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극복하고 싶은일.

... 조회수 : 905
작성일 : 2015-10-20 13:24:10
살면서 정말 극복하고 싶은일이 있어요.
제가 몇년전 직장에서 왕따를 당해서 이년 삼년? 정말 정신이 피폐해진적이 있었죠.
죽으려고 두번이나 했었고...
결론적으로 모든걸 관두고 집에서 우울증 약먹으면서 심신 추스리고 좋은 친구들과 동물로 스스로 다스리며 많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한가지 잊혀지지 않는 증오가 남아있어요.
어떤 이가 제가 그렇게 힘들었을때 무심코 한 어떤 말에
누구씨는 피해의식이 있다며 공격한거였어요.
전 실제로 피해를 당했고 당연히 그런 의식있는게 당연한건데
가해자의 한사람으로 그렇게 말한게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 뒤로 다른 사람들과는 (결정적 가해자)들과는 풀어졌고 사과도 받았어요.
그러나 그렇게 곁다리중 두사람이 제게 공격하고 소리지르고 그 결정적 가해자의 편이 된것은
아직도 마음이 너무 아프고 괴로워요.

편들어준 시누이가 더 밉다더니
그 사람들은 정말 얼굴도 보기 싫어요.

극복이 될까요.
전 정말 극복하고 싶어요.

사실 그 두사람이 행복해진건 아니에요. 
두사람이 불행한데도 그 두사람이 미워요.

뭘 해야 제가 극복이 될까요. 
IP : 1.241.xxx.2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5.10.20 1:32 PM (223.62.xxx.173)

    마치 제 얘기를 남의 입을 빌어 이야기 듣는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불행하다면
    더 큰 응징이 어디 있겠어요.
    불행한 사람의 일그러진 마음은 약해 보이는 틈새 같은 사람을 용케 알아보고 괴롭히며
    악하고 불쌍한 스스로의 영혼을 달래겠지요.
    그렇다고 강해 보이려고 노력하지는 않으려구요.
    저는 저 생긴대로 살 것 이고
    다만 그런 똥오줌 만도 못한 것 들 을 가리는 혜안은 기를려구요.

    잘 생각 해 보세요.
    그것들이 메인 소사이어티에서 얼마나 인정받는지
    남을 평가하고 학대 할 만큼 파워있는지
    아마도
    님이 사회에서 더 인정 받는 사람일걸요.

  • 2. 불안한자아때문에
    '15.10.20 1:35 PM (223.62.xxx.173)

    집단행동 하는거예요.
    혼자서는 밥도 못 먹고 차도 못 마시는
    진정한 왕따들
    님.
    원래의 모습을 찾으세요.
    그런것들 따위는 우습게 여기던 당신 자신을

  • 3. 상처는
    '15.10.20 2:18 PM (115.41.xxx.221)

    치유가되도 흉터는 남아요.
    잘 다독이고 덮어줘야되요
    인정하되 그속에서 계속 괴로워하시면
    절대 지금 행복하고 자유롭게 사실수 없으세요.

    지금 내가 감정의 덫에 걸렸구나

    살면서 상처가 없으면 좋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극복을 하는건 흉터를 가지고 앞으로 전진했기에 극복할수 있게 된겁니다.
    자꾸 상처는 받을꺼고 자꾸받을수록 단련되어지고 단단해질껍니다.

    어서 그속에서 나오세요.

  • 4. 살다보니
    '15.10.20 6:47 PM (119.194.xxx.182)

    정말 억울할때가 있더라구요.
    실컷 이용을 당한다던지, 말많은 사람때문에 구설수에 오른다던지...내가 정말 의도하지 않았는데 ..미치고 팔짝뛰죠.
    일일이 해명할 수도 없고.
    그냥 묻고 사는데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무뎌지실꺼에요.

    모든 사람은 절대 선한게 아니더하구요. 원글님은 고통은 있었지만 그대신 사람보는 눈은 생기셨을꺼에요.
    헛된 눈물과 고통은 없어요. 다 그 과정을 통해 현명함이 생깁니다. 한번에 훌훌 털고 가는건 말이 안되지만, 슬슬 털고
    가는건 되니까 힘내세요.

  • 5. ...
    '15.10.20 9:00 PM (1.241.xxx.219)

    제가 현명해진것은 맞는거같아요.
    하지만 우울증 약때문에 발랄함이 사라졌고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말투가 어눌해졌어요.
    제가 잃은것은 많죠.
    하지만 그럼에도 제가 더 행복한 상황? 이어야 하는데
    불행하고 여전히 찌질하게 사는 그들을 보면서 분노가 있어요.
    그걸 견딜수 없지만 결국 이겨내야 하는거군요.
    어서 그속에서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201 커피끊은지2틀짼데 두통과 무기력 20 2016/03/03 5,132
534200 아시안티비..미국인데 왜 안 될까요 3 보고싶다 2016/03/03 527
534199 냄비 바닥 긁힌거랑 접시 이 나간거는 버려야하나요? 울상맘 2016/03/03 748
534198 중학교 수학 교재 좀 알려주세요. 1 고민 2016/03/03 819
534197 마흔살인데 남자 경험이 없는거 ...웃기죠... 49 kk 2016/03/03 23,040
534196 친구와의 대화 3 : 2016/03/03 846
534195 '씨티그룹의 비밀문서' 꼭 읽어보시고, 많이 알리세요 1 이젠행동할때.. 2016/03/03 1,348
534194 '손바닥 헌법책' 아직도 안샀니? 샬랄라 2016/03/03 671
534193 [단독] "인권 침해 소지 크다" 전문가 의견.. 걱정된다 2016/03/03 733
534192 강아지 데리고 택시탔다가 진짜 속상하네요.. 33 .. 2016/03/03 8,875
534191 간철수 널 어떻하니... 49 ㅗㅗ 2016/03/03 3,529
534190 삼성과 엘지폰 2016/03/03 487
534189 생과일 주스 만들 때 가장 맛있는 조합 무슨 과일들이었나요? 7 주스 2016/03/03 2,790
534188 세안 후 얼굴이 밤새 새빨개졌어요 ㅠ 4 ㄷㄷ 2016/03/03 1,306
534187 커피한잔 시켜놓고 하루종일 공부하는 카공족 22 커피한잔 2016/03/03 8,640
534186 행방불명 가족 병원에서 연락왔어요 40 가족 2016/03/03 18,294
534185 회사 그만두고 첫날인데...일찍 일어났어요 우울 하네요 7 ... 2016/03/03 2,173
534184 포스코건설 부실시공 알고 입주하세요 6 창호결로 2016/03/03 1,989
534183 2016년 3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5 세우실 2016/03/03 554
534182 정의화는 부산시 동구 주민들이 뽑으셨네요 3 더러운이름 2016/03/03 833
534181 총선을 위해 우리가 할 수있는 일 무엇일까요? 19 무엇인가요 .. 2016/03/03 918
534180 중학교때 배꼽옆의 점이 마흔중반 어깨 밑으로 이동 했어요. 7 왠열.. 2016/03/03 2,417
534179 나눌 생각이 없는 1%와 꿈꾸고 있는 99% 6 시티은행 2016/03/03 1,422
534178 새누리당이 테러방지법통과시킴, 국정원에 수집권 추적권부여함 2 집배원 2016/03/03 707
534177 요즘 날씨에 옷 어떻게 입어야 하나요? 4 ..... 2016/03/03 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