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ㅠ

달란트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15-10-19 20:30:09
한달에 서너번을 거의 정기적으로 모이는 모임이 두군데 있어요
제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모임이죠
근데 두 모임 모두에 각각 한 명씩이 좀 불편해요
다른건 그냥 순하고 그런건 아니어도 좋은사람들같은데 속터지게해요
예를들어 시댁의 아주버님이라든지 언니라든지하는 가족이 아주 무경우하게 행동해요
자기들 여행이나 치과치료비같은걸 동생네가 내게끔 한다든지
정말 듣다보면 욕이 절로 나오고
너무 나쁜사람들이죠
근데 제가보기엔 그리고 다른 일행들이 보기에도 그건 거절하거나 피할 수있는 틈이 항상있거든요
그런데 안피해요
그냥 꾸역 꾸역해내는거죠
그러고는 모임에와서 하소연을 합니다
매번 모임때마다...
아주 이야기보따리를 풀어요
내가 아주 웃기는 얘길해줄께 이러면서 ㅠㅠ
자랑도 하소연도 뭣도아닌 ㅠ

듣다보면 속이 터지죠
상대방들이 나쁜건 당연한데
그렇다고 조언을 해줘도 듣지도않고
결국은"아.. 너 진짜 힘들겠다 너같은 천사표가어딨니...복받을거다"소리를 들어야 배시시웃으면서
에효 효자남편때문에 내가 미쳐 이럽니다
모임사람들이 다들 점잖고 경우바르고
사람도리 잘 아는
사람들인데 선을넘는 조언을하지도않고 반응도 그냥 공감해주고 에구...해주거든요
서로들 소소한 아이들문제나 취업문제같은 걱정거리를 나누고 고민도 잘해줘요
도움줄 수있음 주고요
저는 그게 참 다행이고 좋거든요

근데 저 두사람은 왜 저러는걸까요?

듣는사람은 속이 터져요
매일 똑같은소리 매일 똑같은 상황을 왜이렇게 끊임없이얘길할까요?
얘기해서 해결될(아니 해결할,고칠)것도 아니면서 끊임없이 ㅠ

차로 5분이상 거리 이동할땐 전 절대 그사람들과 같은 차에 안타요

이런 제가 나쁜걸까요?
저 주변 친구들한테 늘 얘기들어주고 울때옆에있어주고 그러는게 전공이거든요
근데
이 두사람은 참아내기가힘드네요
젤 좋아하는 모임 두군데에 한명씩...어휴
IP : 116.41.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5.10.19 8:31 PM (218.235.xxx.111)

    귀가 두개....라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든지..
    건성으로듣는수밖에요

    충고는....엎드려 절해도 절대
    하면 안되는게 충고죠

  • 2. 원글
    '15.10.19 8:36 PM (116.41.xxx.115)

    그러게요
    다들 그걸아니까 못한다고하지...정도로밖엔 얘길 안해요
    근데 모이다녀오고나면 머리아프고 몸살날 것같이 진이빠져요 ㅠ

  • 3. 나중에
    '15.10.19 8:48 PM (115.41.xxx.221)

    아무도 반응을 안해주는 때가 오니 그냥 견디세요.
    힘드시면 안나가도 됩니다.

    그들은 그걸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니까 해결할 의지조차 못갖는겁니다.

  • 4. 원글
    '15.10.19 8:55 PM (116.41.xxx.115)

    그런날이 얼른왔으면 좋겠네요
    두 모임 다 너무 좋은분들이라 그만두기 싫거든요

  • 5. 저도
    '15.10.19 10:20 PM (125.178.xxx.133)

    원글님 같은 성격.
    그런 사람과 같이 있는게 스트레스죠.
    피마면 되는데 모밈이니..그냥 못들은척 하세요.

  • 6. 원글
    '15.10.19 11:33 PM (116.41.xxx.115)

    잘 피하도록 해봐야겠네요 ㅠ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441 블로거 사진빨 참 씁쓸하네요 3 ........ 2015/10/20 7,416
492440 이과 희망하는 예비고1은 국어와 과학 중 6 겨울방학에 2015/10/20 1,521
492439 요즘 게임 광고인데 부르면 각종 용사들이 나와요, 거기 배경음악.. 2 이런 질문 .. 2015/10/20 514
492438 아이운동회때.아는엄마없어서 뻘쭘할까요? 11 아이운동회 2015/10/20 2,306
492437 전기.계란찜기요... 4 .... 2015/10/20 1,190
492436 큰화장대 없으신분 계신가요. 큰화장대 대체할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4 2015/10/20 1,406
492435 예쁜 니트 사고싶어요 4 가을 2015/10/20 1,576
492434 비키니제모랑 피임법 문의 드려요; 블루핑크 2015/10/20 1,059
492433 프랑스 해물탕 (부야 베스) 어떤 맛인가요? 3 00 2015/10/20 864
492432 짧은 머리했더니 늙어보인대요 11 몽실 2015/10/20 5,379
492431 저 뒤에 지진희가 게이들에게 인기 있다는 글 16 일드 2015/10/20 7,282
492430 색깔론 꺼내든 새누리 “야당 교과서 주장, 북한과 일맥상통” 10 세우실 2015/10/20 710
492429 책 좋아하는 82님들 소설책 추천 부탁드려요. 8 캔들 2015/10/20 1,773
492428 우리나라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세대는.. 5 ... 2015/10/20 1,532
492427 직장생활 10년동안 모은돈 49 직딩 2015/10/20 5,222
492426 친구가 1 ... 2015/10/20 673
492425 독일아마존 배대지 어디하세요? 2 직구 2015/10/20 2,098
492424 박근혜, 미국 가서 대체 뭐하고 온 건가? 6 네오콘 2015/10/20 2,060
492423 수원 화성 근처 괜찮은 숙소 있나요? 4 피곤해 2015/10/20 1,492
492422 흰버선 어디서 사나요 아이 준비물이라네요 6 숙제 2015/10/20 709
492421 가을볕은 따뜻한데 ..미세먼지가 사람 기분 잡치네요 6 니니 2015/10/20 1,312
492420 툭하면 고소한다는 변호사 1 오이 2015/10/20 1,219
492419 술먹고 성폭행했을때 형량줄이는걸 막는 법안->관심부족으로 .. 3 큐큐 2015/10/20 1,179
492418 그알 지금 보고 있는데 체감이 안 되요. 5 스피릿이 2015/10/20 1,662
492417 임금님귀 당나귀귀 2 ..... 2015/10/20 776