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딸아이가 버스에서
가방이 열려있어서 휴대전화가 빠졌나봐요.
새로 산지 2 개월짜린데....본인은 전혀 모르고 10시쯤 집에 왔는데
하필.저랑 남편은 집앞에. 나와있고
제가 집에 제 폰을 충전시켜놓고 깜박잊고 나왔는데
제 전화기로 연락이 오고
딸이 택시타고 급하게 봉은사 앞으로 갔더니
30대 남자분이 집에가다 전화기 찾아주려 버스에서 내려서 기다려주고
학생이 놀랐겠다고.자기도 전화기 자주 잃어버려서 그 심정 잘 안다고 위로하더래요.
급한김에 비상금 5만원 들고 가고. 자기 먹으려고 샀던 쿠키도 들고 갔는데
둘 다 완강히 거절하면서
괜찮다고 그심정 아니까 조금 수고 한거라고 하면서
늦었으니 얼른 집에 가라고 오히려
저희 딸을 먼저 가라고 하더랍니다.
우리 딸 "엄마,세상이 너무 아름다워요.행복해요~~"
저도 워낙 험한 얘기만 듣다가
이런 분이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가 행복한 밤이라서
그분께 감사도 드리고 행복한 기분도 나눠드리고 싶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대전화 잃어버린 딸
감사합니다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15-10-20 01:39:31
IP : 221.148.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10.20 1:42 AM (117.123.xxx.176) - 삭제된댓글전 명품 지갑에 현금 가득 든 지갑 버스에서 잃어버리고 진짜 눈물 짜고 있었는데 천사같은 어떤분이 버스기사분한테 전달하고, 버스기사께서 저한테 연락해주셔서 고대로 찾은 적이 있어요. 전 그 뒤로 핸드폰 한번 찾아주고, 지갑도 주인 찾아주고 그랬어요. 아직 좋은 사람들 많이 있다고 저도 믿는답니다.
2. 와^^
'15.10.20 1:44 AM (122.36.xxx.91)너무 좋죠^^
저노 예전에 택시에서 내리고 집에 딱 왔는데
핸드폰이 생각나서 ㅠㅠ 전화 했더니 손님 태웠다면서 있다 집앞으로 오신다길래 기다렸다 받고 사례를 하려는데
아저씨가 돈을 안 받길래 창문으로 얼른 돈 던져드리고 집으로 뛰어왔어요^^3. 폴리
'15.10.20 1:50 AM (14.43.xxx.243)참 고마우신 분들이네요. 댓글님도요
물건 찾아줘도 뭐 없어진거 없나 먼저 보는 사람들도 있다더라구요 ㅡㅡ;;
암튼 참 다행이에요. 살면서 이런 님들만 만나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 ^4. 골골골
'15.10.20 6:28 AM (125.132.xxx.242) - 삭제된댓글이씨 난 전화기잃어버리고 바로전화하면 전화기가꺼져있고 열받아
내추억들 ㅜㅜ
저는반대로 찾아주는데 제꼴은 왜이럴까요?5. 자랑
'15.10.20 7:49 AM (121.139.xxx.124) - 삭제된댓글전 여권 든 지갑, 찾아준 적이 있어요.
다음 날이 취업이 되어서 출국하는 날이더라고요.
젊은 신혼부부가 함께 나와 고마워 하는데
뿌듯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44607 | 작은 것에도 행복한 월요일 3 | ^^ | 2016/04/04 | 997 |
544606 | 주식잡담 2 3 | ... | 2016/04/04 | 1,834 |
544605 | 백종원은 무슨 91 | ㄴㅇㄹㅇ | 2016/04/04 | 27,271 |
544604 | wmf pro압력솥 뚜껑이 안열려요ㅠㅠ 2 | 황당 | 2016/04/04 | 4,367 |
544603 | 혼자 고깃집에 갔는데 사장이 'alone again' 팝송을 트.. 101 | 뭔지 | 2016/04/04 | 15,322 |
544602 | 국산콩두부랑 수입유기농두부랑 어떤게 낫나요? 1 | 두부 | 2016/04/04 | 828 |
544601 | 간단한 영어 영작 부탁드립니다. 1 | 죄송합니다... | 2016/04/04 | 535 |
544600 | 전기밥솥으로 만드는 요구르트 알려주세요 4 | 청명 | 2016/04/04 | 900 |
544599 | 버려야 할 것 좀 골라주세요. 23 | 정리 | 2016/04/04 | 3,678 |
544598 | 초5 남아키우기 불안한 엄마.. 6 | 에효.. | 2016/04/04 | 2,071 |
544597 | 얼마전 양념비율 올린 글.. 8 | 노을 | 2016/04/04 | 1,210 |
544596 | 연명치료중간 사전의향서 쓰고 싶은데, 절차 아시는 분? | 어려워. | 2016/04/04 | 618 |
544595 | 설탕만 안좋을까요? 꿀, 매실청, 올리고당, 포도당.... 19 | 그러니까.... | 2016/04/04 | 4,501 |
544594 | 이제는 물건너갔고,,전략적 판단만... 3 | 야권연대 | 2016/04/04 | 730 |
544593 | 테이크 아웃 컵 사려는데 사이즈 문의요. 3 | ㄷㄷ | 2016/04/04 | 831 |
544592 | 40대 훌라후프 뱃살 5 | 벗꽃 | 2016/04/04 | 2,550 |
544591 | 미동부패키지 선택옵션 도와주세요 4 | 패키지 | 2016/04/04 | 1,263 |
544590 | 미스타피자 회장이 경비원 폭행 1 | 빈대떡 | 2016/04/04 | 1,714 |
544589 | 묵혀둔 전기밥솥 이렇게 활용하세요 11 | ... | 2016/04/04 | 3,085 |
544588 | 6살딸아이 선거벽보 보더니 3 | 파자마 | 2016/04/04 | 1,164 |
544587 | 베이지 색이 왜 안어울릴까요? 14 | 보나마나 | 2016/04/04 | 3,701 |
544586 | AB형 성격이 진짜 특이한가요? 53 | ㅈㅈ | 2016/04/04 | 15,367 |
544585 | 전라도 광주에 혼자 묵을 수 있는 곳 추천부탁 드려요. | 고민 | 2016/04/04 | 627 |
544584 | 용인 동백에 양심치과 있을까요? 2 | 치과 | 2016/04/04 | 2,568 |
544583 | 중학생 논술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1 | 교육 | 2016/04/04 | 9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