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전학문제 상담

가을날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15-10-19 21:52:24

내 삶의 안식처인 82에 상담 신청 합니다.

현재 저희는 A라는 지역에 살고 있고, 고2아들은 B라는 지역으로 고등학교를 갔습니다.

본인은 A학교를 원했지만, 애 아빠의 권유와 설득으로 B라는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기숙사 있는 학교에 가서 더 열심히 하라는 이유였지요.

근데 B 지역은 아무 연고도 없는 지역이고 대부분 그 지역 아이들이거나 그 주변 지역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어했습니다.

그래서 2학기에 전학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결국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걸로 정리했는데요.

이제 2학년 2학기를 거의 마쳐가는 지금, 고3을 앞두고 있는 지금.

아이가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시간 때우기로 보내고 있고, 기숙사에서는 밤에 맨날

뭘 시켜먹고 늦게까지 잠 안자고 노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아이는 너무나 A학교로

오고 싶어합니다. 이 시점에서 A학교로 전학을 와야 할까요?

 

온다면 감수해야 할 손해도 많고, 또 온다고 해서 공부를 획기적으로 열심히 하게 되리란 보장도 없지만

 

일단은 본인이 오고 싶어한 만큼 심리적 안정감과 친한 친구들, 집에서 다니면서 가족들과의 정,

이 곳에서 학원이나 과외 등으로 실력을 보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등이 끌립니다.

 

현재 담임 샘은 전학 갈 학교에서 괜히 찍힐 것이고(얼마나 적응을 못했으면 지금 이 시점에서 전학이냐)

똑같은 실수를 해도 더 엄격하게 잣대를 잴 것이고, 생기부도 좋게 써주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점을 걱정하셨습니다.

 

 

경험있는 선배님들, 또는 지금 현재 고딩 자녀를 두신 분들, 아니더라도 내 자식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또한 아이가 각오해야 할 것, 아이와 미리 어떤 점을 염두해야 할 것인지 좀 조언 해 주세요.

생각해보시고 한 마디씩 해주시면 정말 큰 도움 될 것입니다. 모두들 편한 밤 되세요.

 

IP : 120.29.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sther1205
    '15.10.19 10:28 PM (183.98.xxx.26)

    어짜피 성적이 안좋으면 수시로 못가는데 아이가 원하는 곳으로 전학 시키고 열심히 하도록 다짐을 받겠어요~ 어짜피 거기있어도 공부안하는데요

  • 2. 가을이 가네
    '15.10.19 10:46 PM (175.223.xxx.151) - 삭제된댓글

    저희도 기숙사 적응 못해 전학했습니다. 1학년 1학기 때.
    힘드니 매일 병원가는게 일이고 공부는 손을 놓더군요.
    새학교 선생님이 문제아 취급해서 힘들었습니다
    1학년은 거의 지옥에서 살았습니다
    1년을 허송세월하더니 이제서야 공부를 시작하네요.
    지금 전학 생각하시면 2학년 마치고(생기부 때문) 가게 될거 같은데 제 생각에도 애가 원하는대로 해줘야 될것같은데 가서 1~2달은 힘들꺼예요

  • 3. 힘드시겠어요...
    '15.10.19 10:48 PM (125.143.xxx.206)

    2학년 2학기가 끝나가는데 학교에 정을 못 붙이면 옮겨줘야 할거같네요.
    기숙사학교 갈 정도면 머리는 좋을텐데 본인이 오고 싶어서 전학을 한다면 열심히 하겠지요.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1년 열심히 해서 원하는 학교에 가면 정말 다행이고요..

  • 4. 전학을 못갈 것 같은데요
    '15.10.19 11:01 PM (115.22.xxx.197)

    2학년 2학기 되면 전학을 못 가던데요?
    특수한 경우면 몰라도 전입 전출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서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844 미세먼지 2 미세먼지 2015/10/21 588
492843 탈모치료제 미녹시딜 써보신 분! 2 하하하 2015/10/21 2,588
492842 울산도 조선산업악화로 실직자 증가..그다음은 현기차겠죠? 7 …... 2015/10/21 2,245
492841 석촌호수 인근 상수도관 파열 1 ㅇㅇ 2015/10/21 1,003
492840 호텔빵집 빵이 정말 맛있나요?? 13 알죠내맘 2015/10/21 3,941
492839 도쿄에 방사능 낙진이 떨어지고 있다 5 는 기사네요.. 2015/10/21 3,134
492838 아랫배가 유난히 냉한데 산부인과가 가면 도움 받을 수 있을까요?.. 8 아랫배 2015/10/21 1,423
492837 미네소타주 학생들과 교직원들.. 박근혜 국정화 반대 인증샷 1 국정화반대 2015/10/21 640
492836 젊어서 몇년차이가 클까요 배움에 있어서.. 2 ㅇㅇ 2015/10/21 555
492835 [단독] 의료계 일부 인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 선언에 이름.. 6 도리도리~ 2015/10/21 1,361
492834 캐나다 총리 되게 멋있네요 ㅎㅎ 13 ㅇㅇ 2015/10/21 3,699
492833 임신32주 원래 이리 힘든가요? 5 어휴 2015/10/21 2,576
492832 미세먼지 저희동네 300 이상으로 나오는데.. 6 에효 2015/10/21 1,622
492831 산책로에 버려진개는 어디로연락해야... 7 abc 2015/10/21 1,210
492830 용인 한국민속촌 1 .... 2015/10/21 950
492829 아파트에 외부차가 주차할시 4 아이고 2015/10/21 1,211
492828 단기 시터는 어떻게 구하나요 ? 4 혹시 2015/10/21 1,207
492827 한국 vs 일본 2 …. 2015/10/21 613
492826 내일 조조로 혼자 영화 볼까하는데,, 3 추천해주세요.. 2015/10/21 1,582
492825 위암환자인데 부인없이 혼자 수술후 회복해야 해요 21 위암 2015/10/21 6,441
492824 전 왜 하고싶은말을 못할까요? 15 자존감빵점 2015/10/21 2,774
492823 도와주세요 ) 간장게장 간장새우 1 게장 2015/10/21 738
492822 3박4일 '예술로 가로지르기' 웍샵 무뎅엄마 2015/10/21 702
492821 내일 운동회하는 아이학교 ..항의할까요? 14 미세먼지 2015/10/21 3,684
492820 이재명 "국정화 예비비 불법집행을 성남시가 했다면?&q.. 3 샬랄라 2015/10/21 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