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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물보다 진한다는걸 언제 느끼세요..??

... 조회수 : 1,801
작성일 : 2015-10-20 20:32:36

요양보호사 자격증 때문에 어제 부터 실습 가면서... 정작 저희 아버지는... 갔다오면 너무 피곤해서

대충 밥주고 있네요..ㅠㅠㅠ  금요일에 끝나는데 얼릉 컨디션 제대로 회복해서

잘 해먹여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그곳에 가서 참 좋은 경험이었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요양원 이런곳은 젊은 제가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그런곳에 가서 생활 체험을 해볼수 있을까 싶어서요...

아버지 한테도 더 잘해야겟다는 생각도 들고...

근데 진짜 웃기는게 정말 착한 딸은 아닌데... 제가 생각해도 착한딸은 아닌것 같거든요..

근데 아버지 하루종일 내눈앞에 안보이니까.. 굉장히 불안한거 있죠..그래도 밥은 잘 챙겨 먹엇는지

하루종일 집에 혼자 집 지키면서 안심심했는지..ㅠㅠ실습하면서도 계속 그생각이 드는거예요..

아버지가 뇌경색이라서... 몇년동안..굉장히  저 많이 힘들게 하셨거든요..... 이제는 그 노력으로

어느정도는 자기 혼자 저 없어도 생활이 가능한데... 저고생 시킨거 생각하면 한번씩 얄밉고 한데

또 눈안에 안보이면  너무 불안하고....ㅋㅋ그냥 오랫동안 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ㅠㅠ 남같으면 저 그렇게 고생 시켰으면 정말 미웠을것 같아요...ㅠㅠ

 

 

IP : 175.113.xxx.2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15.10.20 8:33 PM (223.62.xxx.28)

    형제가 많이 다쳤을때죠

  • 2. ㅁㅁ
    '15.10.20 8:35 PM (58.229.xxx.13)

    바보같거나 재수없는 행동을 해도 잊혀지고
    단점이 많아도 사랑할 수 밖에 없고 걱정할 수 밖에 없을 때요.
    남이라면 안보고 살면 끝인거지만 그럴 수가 없죠.
    단 이복형제들은 예외임.

  • 3. 쓸개코
    '15.10.20 8:40 PM (218.148.xxx.201)

    저희 아버지도 편찮으신데 처음 병원에서 ct보면서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데
    저 진짜 창피한것도 모르고 엉엉 울었어요.
    언제 피가 진하다는 걸 느끼는가..
    서로 팩~ 해있다가도 집안에 무슨일 생기면 똘똘 뭉치게되더군요;

  • 4. ...
    '15.10.20 8:45 PM (175.113.xxx.238)

    서로 팩해 있다가 집안일에 잘 똘똘 잘 뭉치는건 저는 제동생이랑 그런관계이구요..ㅋㅋㅋ 진짜 평소에는 별로 안친한데.. 그런일 있으면 완전 잘 뭉쳐요... 아버지하고는 평소에는 제가 아버지 한테 잔소리 많이 하고 많이 듣는 관계...ㅋㅋㅋ

  • 5. 쓸개코
    '15.10.20 8:49 PM (218.148.xxx.201) - 삭제된댓글

    아버지 처음 편찮으실때 잘해드리다가도 심정적으로 힘들어서 짜증도 좀 내고 그랬었답니다..
    근데 마음을 다시 다잡게되는게..
    아버지가 만들어준 못난이 눈사람, 동요, 노래, 예쁘게 잘라준 사과, 무등태워주신거,
    토끼풀로 꽃반지 만들어 주신거.. 그런게 생각나더라고요. 그러면서 더욱 애틋한 부녀사이가 되었달까요^^;

  • 6. 쓸개코
    '15.10.20 8:50 PM (218.148.xxx.201)

    아버지 처음 편찮으실때 잘해드리다가도 심정적으로 힘들어서 짜증도 좀 내고 그랬었답니다..
    근데 마음을 다시 다잡게되는게..
    아버지가 만들어준 못난이 눈사람, 동요, 노래, 예쁘게 잘라준 사과, 생선살 발라서 밥에 얹어주신거,
    무등태워주신거, 토끼풀로 꽃반지 만들어 주신거.. 그런게 생각나더라고요.
    그러면서 더욱 애틋한 부녀사이가 되었달까요^^;

  • 7. 야 쓸개코님
    '15.10.20 9:29 PM (58.143.xxx.78)

    좋은 아버님 두셨네요. 상당히 인간적인 분이심.
    꽃반지까지 감성도 풍부하시고 아이눈높이에
    맞춰 놀아주시고 남자분들 흔하지 않아요.
    주말 처자식 팽하고 공치러 야구방망이 들고
    이런저런 스포츠 동호회다 골프다 바쁘죠.
    앞으론 생선살 쓸게코님이 발라드릴 차례...
    애틋한 부녀 사랑 푸근하네요.

  • 8. 쓸개코
    '15.10.20 9:45 PM (218.148.xxx.201)

    58님 저도 많이 발라드렸어요 그래서^^
    저 굉장히 무뚝뚝한 딸이었는데 지금은 볼에 막 뽀뽀도 해드리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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