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0주 입니다.
먹고 토하는 일상이예요.
차라리 뭔가 안 먹으면 좋을텐데.. 뭘 안 먹으면 속이 너무 쓰리고..
뭘 먹으면 그걸 바로 토하니.. 눈물 콧물에.. 아침엔 노란 위액까지 토하고...
그럼에도 전 살도 안 빠지네요.
아마 다 토하는 건 아닌가보다..로 위안삼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엔 즉석떡뽁이가 먹고 싶어 신랑이랑 갔는데 먹고 또 화장실 바로 달려가니..
왜 그렇게 먹는 거에 집착하는 지 모르겠다고..
먹고 토하면서 왜 자꾸 먹을껄 생각하냐며.. 요리 프로그램도 보지 말란 말에 확 빈정상했어요.
약간 비만인 상태로 임신했고.. 또 첫 애때.. 26킬로 찐 적이 있어서 다시 살 찔까봐 걱정되서 그런답니다.
그런데 원래 이렇게 먹고 토하고.. 해도 또 뭔가를 먹고싶고.
살도 안 빠지는게 이게 정상적일까요?
입덧 수액을 맞으니 울렁거림은 없어지긴 하던데.. 먹고 토하는 건 사라지질 않더라구요.
원래 다 이런건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