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이 위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중순부터 과장급 이상 사무직 노동자 희망퇴직을 실시해 1000여명이 사직서를 냈다. 사무직 여사원 희망퇴직도 시작됐다. 올해 들어와 해양사업부를 중심으로 3000명 넘는 하청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은 동구지역 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많이들 장사가 안된다고 힘들어한다. 작년 가을부터 사람이 없다”고 했다. 한우 음식점을 7년 째 운영하는 신모(48) 씨는 “요즘 수입이 반토막 났다. 기존의 70~80% 수준”이라며 “세월호 이후 힘들었는데 올해 들어 특히 힘들다”고 했다. 앞으로 구조조정이 이어질 경우 사정은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편이 현대중공업 정규직인 양모(54, 전하동)씨는 “남편 임금(상여금)이 떨어져 돈을 안 쓰게 된다. 요즘 들어 은행 잔고가 조금씩 줄더라”고 했다.
기업이 휘청거리고 사람을 자르니깐 도시가 휘청휘청 인구수가 급감하고 빈방이 늘고 사람들이 돈을 못쓰니깐
부동산 폐업 음식점 매출 급감에 주민세도 급감해서 동구지역 자체도 경기침체로 이어지나봅니다.
살벌하네요.
가면 갈수록 첩첩산중입니다.
http://www.usjournal.kr/News/71335
동구 지역 인구 급감…"현대중공업 구조조정 탓"
현대중공업 기침에 동구가 감기 몸살
공인중개사 폐업 속출
음식점 매출도 줄어
주민세 12억 가까이 줄어
최근 인구가 대폭 준 것은 현대중공업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벌인 탓이다.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노동자에 대한 구조조정이 앞으로도 이어질 경우 주민들의 생계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가 위치한 방어동(꽃바위)의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