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웰 다잉하는 방법은??

80넘어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15-10-21 00:31:03
책에서 보니 외국에선 노인들이 가슴에
치료ㆍ수술 거부~라고 문신을 새긴답니다
요즘 병원에가면 왠만하면 이것저것 주렁주렁
신체에 달아놓고 자식도 못알아보는 노인을 살려놓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식이 있을때 아름다운 이별도 못하고‥
자식을 힘들게 하고 가는분들이 많은데‥

저도 걱정입니다 ㅠㅠ

어떻게 하면 천국으로 잘 갈수있을까요 ㅠ
식탐많은 제가 정말 곡기를 끊고 제 수명을 조절할수
있을지‥‥
IP : 112.152.xxx.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환한방
    '15.10.21 12:46 AM (211.187.xxx.63) - 삭제된댓글

    오래 전 니어링부부의 삶에 관한 책을 읽고 처음으로
    이렇게 살고 싶다.
    이렇게 죽고 싶다. 라는 강렬한 생각을 했었어요. 그들의 싦도 그러했지만 스코트 니어링이 선택한 죽음이 어찌나 인상적이었던지요. 아직까지도 변함없이 제 죽음에 관한 희망이며 훌륭한 모델입니다.

  • 2. 환한방
    '15.10.21 12:53 AM (211.187.xxx.63) - 삭제된댓글

    오래 전 니어링부부의 삶에 관한 책을 읽고 처음으로
    이렇게 살고 싶다.
    이렇게 죽고 싶다. 라는 강렬한 생각을 했었어요. 그들의 삶도 그러했지만 스코트 니어링이 선택한 죽음이 어찌나 인상적이었던지요. 아직까지도 변함없이 그가 죽음을 대한 방식이 제 죽음에 관한 훌륭한 모델입니다. 밸런스 잃지 않고 잘 살아내야 가능할 것 같아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합니다.
    잘 죽겠다는 목표로.

  • 3. 원글
    '15.10.21 3:08 AM (112.152.xxx.85)

    저도 그책을 읽고 곡기끊는 방법이 좋다고생각합니다
    그런데 ‥원글에 쎃듯이 식탐이 많아서ㅠ

  • 4. ㅐㅐ
    '15.10.21 5:03 AM (211.36.xxx.71)

    스위스에 안락사 있어요.

  • 5. 인정하기 싫어도
    '15.10.21 6:28 AM (59.6.xxx.151)

    유일한 답은 자살이에요

    곡기 끊는거요 ㅎㅎ
    원글님 식탐이 강한게 아니고요
    위에 문제가 있어서 유동식도 소화시킬수 없는, 그러니까 오로지 주사로만 영양이 공급될 수 있는 환자 접한적 있습니다
    그 모습은 상상하는 그런 모습이 아닙니다, 다른 질병 진단은 없이 위가 운동을 멈춘 상태였죠
    전 제 자식이 그 모습을 보게 하고 싶지 않아요
    사람 목숨이 긂는 것만으로 끊어지려면 사나흘 이렇게 걸리는게 아니고 또 목숨이 끊어질때까지 정신이 온전히 맑아야 선택적으로 가능한 일인데
    지금처럼 사는 동안 건강하게, 노화를 늦추려고 온갖 보양, 운동으로 관리된 육체가 삶을 놓으려면
    그야말로 남은 가족이 견디기 힘든 시간을 지나야 할 겁니다

    안락사
    자꾸 아프니까 죽었으면 좋겠다
    고 시켜주는게 아닌데요 --:

    암튼
    지금이나 자살이 죄지,
    오래 살고 싶지 않다 라는 현재 우리 세대가 늙었을땐
    방식을 선택하는 좋은 죽음의 하나
    정도 외엔 별 의미가 없을 거에요

  • 6. ..
    '15.10.21 8:3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어떤 책에서 할머니가 90 즈음까지 건강하게 사시다가 곡기 끊고 바로 가셨대요.
    대가족이었는데 다른 식구들도 그 뜻을 존중해 안 말렸나봐요.
    근데 제 지인의 시할머니는 90 넘어서 밥을 세 그릇씩이나 드시더랍니다.
    젊은이들보다 소화력이 우월해요.
    그런 거 보면 곡기 끊는 게 대단한 일 같기도 하고, 입맛 없으면 할만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사람마다 다르겠죠.
    다른 방법은 너무 끔찍해요.

  • 7. ........
    '15.10.21 9:08 A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전에 오지 마을에 대해 쓴 책을 읽었는데 우리 나라 오지섬에 사시는 노인들은
    의료시설,교통이 원할하지 않고 무엇보다 오지에서 모든걸 혼자 해내야 하기
    때문에 거동을 못할 지경이 되면 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도록 무슨
    독약 비슷한 걸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무슨 농약이나 독극물같은게
    아니고 살고 있는 곳에서 나는 자연물에서 구한다고 하네요.
    저도 요즘 나이가 오십이 넘어가고 나이든 사람들 말년을 보면 너무 비참해서 스콧 니어링처럼
    곡기를 끊을까 아니면 잠자듯이 갈 수 있는 약같은걸 먹을까 아니면 절벽에서 뛰어내려서 죽을까
    별의별 연구를 다해 보고 있어요.
    이것도 정신이 멀쩡할때나 시행할 수 있는거지 치매가 오거나 몸이 많이 불편한 상태가 되면 실천을
    못할거 같아요

  • 8. ...
    '15.10.21 9:32 AM (203.244.xxx.22) - 삭제된댓글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전 36세인데 아직 지킬게 많아서 그런지 (어린 아들, 저 자신도 해보고 싶은게 아직 너무 많은) 죽는게 두렵거든요.
    특별한 사고나 병으로 일찍 생을 마감하지 않고, 오래 살 게된다면...
    몸의 낡은 부분을 조금씩 수리하면서 사는 정도로 할 것 같아요.
    그러다 큰 병이 온다면 고통만 완화해주는 정도로 버티다 가야지요. 나이들어 병이나면 몇프로 안되는 완치에 희망을 걸고 큰 수술은 안하려고요.

  • 9. ...
    '15.10.21 9:34 AM (203.244.xxx.22)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전 36세인데 아직 지킬게 많아서 그런지 (어린 아들, 저 자신도 해보고 싶은게 아직 너무 많은) 죽는게 두렵거든요.
    특별한 사고나 병으로 일찍 생을 마감하지 않고, 오래 살 게된다면...
    몸의 낡은 부분을 조금씩 수리하면서 사는 정도로 할 것 같아요.
    그러다 큰 병이 온다면 고통만 완화해주는 정도로 버티다 가야지요. 나이들어 병이나면 몇프로 안되는 완치에 희망을 걸고 큰 수술은 안하려고요.
    저는 안락사나 자살할 각오같은 건 왠지 못하겠더라구요. 자연의 이치를 따른다는 마음가짐으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504 변기 뚫는 법이요... 16 음.. 2015/10/22 2,739
493503 얼굴에 이런 증상, 뭘까요. 병원가봐야 하나요 3 목요일 2015/10/22 1,663
493502 발사믹드레싱...걸쭉하게 만드는 비법좀..알려주세요 49 샐러드 2015/10/22 2,961
493501 남자가 여자외모 많이보구 여잔 눈심하게 나쁜데 결혼하신분들 7 P 2015/10/22 2,203
493500 서울대도 ‘국정교과서’ 집필거부 동참 3 세우실 2015/10/22 869
493499 연대 뒤 연희동 대림 성원아파트 13 ... 2015/10/22 3,620
493498 올림픽대로에 차사 없어요. 1 0000 2015/10/22 1,443
493497 언니 있는 사람들 부러워요 49 99 2015/10/22 4,288
493496 여수 진수 2015/10/22 747
493495 제 발 저린 ‘편법 예비비’ 국정화 예산 처리 2 샬랄라 2015/10/22 446
493494 혹시 건설회사 다닌분 있나요? 아파트 구조에 대한 궁금증 좀 풀.. 6 삶의 질.... 2015/10/22 2,002
493493 독감맞고 몸아프신분 없나요? 18 온몸이 쑤시.. 2015/10/22 3,190
493492 유산 분배 문제 . 질문요. 9 ... 2015/10/22 2,603
493491 새누리 ˝취학연령 만 5살로 낮추자˝ 19 세우실 2015/10/22 2,913
493490 메니큐어 놀랍네요 8 .. 2015/10/22 4,747
493489 아이 사투리 문제 27 여섯살 2015/10/22 3,257
493488 건조기 대신 오븐으로 강아지 간식 만들기 가능한가요? 6 로즈 2015/10/22 1,945
493487 자연임신 하고 싶어요.. 4 둘째예요.... 2015/10/22 1,301
493486 김현중 전 세계팬들이 국군부대에 7 팬심 2015/10/22 3,299
493485 경주 단풍 여쭙니다. 3 .. 2015/10/22 989
493484 정부 ‘일본, 자위대 북한 진입 시사’ 발언 숨기다 들통 1 샬랄라 2015/10/22 625
493483 고딩의 전학은 아무 때나 가능한가요? (일반고) 3 교육 2015/10/22 1,239
493482 친구가 결혼한다는데 ㅇㅇ 2015/10/22 567
493481 만수르가브리엘백 아셔요? 8 !?! 2015/10/22 2,603
493480 프락셀 시술 후 얼굴이 많이 붓고 진물이 나요 4 /// 2015/10/22 6,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