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얼마 안되서 사실 그애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몰라요.
그런데 이 애가 어젠 만나서 유부남 이야기를 눈을 반짝이며 하네요.
전문직에 완벽한 사람이라고..
동호회에서 만났대요.
남의 남자 이야기를 눈을 반짝이면서 하는걸 보면서 이 여자애한테 실망했어요.
재미있는건 친구라도 일상생활에 비밀이 많아요.
제가 예전에 불륜장면 목격하고 화를 낼때 저에게 더 화를 냈던 친구에요.
그리고 기분 싹 나빠하구요.
이제 더이상 같이 만나진 말아야 할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어려우니... 일로 엮이니 참 어렵네요.
사실 얘가 미인인데다 너무 사근사근 잘 웃어요.
그래서 주변에 남자가 들끓는다고나 할까.
그런데 눈이 너무 높은건지..
이번 유부남에겐 딱 꽂혔는데
어제도 그 이야기 듣고 정말 정떨어졌는데
그 많은 친구들이 죄다 들어주고 있는거에요.
제가 이상한건지 그 친구들도 그냥 접대성인지..
세상이 점점 이상해지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