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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시떨어진아이한테상처제데로주눈남편.

수시 조회수 : 4,520
작성일 : 2015-10-21 13:43:52

발표난곳중3군데 다떨어졌어요.

 

아이가 무지힘들어하는데

 

문제는 남편이네요.

 

말로상처주고  표정부터 딱딱하게굳어서

 

아이한테 화난투로말하구 

 

평소 늦게까지 tv보더니

 

저녁식사후 바로 방에들어가서

 

문을 닫아버리구 자요.

 

저도 힘들지만 내색전혀안하구 정시에

 

집중하게 반찬에 무지신경쓰면서 평소와같이

 

생활하는데 남편,성숙하지못하게시리

 

왜 저럴까요?

 

아이도 억지로 밝은척하구 바로동생도 걱정되는지

 

12시까지 야자하는데 요새일주일은 8시쯤와서

 

형하구 장난치려하구

 

동생말로는 새벽녘에 울고있어서 지가 안아줬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얘기들으니 참았던 눈물이흐르고....

 

그러더니 어제는 대학떨어지면 군대보내겠다구해서

 

제가 대들었구요. 절대그렇게는안한다구....

 

집분위가 남편하나로 쑥대밭이네요.

 

항상그래요. 좋은일있음 자랑에 자기 기분업되서

 

이번처럼 힘든일있음 자기가 혼자 세상고난다짊어졌어요.

 

정말 나이들수록 정내미가 떨어져요.

 

남편은 됐구요.지감정지가 알아서 할일이구,

 

아이 어떻게 위로 해줘야하는지요?

 

암담해요.

IP : 221.150.xxx.17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5.10.21 1:51 PM (218.235.xxx.111)

    에고...울었다니.짠하네요..
    아빠가 그러는게 하루이틀도 아니었을거고...

    뭐...
    나는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한다..고 해줄거 같아요..

  • 2. ㅇㅇㅇ
    '15.10.21 1:51 PM (49.142.xxx.181)

    하여튼 집집마다 남편들이 어디 미성숙해지는 열매를 단체로 먹었나
    생긴건 쭈그렁방탱이들이 정신연령만 한 5살되어서..
    에휴
    저희딸도 작년에 이래저래 대학땜에 속상했는데 수시 떨어졌을땐 그난리를 치고
    하긴 그나마 저희 남편은 애한텐 안하고 저한테만 그랫네요..
    그랬다가 정시에 그 대학보다 더 좋은 대학 가니까 그때부턴 정도를 넘어서서 동네방네
    좋다고 떠들고 다니고.. 아무리 잘했어도 남들한테 그게 뭔지 원 챙피하게.. 에휴
    원글님네 아이도 정시에 더 좋은 학교 갈거예요.
    그리고 아직 수시3번 발표 남지 않았나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인생사 새옹지마에요.

  • 3. 점둘
    '15.10.21 1:53 PM (116.33.xxx.148) - 삭제된댓글

    평소 남편분이 자녀들 교육에 관심이 많았나요?
    특히 사교육 시키는 부분에 대해
    부부 둘이 상의 하고 결정하셨는지
    아니면 엄마한테 일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4. 점둘
    '15.10.21 1:56 PM (116.33.xxx.148)

    아니. 정시도 남았는데
    무슨 벌써부터 초를 치고 난리랍니까?
    지금은 아이 컨디션(심신 모두) 관리 해 줘야 할
    시기인데 너무 하네요
    수능 망치길 바란대요?

  • 5. ㅠㅠ
    '15.10.21 1:57 PM (210.207.xxx.21) - 삭제된댓글

    남편...지금은 정시에 집중할때라고 속상하겠지만 중요한 거 놓치지 말자고 잘 말해보세요...문자로라도...저희도 수시광탈하고 정시로 정말 문닫고 들어갔어요...마지막 추합날...지금부터는 멘탈 싸움입니다. 입학하기전까지는...하도 힘을 빼서 아이나 저나 입학을 어떻게 했는지 3월 한달내내 정신차리기 힘들었네요..힘내세요.

  • 6. ㅠㅠ
    '15.10.21 1:58 PM (210.207.xxx.21)

    남편...지금은 정시에 집중할때라고 속상하겠지만 중요한 거 놓치지 말자고 잘 말해보세요...문자로라도...저희도 수시광탈하고 정시로 정말 문닫고 들어갔어요...마지막 추합날...(문닫고 들어가니 감사히 잘 다니고..만족..)지금부터는 멘탈 싸움입니다. 입학하기전까지는...하도 힘을 빼서 아이나 저나 입학을 어떻게 했는지 3월 한달내내 정신차리기 힘들었네요..힘내세요.

  • 7. 제가
    '15.10.21 2:02 PM (221.150.xxx.174)

    올한해동안 정말 성불했을겁니다.남편으로인하여....

    천번도 더했을거예요.

    대학이중요한게아니다. 아이를사랑하구 아끼면 잘됐을때야상관없지만

    정말 힘들고 좌절했을때 다시일어설수있게 해주는게 부모몫이라고

    천번이뭡니까? 저거(남편) 사람되기는 글러텄어요.

    정말 사람이면 남도아니구 부모가 제일먼저 상처주고 자식아프게한답니까?

    정말 소리없는총있음 쏴버렸을거예요.(조금과격하지만 지금제심정이 딱그래요)

  • 8. ++
    '15.10.21 2:05 PM (118.139.xxx.113)

    아이 생각하니 넌 마음 아프네요...
    잘 이겨내서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 9. 지금부터가
    '15.10.21 2:07 PM (1.234.xxx.189)

    제일 중요한 시기인데..
    정시라도 바라보려면 지금 애 맘 편하게 해줘야 하잖아요.
    남편이 철이 없네요.

  • 10.
    '15.10.21 2:19 PM (222.101.xxx.103)

    남편들이 그런 경향이 강하죠 아빠의 뒤늦은 관심이 아이에게 상처를 줍니다
    지금 멘탈약해지면 수능망해요 용기주시고 괜찮다고 해주세요

  • 11. 에휴...
    '15.10.21 2:21 PM (114.204.xxx.72)

    남편도 속상해서 그런거라고 봅니다.

    근데 그게 굳이 저렇게 안해도 되겠구만 철이 없는 아버지맞네요.

  • 12. 제벌
    '15.10.21 2:22 PM (110.70.xxx.209)

    짜증나요...
    남편분 왜그러세요.
    자기는 공부 잘했데요. 잘했다면 지금 공부 잘한만큼 먹고 산데요?
    반대로 못했다면 그럼 진짜 할말 없고요.

  • 13. 사바하
    '15.10.21 2:36 PM (125.138.xxx.184)

    정시에는 꼭 원하는곳 합격하길 기도합니다_()_
    작년에 우리 애아빠도 그러더군요..차갑고 냉정하게.
    애는 오히려 티 안내려고 애쓰는데..ㅠ.ㅠ
    남편이 얼마나 야속하던지.

  • 14. 잘될거예요
    '15.10.21 2:37 PM (175.125.xxx.219)

    아빠의 기대가 커서 그랬나봐요. 아드님 끝까지 힘내서 좋은결과얻길 바라요. 제 아이 친구도 수시에서 좋은결과 못얻었지만 정시성적으로 외대 장학생으로 입학했거든요. 수시가 실력대로 되는건 아니니 정시 열심히 준비할수있게 옆에서 격려해주세요. 끝날때까지 끝이 아니예요^^

  • 15. 같이 화이팅
    '15.10.21 2:44 PM (59.25.xxx.180) - 삭제된댓글

    요즘 아들이 이시간 버티는것 보면 안쓰럽고 짠해요 최대한 맘에 걸리는 말은 하지말아야해요

  • 16. 남편들이
    '15.10.21 2:47 PM (59.28.xxx.202)

    그런 경향있어요
    남편 본인들 학교 입학당시 생각해서 더 그래요

    관심없던 남편도 대학입학시에
    기대못미치면 그때부터 아내 잡고 아이잡고 참 그러더군요

    입학 경향이 달라진것 모르고 말입니다.

    수능 잘 보길 바라고 남은 입시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을수 있을거예요
    어머님이라도 아들 잘 다독여주세요

  • 17. 남녀 차이
    '15.10.21 2:48 PM (59.16.xxx.230) - 삭제된댓글

    남자는 잘난 자식이 내자식이고 여자는 못난 자식이 내자식이래요.
    저희도 큰 애 재수할 때 밥 먹는 것까지 아까워하고 미워해서 마음 고생 많았어요.
    덕분에 남편하고 제 사이도 저만큼 멀어졌다가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요.
    아이 잘 다독여서 남은 수능날 까지 무사히 잘 보내고
    시험 잘 치루고 원하는 대학 합격하기를 빌어드릴게요.

  • 18. .........
    '15.10.21 2:50 PM (116.36.xxx.107) - 삭제된댓글

    남편들이 거의 다 그럴걸요?
    잘되면 자기탓 잘 안되면 다 엄마탓...
    동생이 위로 해준다고 안아줬다는거보고 저도 눈물이 나네요.
    이뻐라...
    원래 수시는 수없이 떨어져요.
    울 큰아이때는 수시 원서 무제한으로 쓸때라 수시 많이 떨어져서 그심정 알아요 ㅠㅠㅠ
    너무 기운 잃지 마세요...

  • 19. ㅠㅠ
    '15.10.21 3:06 PM (218.51.xxx.25)

    아무 말 없이 아이 한번 안아 주세요.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수 없이 떨어져서 수시라는 윗님 말씀 공감합니다.
    정시가 있잖아요~!!

  • 20. ㅇㅇ
    '15.10.21 3:35 PM (211.246.xxx.77)

    우리아들 수시 5개 다 떨어지고 정시로 갔는데 수시때 썼던 대학중 제일 좋은데 갔어요.
    수능공부에 집중해서 보란듯이 더 좋은데 합격하세요.
    아이에게도 용기 주시고요

  • 21. 부부
    '15.10.21 3:47 PM (119.198.xxx.107)

    부부가 쌍으로 그러면 더 곤란해요.. 님이라도 따뜻하게 마음 토닥여주셔요.. 남편은 저리 살게 놔둬요. 가끔 술한잔 할때.. 부드럽게 이야기해주세요. 이 시기에 애들이랑 멀어지면 당신 답도 없다고..

  • 22. ………
    '15.10.21 3:50 PM (220.122.xxx.153) - 삭제된댓글

    저희애도 작년 수시에서 모두떨어지고 정시로 갔어요
    원글님 남편분은 원래저런정신나간인간이라 생각하고
    엄마라도 옆에서 아이에게 용기를북돋아주세요
    정시로 분명 좋은대학갈거예요

  • 23. 그러게요
    '15.10.21 3:58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해마다 꼭 이런 글 올라오더군요.
    저희도 공부 잘하던 아이가
    재수하게 되니
    아빠가 그힘든 아이를 얼마나 윽박지르고 무시하는지...
    생전처음 때릴려고까지 했답니다.
    저도 몸에서 사리가 한가마니는 나오게
    애 달래고.아빠랑 최대한 안마주치게 해주고
    남편더러 속상한 건 알지만
    지금 제일 힘든건 아이 본인이니 좀 참으라고
    살살 달랬더니 자존심 상해 죽겠다고 ......아휴..누가 아들인지....싶더라구요.
    아이가 자기를 속였대요....참내.입시에 대해선 하나도 모르면서.
    저한테만 맡기고 신경도 안썼으면서....
    여튼 제가 죽어라고 참고참았어요.
    두사람 맘 편하게 해주려고요.

    웃기는건
    다음 해.좋은 대학 들어가니
    속도없이 얼마나 자랑을 하고 다니는지...창피했어요.
    남성심리학이 왜 없는지 아시죠!
    아동 심리학이랑 똑같아서라잖아요^^힘 내세요!

  • 24. ………
    '15.10.21 4:00 PM (220.122.xxx.153)

    저희애도 작년에 수시 모두떨어지고 정시로 부산대기계공학 갔어요
    아버지들은 잘하면 지탓 못하면 모든화살이 가족에게이어지죠
    개의치마시고 엄마라도 중심잘잡으시고 애 잘다독여주세요
    원글님 둘째아들이 아빠보다 훨씬낫네요
    형아 위로해줄줄도알고
    원글님아들도 정시로 분명좋은대학 갈겁니다
    힘내세요

  • 25. ...
    '15.10.21 4:25 PM (223.62.xxx.71)

    우리 시부같은 애비 또 있네요.
    울남편 애비한테 정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 입좀 묶어봐요.

  • 26. ..
    '15.10.21 4:29 PM (110.70.xxx.253) - 삭제된댓글

    아빠 신경쓸거 없다 해주시고 데리고 나가서 힘내라고 두아이 소갈비든 돼지갈비든 푸짐히 먹이시고 정시까지 매진잘하라 용돈도 한 3만원 쥐어주세요.

  • 27. 제 남편과 주변 남편들
    '15.10.21 5:20 PM (175.197.xxx.23) - 삭제된댓글

    남편아 보고있냐????????????????????????????

    델고나가 실컷 줘 패주고 들어오세요. 세상의 모든 남편들 왜 그래, 대체!

  • 28. 흐이그
    '15.10.21 5:50 PM (39.118.xxx.147)

    대체 남편들은 왜 그럴까요?!
    저도 수천번 얘기했어도 남편이 못 참고
    애들한테 또 상처주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 서울대 졸업하고, 그 아들도 서울대 입학한 친구한테서
    요즘 입시가 얼마나 어려운지 듣고 와서는 좀 알아먹더라구요.

    웃겨서...
    그동안 마누라 말은 콧구멍으로 들었는지...

  • 29. . .
    '15.10.21 6:13 PM (211.209.xxx.196)

    어디 단체로 그러라고 교육 받고 오나봐요.
    꼭 합격하길 기원할게요.

  • 30. 진짜
    '15.10.21 11:35 PM (124.51.xxx.73)

    속터져요 같은 대학 다른 전형으로 2개 써서 지원대학은 5곳인데 계속 설명해줘도 울애는 왜 5군데만 썼냐고 계속 물어봐요 바보 멍청이 머저리... 얼마나 공부를 안했으면 나 졸업한 대학조차도 쓰지 못하는거냐고 한심스럽게 타박이나 하고... 애 앞에서 그런 소리하면 죽을줄 알라고 했네요 차라리 무관심이 나아요...
    태어나서 처음 맞는 큰 고개일텐데 빨리 털어내야지요
    얼른 올해가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 31. 못난 아빠
    '15.10.22 2:22 AM (211.219.xxx.173)

    아마도 가장으로 부담이 대입 수시에 떨어진 아이때문에 더 가중된다고 생각되어서 짜증내는 듯.

    가장이.......아이들 공부 시키려니 힘들겠죠.

    못난 아빠네요.

  • 32. 아직
    '15.11.4 11:56 AM (110.70.xxx.166)

    정시도 남았는데... 아이들이 가장 힘들죠.
    저희집 아이도 3곳 광탈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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