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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환자인데 부인없이 혼자 수술후 회복해야 해요

위암 조회수 : 6,539
작성일 : 2015-10-21 20:15:25
제 아주버니가 위암 초기는 아니고 진행된 위암이라고 하네요.
며칠후 암센터에서 수술받게 될것 같은데 부인이 없어요.
자녀도 없고요.
저는 병원근처에 살긴하지만 장사를 하고 있고 제 남편도 너무 바쁜 일을 하고 있어요
자주 드나들긴 하겠지만 밤을 새고 간병하긴 불가능해요.
시어머니께서 간병하신다고 오신다 하는데 더 힘든게 내년에 연세가 80
건강이 많이 안좋으세요.
위암은 수술후에도 식사 신경쓰고 하는 부분이 너무 많을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많이 되네요.
거주지도 제집에서 3~4시간 거리라서 도움을 줄수가 없어요
환자가 어머니랑 같이 계셔야해요.
제가 어떻게 도움을 드려야할지 무슨 현명한 방법이 없을까요?
아주버니는 50세고 아직은 젊어요
수술후에도 간병인을 바로 써도 될까요?
제가 당일은 간병을 할거지만 이틀후부터는 장사때문에 불가능하고 남편은 더 바쁘거든요.
어머니는 간병하시겠다고 할경우 말려야하는 상태인데 말려질까 그것도 힘드네요. 워낙 안좋으신 상태라서요
IP : 223.62.xxx.14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1 8:23 PM (110.11.xxx.146)

    암센터 퇴원 후 바로 요양병원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원전에 미리 알아놓고 들어가세요.
    공동병실 들어가시면 간병인 2명이 5-6명 공동으로 간병해서 비교적 저렴해요.

  • 2. ...
    '15.10.21 8:24 PM (175.125.xxx.141) - 삭제된댓글

    수술 당일부터 바로 간병인 많이 쓰던데요.
    잘 돌봐주니까 걱정 말고 맞기세요.

  • 3. .....
    '15.10.21 8:24 PM (182.221.xxx.57)

    시아버님이 위암수술하셨어요(80세)..저희 아버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2주 간병인 썼어요.
    50세면 젊은 분이니 간병인 첫날부터 짧게는 3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쓰시면 될껍니다....

  • 4. ..
    '15.10.21 8:28 PM (59.15.xxx.181)

    당연히 간병쓰셔야지요
    그런데 수술첫날은 이거저거 체크하는게 많아서 보호자가 있으면 좋은데 첫날은 원글님보다 남편이 더나을수있어요 아주버님이니까요

    어머니는 간병보다는 어머니니까 신경쓰이면 신경쓰는걸로하고 간병인쓰세요 제수씨가 간병하긴 어려운자리니까요 밑반찬정도만 챙기면 되실것같네요

  • 5. 얼리버드
    '15.10.21 8:28 PM (115.136.xxx.220)

    경기도 광주 삼육병원이 암 전문 요양병원이에요. 참고하세요.

  • 6. ㅇㅅㅇ
    '15.10.21 8:32 PM (125.31.xxx.232)

    미리 간병인 구해놓으세요. 수술하고.나오면 정신차리기까지 몇시간?걸렸던것 같구요 개복수술아니어도 (복강경) 하루이틀은 꼼짝을 못하더라구요.거동하기에 이틀은 걸렸구요. 식사도 힘들더라구요. 어차피 배우자없음 적응하는 수밖에요. 음식해먹는것도 몇달은 순한음식으로 자주 먹어야하고, 소화도 못시키고 체력은 딸리고... 넘 힘들더라구요
    돈이라도 좀 있어야 아프겠더라고요.

  • 7. ...
    '15.10.21 8:35 PM (114.204.xxx.212)

    병원에 있을땐 간병인 쓰고 퇴원후엔 요양원가더군요
    식사랑 어느정도 챙겨주니까요

  • 8. ㅇㅇ
    '15.10.21 8:36 PM (223.62.xxx.140)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첫날은 남편과 제가 다 있을거구요.
    요양병원으로 모시는거는 생각도 못해봤네요.
    보통 수술후 20일정도 입원후 바로 요양병원으로 가도 되는건가요?
    요양병원에서 회복될때 까지 얼마간 머무르면 될까요?

  • 9. ...
    '15.10.21 8:36 PM (114.204.xxx.212)

    요양원은 시어머님댁 가까이에 알아보세요
    아마 불안해서 매일 간다 하실테니 잠이라도 댁에서 편히 주무시게요

  • 10. ...
    '15.10.21 8:39 PM (1.252.xxx.170)

    평소 건강상태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겠네요.
    친정아버지가 얼마전 암수술을 하셨는데 간병인쓰시고 이틀만에 별 필요없다고 보내셨어요.
    83세로 고령이시긴했지만 평소에 꾸준히 운동하는 건강한 분이어서 가능했겠지요.
    일주일만에 퇴원하셨는데 수술전에는 퇴원하고 요양병원까지 생각했는데 수술후 워낙 경과가 좋으셔서 집으로 바로 퇴원하셨어요.
    대신 제가 매일 반찬해서 나르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식재료 준비해주시고 반조리 내지는 재료손질을 해주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퇴원후에는 한동안 간병인보다 식사를 챙겨줄 분을 쓰시면 좋겠네요.

  • 11. .....
    '15.10.21 8:39 PM (110.11.xxx.146)

    첫댓글입니다. 위암은 먹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특히 여자들은 밥해줄 사람이 없어서 거의
    퇴원후 요양병원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먹는것 때문에 일단 여러달 생각하시고 자세한건
    요양병원에 가서 상담해 보시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현재 위암이 어떤 종류인지, 몇기인지 말하면 아마 거의 정확한 입원기간을 알려줄거예요.

  • 12. .....
    '15.10.21 8:44 PM (110.11.xxx.146)

    그 나이에 회복이 빨라도 혼자 있으면 잘 안챙겨먹고 운동도 하기 힘들어요.
    게다가 괜히 팔순노모까지 왔다갔다 하면 환자 죽어납니다. 우울증 걸릴거예요.
    무조건 요양병원 모시세요. 거기서 2-3달 빠짝 식이랑 운동하고 나오라고 하세요.

    암환자 겪어보니 아무리 환자마다 회복상태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병원에서 알려주는
    회복기간과 대동소이합니다. 병원이 가장 잘 알아요.

  • 13. ...
    '15.10.21 8:45 PM (58.231.xxx.33)

    병원에 계신 간병인분께 경험 많으신분 소개좀 해달라 하세요. 그분들이 더 잘해요.
    그리고 동네 친한엄마가 암수술 했는데 그분도 집에 안오고 전문 요양시설 가서 회복 했어요.
    노인분들 가시는 요양병원 아니고 암환자만 가는 소규모인데 식사.운동 다 신경써주고 또 모두 암환자니까
    서로 위로도 되고 괜찮다고 했어요.병원앞에 영업 나와 있어 몇곳 방문해보고 결정 했다고 들었어요.

  • 14. ㅇㅇ
    '15.10.21 8:47 PM (223.62.xxx.140)

    제가 가까이살면 식사를 챙기겠는데 워낙 멀리살고
    어머니도 연세가 있으시니 환자식단 이런거는 어려워 하시네요 본인은 관절염이 있으셔서 드시는거는 일반적인 음식을 드시는데 아주버니는 특별히 만들어 드려야 하는데 잘 모르겠다고 하시고 체력도 딸리고 한상태라서요
    일단 요양병원 알아볼께요 감사합니다^^

  • 15. .....
    '15.10.21 8:49 PM (110.11.xxx.146)

    참, 그리고 암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몇군데 요양병원 알려줄겁니다.(서울대병원은 그랬어요)
    환자들이 너무 막연해하니까 참고라도 하라고 몇군데 알려주더라구요.

    입원전에 미리 가서 직접 보는게 제일 좋아요. 요양병원도 아마 6개월이 넘으면 옮겨야 되던가,
    퇴원 후 재입원 하던가...그랬던듯 하네요.(직접 물어보세요) 그리고 암센터에 정기진료도 있을테니
    아예 그 근처로 찾으시는것도 좋아요.

    우리 안사돈 어른은 먹는것 때문에 거의 일년도 계셨어요. 집에 있으면 내손으로 해먹어야 하니까요.

  • 16. ㅇㅇ
    '15.10.21 8:53 PM (223.62.xxx.140)

    네 좋은시설인거 같네요.돈이 문제가 될듯해요.

  • 17. ...
    '15.10.21 9:16 PM (58.231.xxx.33)

    형편이 어려우시면 퇴원후엔 그냥 집에서 어머님이 하셔도 돼요. 반찬만 가끔 해다 주시고요.
    저도 아버님 위절제 3/2 하시고 모셨는데 첨엔 묽은죽부터 시작하고 반찬은 물김치 장조림 생선구이 나물 드렸어요. 여러번 챙겨 드리는게 수고스럽지 반찬은 우리 먹는거에 고추가루등 간만 안해서 드렸어요.
    그러다 밥드시게 되고 어머님이 반찬 때문에 힘드시다 하면 가끔 가사 도우미분 불려 반찬만 신경써서 해달라고 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 18. ..
    '15.10.21 10:27 PM (59.15.xxx.181)

    저도 윗님 의견 좋으시네요.

    수술받고 퇴원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은것 같아요.

    그후가 문제인데
    어머니는 함께 계시고 싶을테니 함께 계시라하고.
    도우미를 쓰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우선은 환자 본인도 편한것이 좋을테니까요..

  • 19. @@
    '15.10.21 10:47 PM (211.198.xxx.210)

    제 답글이 너무 늦은것 아닌지 모르겠어요.
    아주 가까운 친척 남자분이 추석연휴에 위암 수술 하셨어요.
    3기였고 위 전체를 절제했구요.
    첫째날 수술후 많이 힘들어했고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걷기운동시작했어요. 미음한그릇으로 여러번 나눠먹고요.
    10일후 퇴원했고 이분도 간호해줄 사람이 없어 요양병원으로 갔네요.
    요양병원식사가 많이 부실한 편이고 항암치료를 받기위해 고단백식사를 해야해서 여러가지 반찬을 해서 가끔 가져다드렸구요. 요즘 암치료는 정말 저렴하더군요.
    그리고 요양병원 2주입원 후 항암치료때문에 잠깐 퇴원했는데 2주입원비 20만원대였어요.
    7인실 썼었고 간병인은 필요없어요.
    간단한 외출도 가능한 컨디션이라서요

  • 20.
    '15.10.22 12:48 AM (211.36.xxx.6)

    일주일이면 퇴원해요.
    대개...
    보험회사 과장인 친구가 그러더군요
    암보험료 타서 요양병원에서 다 털리고 나온다고...
    으례히 가지만 무슨치료네 무슨치료네
    말로 꼬여 몇천 가볍게 깨지는곳이 요양병원이라고...
    저희는 그제 퇴원하고 집으로 왔어요

  • 21. 요양병원
    '15.10.22 10:48 AM (1.249.xxx.72)

    암은 환자등록 후 모든 의료비가 저렴합니다.
    요양병원도 의료보험 혜택이 되는 부분은 부담이 없는데
    그렇지 않는 부분에서 홍보를 많이 해요. 무슨 적외선치료기라던가...
    이런건 회당 몇십만원 하더라구요. 보험 넣어놓은거 있으면 병원비는 걱정 안하셔도 될듯.
    또 항암 안하면 오래 있지도 못하더라구요. 본인이 오래 있고 싶다고 있는게 아니라
    환자 상태에 따라서 다른거 같아요. 또 보험회사에서 돈 받기 시작하면 좀 깐깐해집니다.

  • 22. ㅇㅇ
    '15.10.23 8:36 PM (180.65.xxx.8)

    감사합니다 ㅠ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방향이 잡혀가네요
    시어머니가 70대라면 걱정도 안할일을 이제는 거동이 힘들어지고 있는데 데리고 사는 큰아들이 암이라니 막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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