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보면서 제가 얼마전 저지른 크나큰 실수가 생각나서 얼마나 아찔하던지요
친구들과 술자리를 좀 크게 가졌습니다. 친구들이랑 모임 마치고, 남편이 있는 곳으로 옮길 예정이었어요(남편은 다른 모임중)
택시로 옮길예정이어서 우버택시를 예약했어요. 기다리던 중 어떤 차가 스길래 그게 우버차인줄 알고 그냥 올라탔어요
목적지 말하고 우버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 하길래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생각하고 확인 안했고요(피곤하기도 했고 취기도 올라오기도 했고요..)
이 운전자는 네비에 주소까지 찍고 목적지 도착해서 택시비를 부르는데 보통의 두배였어요.알고보니 우버가 아니라 그냥 돈을 좀 더 받으려는 사기운전자였습니다. 남편이 목적지에 나와있는 상태여서, 보통 이정도 거리 얼마냐고 물어보니 남편이 xx라 해서 보통 이정도 요금이라는데요 하며 그 돈만 줬고요
정말정말x1000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만약에 이 남자가 딴 맘만 먹었으면 전 정말 그날 강간에, 시체까지 될 뻔했던거죠...그때 생각만 하면 지금도 얼마나 아찔한지...많이들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돌아가신 울 할머니가 절 딱 한번 도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미쳤죠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