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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가 원래 사람을 따르나요?

길고양이 조회수 : 2,060
작성일 : 2015-10-21 02:56:17
예전에도 한번 강아지 산책 시키다 길고양이가 따라와서 다리에 대고 얼굴을 부벼댄적이 있었는데..
오늘 또 강아지 산책시키다 다른 고양이가 그러네요
걸으면 따라오고 멈추면 서고 하더니 어느순간 오도커니 멈춰서 계속 쳐다보던데... 원래 고양이들이 이런가요?
아님 제게 뭔 냄새가 났던거까요?
전 고양이 약간 무서워하는편인데.. 강아지한텐 캬악 거리던데
왜 저한테 부비부비를 할까요?
당할때마다 신기해요..
예전에도 고양이 한마리가 따라와서 넘 말라보여 멸치준적
있었는데.. 그 고양이가 소문냈나봐요~
IP : 180.70.xxx.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은 사람은 피하는데
    '15.10.21 3:01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고양이는 개묘차가 정말 심해서
    사람을 유난히 좋아하고 따르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딱 한번 밥을 줬어도 저 멀리 골목에서 버선발로 뛰어나오듯 그런 애들도 있고...

    아니면 내내 사람 피하다가도 임신할 무렵에
    사람에게 영업하는 임신냥이들 있어요. 그렇게 새 집을 얻기도 하고
    임신무렵에 애교가 보통때의 수십배수준이 되는듯(생존본능일수도)

  • 2. 보통은 사람은 피하는데
    '15.10.21 3:03 AM (115.93.xxx.58)

    고양이는 개묘차가 정말 심해서
    사람을 유난히 좋아하고 따르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딱 한번 밥을 줬어도 저 멀리 골목에서 버선발로 뛰어나오듯 그런 애들도 있고...

    아니면 내내 사람 피하다가도 임신무렵에 사람에게 영업하는 경우도 있어요.
    (고양이가 따라와서 얼떨결에 집사가 되었는데... 알고보니 임신냥이라 식구가 다섯이 된
    그런 얘기들 꽤 많죠 ㅎㅎㅎ)
    임신무렵에 애교가 보통때의 수십배수준이 되는듯

  • 3.
    '15.10.21 3:04 AM (223.62.xxx.244)

    길고양이들이 사람보면 경계하고 피하고
    다가가면 멀리 도망가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쳐다보고...... 요런 녀석들이 길고양이 아닌가요??
    그 녀석 혹시 근처 사는 고양이 아닐까요??
    아님 버림을 받았다든가.....(슬프다 ㅜㅜ)

  • 4. 아하
    '15.10.21 3:12 AM (180.70.xxx.92)

    임신냥인가봐요~ 영업솜씨가 보통 아니었어요
    아는사인냥 따라와서 발에다 부벼대며 그르륵~
    걸어가니까 따라와서 집까지 올까봐 살짝 걱정했었는데
    골목 모퉁이에서 배운하듯 바라보던게 넘 인상적이어서요

    예전에 새끼 고양이도 엄마 잃었는지 집까지 따라와서
    안쓰러웠었는데..ㅠㅠ (다시 문열거 내보냈거든요..)
    아무래도 냥이들한텐 영업당하기 편한 사람으로 보이나봐요..

  • 5. 오타
    '15.10.21 3:14 AM (180.70.xxx.92)

    배운-배웅
    문열거-문열고

  • 6. 힝..
    '15.10.21 3:45 AM (175.223.xxx.138)

    캣맘 안좋아하지만 (지나친 정도의 사람이 더러 ...있어서요)
    임신한 냥이 생각하니까 좀 안쓰럽네요
    이제 곧 겨울인데 .. ..

  • 7. 님이 좋은가 보네요...
    '15.10.21 5:08 AM (112.160.xxx.226)

    잘해부세요...

  • 8. ..
    '15.10.21 8:52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

    간혹 그런애들이 있어요..얼마전에 본 녀석이 그렇게 뭐라뭐라하며 어떤 아가씨 옆에 따라가더니 어느 정도 가니까 앉아서 쳐다만 보더군요..너무 멀리가진 않는듯..
    암튼 그런녀석보면 걱정되요..나쁜 사람 만나 해꼬지 당할까봐..

  • 9. ..
    '15.10.21 12:46 PM (119.197.xxx.179)

    고양이들이 친해지면 사람을 잘 따르지만, 유독 붙임성 좋은 애들이 있어요. 넉살좋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듯.
    혹시 노랑둥이 아닌가요? 노란 줄무늬 고양이들이 그런 애들이 많거든요.
    진리의 노랑둥이 라는 말이 있을정도.
    상상해보니 재미있네요. 강아지한텐 하악거리다가도 사람한텐 부비 ㅎ. 멸치라도 챙겨주신다니 감사하네요. 참견이지만; 멸치의 소금기가 냥이한텐 좀 자극적인데...전 가끔 국물내고 난 멸치 생김 주거든요. 그런애들 보면 짠하죠. 얼마나 배고프면 저럴까싶고. 암튼 우호적인 마음이 전달된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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