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틋한 사람도 결국 다 잊혀지나요?

조회수 : 3,351
작성일 : 2015-10-21 21:35:15

오래사귀고 결혼을 준비하던 사이였는데...

저에게 속인일이 있어서 제가 결혼을 보류했고

상대는 자신감이 없고 저도 속상한일이 많았고

자세한 얘기는 못쓰겠지만 그렇게 멀어졌어요.

학창시절부터 시작해서 너무 오랫동안 사랑받았고

인간적으로 미안해지는 헌신을 받았는데...

처음 1년은 괜찮았어요. 제가 좀 냉정한편이고

한번 결정하면 번복을 잘 안하는 타입이거든요.

근데 1년반이 넘어가는데도 이게 극복이 안되네요.

어찌 생각하면 제가 받은 그 고마운 마음만큼이나

상대편은 사랑했지만 많이 힘든 연애였을지도...

물론 저도 최선을 다했지만 어쨌든 결과는 끝난 사이네요.

이런경험 있는분들 많으신가요?

특히 학창시절 CC로 꽤 오래사귄 커플들이 제주변에

많았던거 같은데...

그렇다고 제가 먼저 손내밀고 할 용기는 안나지만

마음이 참 씁쓸하네요.

특히 어떤분이 써놓은 "추억은 아무 힘이 없다"는

댓글이 정말 맞는말이겠죠?

다른사람 만나고 그러면 정말 깡그리 다 잊혀지나요?

IP : 175.213.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잊혀지긴 하는데
    '15.10.21 9:44 PM (2.126.xxx.51)

    서글퍼지죠.
    단순히 그 사람만 잊는게 아니라
    가장 빛나던 젊음의 시간을 함께 잊어야 하는거잖아요

  • 2. 구질하고 치사하고 치욕스럽게보다
    '15.10.21 9:46 PM (211.32.xxx.166)

    애틋하게 잊혀지는게 더 나아요~

  • 3. 더군다나
    '15.10.21 9:58 PM (119.198.xxx.130)

    추억은 잔인하기까지 해요...
    하지만 감사하게도 모든것은 정말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진부한 얘기지만 결혼은 정말 인연이 닿아야 하는거 같습니다.
    겪어보니 어긋나는걸 억지로 엮어봐야 결국엔 틀어지더군요.
    그냥 흐르는대로 시간에 맡겨 보세요. 감정에 얽매이지는 마시구요....

  • 4. 진정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15.10.21 10:00 PM (119.194.xxx.126)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그런데 웃긴건
    사랑과 미련을 잘 구분해야해요
    진짜 미칠듯 사랑했던사람 있는데 그렇게 사랑하다 서서히 식고 헤어지니 아무생각 안나구요
    별로 많이 사랑하진 않았지만 여차저차 내가 억지로 끝내자 헤어진 사람 희한하게 미련남아 한동안 힘들었어요
    여튼 사랑 해보고 나니
    뜨거운 사랑 그것도 지나고보니 아무것도 아니더라싶네요

  • 5. ...
    '15.10.21 10:11 PM (116.38.xxx.67)

    어릴때가 순수하고 착한거 같아요.
    애틋한 감정 그런거 40넘으니 하나도 안생기네요.
    그러기는 커녕 잘해어졌다..ㅋ

  • 6. ...........
    '15.10.21 10:22 P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그리도 가슴저리며 몇년을 그리워했건만
    결혼해서 지금 내 옆에 있는 이쁜 애들 바라보면
    아휴,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얘들 못 만날 뻔했네
    뭐 이런 생각? 그것도 가물에 콩나듯 드는 생각일 뿐.
    기억도 안 납디다.

  • 7. ..
    '15.10.22 1:08 AM (125.130.xxx.249)

    사랑하는 사람 생겨도 생각나요.

    마음에 다른 방이 있는거처럼.. 시간 지나면 지날수록

    더 또렷해지는 기억 ㅠ


    결혼한 제가.. 원글님 같은 젊은이들께 하고픈말은..

    억지로 잊을려하지말고. 넘 힘들면 연락해보세요.

    그 연락도 때가 있거든요.

    해보고 그쪽에서 차갑다하면 싹 잊기가 쉬워요.

    인생 한번뿐인데 아련한 감정 가지고 살지 마시길..

    인생 길지 않아요. 해보고픈거는 자존심 버리고 해보고 사시길
    ..

    특히 사랑 문제에서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168 금, 석유, 채권 투자에 대해 아시는 분. 8 아뜰~~. 2016/01/15 1,536
518167 neither not???? 4 rrr 2016/01/15 652
518166 날씬한 사람을 더 욕하는 사회 16 ㅇㅇ 2016/01/15 2,596
518165 집고치는 프로그램들 보면서 뽀롱이 2016/01/15 1,127
518164 대치중 관련해서요~~ 1 엄마 2016/01/15 633
518163 기획력 죽이네요....도대체누가 기획하길레.. 37 .. 2016/01/15 17,827
518162 고등학교 들어가는 아이, 엄마로서 어떻게 도와줄까요? 선배님들,.. 7 교육 2016/01/15 1,163
518161 쇄골뼈 안쪽 물혹이커지는데 어느과 진료를받아야하죠? 2 ㅇㅇ 2016/01/15 1,683
518160 아래 KTX 좌석 두 개 끊고 여행하는 분을 지지하시는 분들! 53 공공재의 합.. 2016/01/15 7,609
518159 상온에 보관하는 재료는 뭐뭐이신가요? 4 상온 2016/01/15 868
518158 남편이 교사나 공무원일것같단 분위기는 어떤가요 11 소리 2016/01/15 2,848
518157 19]초등학생 포경수술 시켜줘야할까요? 26 고민 2016/01/15 6,324
518156 명절에 쉴 만한 곳. 2 조용한 곳 2016/01/15 670
518155 탁월한 지성을 가진사람 보신적 있으신가요 9 탁월한 2016/01/15 1,817
518154 속눈썹 뷰러도 많이 연습해야 느나요? 2 ㅇㅇ 2016/01/15 1,006
518153 ˝동아일보 설립 김성수, 친일 맞다˝…4년 끌어온 항소심도 인정.. 2 세우실 2016/01/15 347
518152 외동딸이나 아들 두신분들.. 8 ... 2016/01/15 2,314
518151 머리칼이 너무 삐쭉 삐쭉해요. 2 ;;;;;;.. 2016/01/15 479
518150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V 건국대 수의학과 12 정시합격 2016/01/15 6,185
518149 헌혈의 진실(퍼옴)이게 사실일까요?? 11 순콩 2016/01/15 3,289
518148 요새 6000만원 은행에 넣어 두면 한달 이자 얼마 나오나요? 3 .... 2016/01/15 3,071
518147 우엉차 마시고 떨떠름한 느낌 느끼세요? 2 우엉차 2016/01/15 901
518146 요새 제 변이 이상해요?? 2 병신년 2016/01/15 1,298
518145 얼마전 코타키나발루 여행 예정이라고 글 올렸었는데요 10 .... 2016/01/15 3,145
518144 초등학생아이 헤드앤숄더샴푸 써도 되죠? 5 .. 2016/01/15 6,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