제자신이 선하고 순한 편인데, 피해의식과 착한여자 컴플렉스를 갖고 있고
    멍청하진 않지만 순발력이나 센스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한테 한다고 하는거 같은데 그럼에도 늘 손해 본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구요.
    어느날 문득 깨닫게 된 건,
    제 천성은 다른 사람한테 베풀고 손해 보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잘 지내고 싶어서 손해 보면서도 타인에게 해준다는 거..

    더 파고들어 가보면
    타인에게 베풀고 손해 본다는 제 생각도 어쩌면 피해의식에 불과하고,
    그냥 저란 사람은 남들만큼 베풀고 남들만큼 손해를 끼치면서 사는 수준의 사람이라는 거..

    근데, 내 천성에 어긋나게, 주고싶지 않은데도 주는데다가 피해의식까지 갖고 있으니
    늘 나만 퍼주고 받지는 못한다는 착각을 하게 된 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제 주변에 보면 남에게 관대하고 아주 작은 부분을 양보하고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제가 갖는 피해의식(나만 퍼주고 손해 본다는)이 없고,
    자신의 행동을 지극히 당연하게 생각해요.

    물론, 그런 사람들이 모두 잘먹고 잘사는 건 아니에요.
    누군가는 타인에게 그런 부분을 이용당하는 듯 보이기도 하고
    누군가는 그런 면에 호감을 느끼는 타인으로부터 호의를 받으며 살기도 해요.

  • 17. ㅁㅁ
    '15.10.22 11:15 AM (112.149.xxx.88)

    착한 사람이 착하게 안살아야지! 한다고 해서 착하게 안살기도 쉽지 않지요
    기본이 착한 ㅅ나람이 착하게 안살면.. 죄책감 때문에 너무 힘들거든요
    그래도 내 인생을 바꿔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그 죄책감때문에 힘든 걸 다 견뎌내야해요..
    그 죄책감을 견뎌내면 내 인생이 달라질 거다 라는 생각이 들면.. 해보세요

    전 그렇게 해서 좀 달라진 경우도 있었어요..
    특히 시댁과의 관계요..

    평생을 착하게..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살았더니
    40줄 드니 가슴속에 억울함이 산처럼 쌓여서 숨을 못쉬겠더라구요..
    살기 위해선.. 죄책감을 견뎌내야 했어요
    소화가 안돼서 밥도 한끼에 두세숟갈밖에 못먹고 소화제도 달고 살고 침도 맞아야 했지만..
    전 적어도 시댁과의 관계에서는 효과 있었어요

  • 18. 정말 착한 걸까요?
    '15.10.22 2:18 PM (14.35.xxx.129)

    진짜 착한 것은 다른사람들에게 착한 것이 아니라 내 자신에게 착한 것입니다. 222
    싸우고 욕먹는 걸 불사하고 나와 내게 소중한 걸 지키는게 진짜 착한 거예요.
    이렇게 착하게 살면 착하게 살았다고 후회할 일이 없어요.
    '나는 착하다'라는 착각 속에서 치열한 고민 없이 남의 말에 그대로 따르고
    자기 삶에 책임없이 살아 온 사람들이 그런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착한 아들 되려고 아내에게 나쁜 남편이 되는 남자들 때문에 82엔 언제나 불행한 여자들이 넘치잖아요.
    자기가 착하기 위해 버렸던 것들을 생각해보세요.
    그게 버려도 되는 것이었나?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착하게 살아서...란 말씀 못하실 거예요.

  • 19. 강하게
    '15.10.22 3:52 PM (211.36.xxx.2)

    강하게 사세요.
    착하게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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