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보고 너무 불안해서 샤시문도 잠그고 살고있어요. 혹시나하는 마음에서요...
암튼 보고나서 너무 충격적이고 계속 심장이 바들바들떨리고 미치겠어요
재연영상이 너무나 리얼해서 보는내내 제가 다 미칠것같았고요 많은분들께서 마찬가지였었던것같아요
이번사건이 유독 무섭게 느껴졌던건
이런 납치살인사건은 원한관계나 강간목적이나 돈목적으로만 하는줄알았는데
아무원한관계없고 강간도 돈도 목적이 아닌, 살인자체에 흥미를 가지고있는 연쇄살인범이라는것
그리고 대상도 20대젊고예쁜여성들만이 아닌 40대아줌마도
얼마전 백주대낮 백화점주차장에서 납치는 60대노인까지도 그대상으로
한마디로 여성이기만하면 아무상관없고 아무죄짓지않고살았던 그누구라도 그대상이되기에
다들 내일처럼 느껴졌던것같아요
저도 어제오늘 계속 호신용품 검색해보고있구요.
박근혜대통령은 최초여성대통령이면 뭐하나요. 여자들이 맘놓고 살수있게 해줘야하는거아닌지...
대낮 길가한복판에서도 바들바들떨며 살아야하는건지...ㅡㅡ
암튼 이번주 그알을 보면서 소름끼쳤던 사건들이 몇몇 더 생각나서 적어볼게요
지금 말씀드리는 사건들도 그알이였나,,이런 추적프로에서
티비를 통해서 봤던 것들이고 그당시 너무 무서웠었는데
잊고살았는데 이번사건보면서 다시 다 생각났어요
다세대만 위험한게 아니라 아파트도 역시 표적에요
첫번째 사건은, 4층에 사는 사람이 엘리베이터타고 문따고 들어가려는순간
4층과5층사이의 계단에서 잠복하고있던 범인이 순간적으로 문따고들어가려는여자 덮쳐서 살해한사건이고요
두번째기억나는건, 여자가 자기집가려고 엘레베이터1층에서 올라감버튼누르고
내려오길 기다리고있었는데 뒤에 남자하나가 같이 서있게 되었대요.
처음보는 남자인데 왠지 예감이 섬뜩해서
엘베가 1층으로 내려와 문열리는순간 그여자는 안타고 그냥남자혼자 올려보냈대요
남자가 7층에서 내렸다는걸 화면으로 확인하고, 다시 내려오길 기다리며
이번에는 혼자타고 본인집인 5층으로 누르고, 5층도착하고 내리는순간
아까7층에 올려보냈다고 생각했던 그남자가 헐레벌떡 내려와 문열리자마자 그여자를 덮치더랍니다.
너무 소름끼치지않나요? 촉이안좋아 먼저올려보냈다고 안심하고 엘베타고 올라가서 문열리는순간
아까그남자가 마구잡이로 들어와 때려대니 얼마나 무서웠겟어요
세번째사건은, 범인이 18층 제일 꼭대기에서부터 초인종눌러서 열어주는사람에게 범행하려고
한층한층 내려오고있었는데, 18층.17층여자들은 안열어줬는데
의심없이 16층여자가 문열어줘서 그여자대상으로 범행한거요
나중에 18층.17층 사람들인터뷰한게 나왔는데, 왠지 이상해서 열어줄뻔하다 안열었는데
만약 열어줬음 자기가 범행대상되었을꺼라고..소름끼친다고 얘기하는데 저역시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있네요
저도 며칠전 초인종누르면서 다짜고짜 공무원증부터 비추며 문좀 열어달라하는데
갑자기 며칠전 뉴스에서봤던, 찾아가는 보이스피싱이라고, 요새 감사원에서왔다고 경찰서에서왔다고
직접찾아가며 사기치는 신종수법이 나왔다는 뉴스가 불현듯 생각나서 가만보니
인터폰에 비친 그사람행색이 잠바때기에
일단 말투부터 공무원이면 자연스럽게 베어있는 특유의 직업적 에티튜드같은게 전혀안보이고
딱보기에도 공무원증이 너무 어설프게 생겨서 문을 안열었거든요
그뉴스보지않았으면 그냥 문열었을지도 몰라요
계속 쿵쾅쿵쾅 문두드리며 문열라고 하는데, 내가 잘못하고 살지도않았고
문제가 있었음 이렇게 찾아오지않고 전화로든 메일로든 먼저 연락이있었을텐데 이상하다싶으며 엄청 떨었었어요
마침 저희집에서 키우는 개가 엄청나게 짖어줘서 그남자가 떠났지 계속 문열라고 문두드릴 기세였어요
불과 보름전 일인데 아직도 심장이 떨려요
그이후로는 택배도,음식배달도 다 놓고가라고 얘기합니다.
놓고가라고했어도, 바로집어오면 기다리고있을꺼같기도해서
베란다로, 택배아저씨,배달아저씨 떠나는모습까지 확인한후에 문열어서 집어옵니다.
계속 이렇게 살아야할것같아요 에효...너무 무서운 세상이네요
요새는 지능적이라서 개인정보 알아내려면 얼마든 알아낼수있어서
택배주문한정보도 미리 알아내서, 택배왔다고하면 안심하고 열어줄거라 생각하고 범행할거같아요
다세대든 아파트든 다 주의하고 살고요. 운전자분들 벨트매시기전 셔터문부터 내리세요
은근히 셔터문 늦게 내리시는분들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