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자 어떻게 생각드세요? 그리고 마음 접어야 할까요?

....... 조회수 : 4,255
작성일 : 2015-10-20 10:14:42
직장 협력업체로 알게 된 남자가 있어요. 동갑이라 친구죠. 30대에요. 제가 일을 못해서 미련 곰탱이인데 다 저를 외면했는데 그 친구한테 도움을 크게 받았고 이상형에 가깝고 좋아해요 이성적으로요.
그 친구도 저에게 맘이 조금은 있는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정떨어져서 저는 카톡탈퇴한 상태인데
그래서 그 남자의 카톡상탤 확인 못했어요.
회사내에서 그 남자를 저만 알고있는게 아니라서 다른사람을 통해서 그 사람 프로필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누가봐도 커플임을 알 수 있는 사진을 올려놨더라고요.
그래서 그 프로필사진 보여준 사람에게 물어보니 잘 모르지만 띠동갑인 대학생 여친이 있는것 같다고 그러네요.

제가 여친 있냐고 물어봤을때는 말을 자꾸 돌리고 대답하지않아서 긴가민가했거든요.
계속 물어봤는데 정확히 대답을 안하고 그랬는데 모르겠네요.

그 남자는 외모는 못생겼고, 동년배 같은 30대 여자들이 별로 좋아할 만한 조건이 전혀 못되거든요 착하고 머리는 엄청 똑똑하구요
그래서 자기보다 한참 어린여자와 사귀는것 같은데
이것도 자신이 느끼기에 얼마못갈거라는걸 알아서 그러는건지 결혼까지 갈지 오래사귈수 있는게 아니란 생각때문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왜 제가 여친있냐고 물어봤을때 대답을 피할까요?
계속 물어봤는데 정확히 대답안하고 피했어요

저에게 마음이 있어서 그런걸지, 여자를 좋아해서 여자를 밝혀서 제가 여자이기때문에 저랑 연락하며 지내는걸까요?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것인지
왜 저한테 희망고문하면서 저와 연락하는지 모르겠어요
친구와 연인이 되기전 썸타는 관계처럼 연락하거든요

나이 먹을대로 많이 먹어서 저는 한시라도 급한데
이 남자 뭘까요?
마음 접어야 하나요?
문제는 열악한 조건의 남자인데도 그 남자가 너무 좋아요.ㅜㅜ

여친 그것도 띠동갑 대학생 여친있다는데 마음 접어야 할까요?
친구라는 명목으로 옆에있다가 그 대딩여친이랑 헤어지면 그때 대시해 볼까요? 언제 헤어질진 모르죠. 그런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여친있다는데 그냥 마음 접어야 하나요? 친구로 옆에 붙어있어도 되나요? 안되나요?
그 어떤 선택도 마음이 아프네요..

저에게 어떤 말씀이든 부탁드려요. 고민 이야기 할 곳은 여기밖에 없어요..
IP : 211.36.xxx.24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15.10.20 10:20 AM (175.223.xxx.213)

    어장관리 내지 보험 내지 스페어 라는 단어 아시죠?

  • 2. ...
    '15.10.20 10:20 AM (121.128.xxx.250) - 삭제된댓글

    닥치고 양다리네요.
    접어야죠.
    나를 사랑하니까 그 여자의 존재를 숨기는거 아니냐구요?
    이렇게 해석하면... 인생 꼬이기 시작하는거죠.

    양다리라는 것 자체가 신뢰할 수 없는 남자라는 겁니다.
    신뢰할 수 없는 남자한테 받는 사랑.. 결국 내 인생 종치는 족쇄일 뿐이에욧.

    폭력 남자도 나름 여자 사랑하구요, 나름 지고지순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사랑과(집착이겠지만) 더불어 폭력도 떠 안아야 하듯이...

    뭔가를 속인다는 것 자체가 배우자로서는 꽝.

  • 3. 다른거 다 떠나서
    '15.10.20 10:21 AM (175.182.xxx.190) - 삭제된댓글

    여친이 있다니 마음 접으세요.

    협력업체 직원이니 갑을관계가 어찌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볼 사이면 칼같이 끊어내고 그런거 못하죠.
    여친이 있냐고 물었을때 확실하게 대답을 안한건 그런 사적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서 일 수도 있고요.
    원글님과 사귀고 싶었으면 있어도 없다고 대답했겠죠.

  • 4. .............
    '15.10.20 10:21 AM (121.150.xxx.86)

    적당히 즐기세요. 님이 더 좋아하는건 알죠?

  • 5. 혼자 많이 좋아하고
    '15.10.20 10:24 AM (125.142.xxx.56)

    상대는 그저 옆에서 즐기는 정도 같네요.
    남자가 관심있었으면 여친 정리하고
    진즉에 대쉬했겠지요.

  • 6. ..
    '15.10.20 10:26 AM (125.180.xxx.35)

    일단 마음 차분하게 가라앉히시고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이 있죠.
    나이찼다고 성급한 판단하지 마셔요.
    조건도 별로인데다 여친까지 있는 남자를 왜 바라보나요?
    친구로라도 붙어있고 싶다니 ㅠㅠ 참 안타깝네요.

  • 7. 원글이
    '15.10.20 10:27 AM (211.36.xxx.185)

    ㅜ ㅜ 착각녀인군요..제가.. 마음이 아파요.. 많이 좋아해서 마음 접는것도 아프구요. 저 어쩌나요?

  • 8. ㅇㅇ
    '15.10.20 10:29 AM (71.255.xxx.143)

    지금은 그 남자가 좋으니까 어떻게든 본인이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싶으신 마음은 알겠는데,
    어찌어찌 해서 그 남자랑 잘 된다고 해도 다른 여자한테 여친의 유무도 뚜렷하게 밝히지 않는
    남자랑 사귀고 싶을까요? 지금 현 여친의 자리에 님이 들어가면 똑같은 입장이 되는 거잖아요.
    정말 괜찮은 남자 같아서 쟁취해도 결국 시간이 흐르고 콩깍지가 벗겨지면 그냥 남자일 뿐이에요.

    그 남자가 님한테 연락하는 이유는 님이 자기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아니까 그러는 거죠.
    지금 여친이 싫지도 않으니 헤어질 생각도 없고 다가오는 님을 굳이 막고 싶지도 않으니까요.
    나를 더 좋아하게 되면 여친하고 헤어지겠지 이런 생각으로 선을 넘거나 그러니 마시길 바라요.
    본인을 소중하게 생각하시고 본인한테 올인하는 남자 만나시길 바랍니다.

  • 9. 친절한
    '15.10.20 10:31 AM (121.161.xxx.86) - 삭제된댓글

    사람이긴 한데 님한테 마음있는건 아니예요
    그런 사람들 있어요 남들이 다 외면하는 사람이라도 불쌍해서 도와주고 싶어하는 남자들
    직장 학교에서 자리잡을때까지 어느정도 까지 도와는 주지만 그 이상은....
    마음 다잡으세요 님이 좋아서 그러는게 아니예요

  • 10. 친절한
    '15.10.20 10:34 AM (121.161.xxx.86) - 삭제된댓글

    사람이긴 한데 님한테 마음있는건 아니예요
    그런 사람들 있어요 남들이 다 외면하는 사람이라도 불쌍해서 도와주고 싶어하는 남자들
    직장 학교에서 자리잡을때까지 어느정도 까지 도와는 주지만 그 이상은....
    마음 다잡으세요 님이 좋아서 그러는게 아니예요
    왜 여친있다고 말 안했냐고요... 사적인 관계로 넘어가는게 싫은거죠

  • 11. 친절한
    '15.10.20 10:35 AM (121.161.xxx.86) - 삭제된댓글

    사람이긴 한데 님한테 마음있는건 아니예요
    그런 사람들 있어요 남들이 다 외면하는 사람이라도 불쌍해서 도와주고 싶어하는 남자들
    직장 학교에서 자리잡을때까지 어느정도 까지 도와는 주지만 그 이상은....
    마음 다잡으세요 님이 좋아서 그러는게 아니예요

  • 12. 친절한
    '15.10.20 10:37 AM (121.161.xxx.86)

    사람이긴 한데 님한테 마음있는건 아니예요
    그런 사람들 있어요 남들이 다 외면하는 사람이라도 불쌍해서 도와주고 싶어하는 남자들
    직장 학교에서 자리잡을때까지 어느정도 까지 도와는 주지만 그 이상은....
    또는 옆이나 윗선에서 부탁받은 사람일수도 있어요
    마음 다잡으세요 님이 좋아서 그러는게 아니예요

  • 13. 어장관리
    '15.10.20 10:37 AM (175.223.xxx.75)

    나중에 주변에 님 존재 물어보고 듣는 대답이 더 비참할걸요. 아는 친구 정도로. 님이 티나게 호감표현도 했다면 여친도 있고 커플인거 뻔히 알텐데 접근한다면서 곤란하게 만들 소지도 많습니다.

  • 14. 원글이
    '15.10.20 10:41 AM (211.36.xxx.173)

    어떻게 마음을 접어야할런지 그남자를 어떻게 대해야하나요? 카톡프로필 봤다고 얘기할 수도 없고 어떡하죠? 아무 일없다는듯이 대하나요? 차라리 처음부타 말하면 마음 키우지않았을텐데..

  • 15. ...
    '15.10.20 10:49 AM (223.62.xxx.114)

    어차피 계속 봐야하는 사람이면 그냥 아무일 없다는 듯 대해야죠. 못생겨도 착하고 머리좋으면 좋아하는 여자분들 많아요. 카톡 프로필이 커플사진이면 마음이 확고한거라고 봐야죠.

  • 16. 원글이
    '15.10.20 10:53 AM (211.36.xxx.7)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ㅜ ㅜ

  • 17. 직장이야기
    '15.10.20 10:53 AM (121.161.xxx.86) - 삭제된댓글

    주로 하고 일관련해서 어려울때 조언구하는정도로 대하자 마음 먹으면 됩니다

  • 18. 직장이야기
    '15.10.20 10:54 AM (121.161.xxx.86) - 삭제된댓글

    주로 하고 일관련해서 어려울때 조언구하는정도로 대하자 마음 먹으면 됩니다

    님이 사적인 이야기 해도 받아는 줄거예요 친절한 사람이니까

  • 19. 직장이야기
    '15.10.20 10:56 AM (121.161.xxx.86) - 삭제된댓글

    주로 하고 일관련해서 어려울때 조언구하는정도로 대하자 마음 먹으면 됩니다
    님도 그분 도울수 있으면 돕고요 너무 티나게는 말구요
    님이 사적인 이야기 해도 적당히 받아는 줄거예요 친절한 사람이니까

  • 20. 원글이
    '15.10.20 10:59 AM (211.36.xxx.171)

    고민 이야기 할 곳 없었는데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ㅜ ㅜ

  • 21. 직장이야기
    '15.10.20 11:04 AM (121.161.xxx.86) - 삭제된댓글

    주로 하고 일관련해서 어려울때 조언구하는정도로 대하자 마음 먹으면 됩니다
    님도 그분 도울수 있으면 돕고요 너무 티나게는 말구요
    님이 사적인 이야기 해도 적당히 받아는 줄거예요 친절한 사람이니까
    우연히 프로필사진 봤는데 여친있던데요 부러워요~ 정도는 직장동료사이에 얼마든지
    할수 있는 이야기죠 뭐

  • 22. 직장이야기
    '15.10.20 11:06 AM (121.161.xxx.86)

    주로 하고 일관련해서 어려울때 조언구하는정도로 대하자 마음 먹으면 됩니다
    님도 그분 도울수 있으면 돕고요 너무 티나게는 말구요
    님이 사적인 이야기 해도 적당히 받아는 줄거예요 친절한 사람이니까
    우연히 프로필사진 봤는데 여친있던데요 부러워요~ 정도는 협력직장동료사이에 얼마든지
    할수 있는 이야기죠 뭐

  • 23. 이직
    '15.10.20 11:17 AM (1.126.xxx.117)

    이직 하시고 사귀면 어떨까 한번 물어나 보세요

    일도 못하는데 연애 한다고 소문 돌면 곤란합니다

  • 24.
    '15.10.20 11:23 AM (175.223.xxx.219)

    여친이 있어도 님이랑 더 잘해보고싶고 관심이 진지한거였음
    지금 탈퇴상태라도 님이 맘만먹으면 언제든 볼지도 모를 카톡프사에
    커플티를 안낼거 같아요

  • 25. ㅇㅇ
    '15.10.20 11:33 AM (219.255.xxx.34) - 삭제된댓글

    마음 고이 접으세요...
    남자마음 분석같은거 하지 마시구요.
    그남자 여친이 없어도 원글님과는 가능성이 낮아보이네요. 여친때문에 접는게 아닙니다.

  • 26. dd
    '15.10.20 12:19 PM (116.123.xxx.113)

    저는 이런 복잡한 상황이 싫어서 무조건 대놓고 물어봅니다...정확히요...여친있냐..없냐...있다라고 하면 썸타는 분위기 비슷한것도 끊어버리겠고 없다라고 하면 톡에 그 여자와는 무슨 사인지 물어보고 진전을 시키든 결론을 냅니다....만약 있는데 이딴식으로 여지를 남긴거면 몸쓸 사람이죠...왜 감정 흘리고 다니는지 ..그런 남자가 좋아요..?? 물어보세요....

  • 27. 아오
    '15.10.20 12:56 PM (110.70.xxx.164)

    이걸 물어봐야 아나요? 그 여친은 진짜 여친, 님은 사귀더라도 기껏해야 놀이 상대 되는 건데. 누구든 프로필에 올리는 사람이 공식적인 연인이죠. 나머지는 세컨드이고.

  • 28. 아오
    '15.10.20 12:58 PM (110.70.xxx.164)

    어떡하냐고 하시는데 님은 아무것도 할 일이 없습니다. 혼자 마음 정리만 하면 돼요. 남자는 영향 받을 거 없어요. 님이 쌀쌀맞게 대해도 그러려니 할 걸요. 호의와 사심을 구분하시기 바랍니다.

  • 29. 원글이
    '15.10.20 4:19 PM (211.36.xxx.121) - 삭제된댓글

    마음 접어야죠ㅜ ㅜ 감사합니다.

  • 30. 원글이
    '15.10.20 4:23 PM (211.36.xxx.76)

    댓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778 산부인과 가기싫어요 6 2015/10/20 2,044
491777 력사교과서 국정화는 우리 공화국 인민의 시종일관한 립장 3 고려대 2015/10/20 455
491776 고액 전세 중개 수수료 0.8퍼센트 다 줘야하나요? 2 부동산 2015/10/20 1,368
491775 고등학교 상담가는데.... 1 뭐가 좋을까.. 2015/10/20 774
491774 생들깨는 대체 어떻게 씻나요 1 들깨강정 2015/10/20 1,067
491773 해외여행이 38살 처음입니다. 조언좀 해주세요~(일본) 4 79스텔라 2015/10/20 1,507
491772 회장부인이 다른 사람 아이인것을 속이고 30년넘게 살았어요 드라마 황금.. 2015/10/20 1,898
491771 채널 A 돌직구쇼 보시는분.. 3 ... 2015/10/20 1,162
491770 여 수도권 의원들 “내년 총선 빨간불”…‘국정화 역풍’에 난리 .. 7 세우실 2015/10/20 861
491769 11개월인데 이유식과 수유 간격 어쭤봐요 5 ㅇㅇ 2015/10/20 1,309
491768 남편이 권태기 인거 같은데..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5 ㅇㅇ 2015/10/20 3,289
491767 달콤귤 박스로 사고 싶은데 맛난데 있을까요? 넘 이른가요? 8 뮤뮤 2015/10/20 1,004
491766 스티븐 호킹 세자녀들 직업은 뭔가요? 8 mrs.va.. 2015/10/20 12,041
491765 된장도 변하나요 4 요리사랑 2015/10/20 949
491764 도대체 내가 요즘 몇년도를 살고 있는건지.. 1 ㅠㅠ 2015/10/20 658
491763 그알 이거 제보할까요????? 12 무섭다 2015/10/20 5,787
491762 은퇴 후 오포나 이천 어떨까요? 8 은퇴후 2015/10/20 2,180
491761 하루에 물 3리터 이상 마시니 49 .... 2015/10/20 35,619
491760 초등아이 이메일, 왜 엄마이름으로 발송되나요? 1 네이버 2015/10/20 435
491759 칠부 팔부 통바지 앞으로 얼마나입을까요? 5 환불할까요?.. 2015/10/20 1,830
491758 이런날 머리 아프지 않으세요? 4 klk 2015/10/20 1,020
491757 한국식 좌파 우파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16 지진 2015/10/20 931
491756 헐~제옆에 서서 화장해요...... 8 ... 2015/10/20 2,617
491755 국정화반대 릴레이 캠페인-정지영 감독 4 릴레이 2015/10/20 631
491754 그알 충격 및 잔상이 넘 오래가요 49 그알 2015/10/20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